문피아는 커다란 손해를 보는 게 맞습니다.

당연히 커다란 손해죠. 무려 2억 +알파입니다.

게다가 독자들의 신뢰라든가 이미지 깎이는 것까지 생각하면 정말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된 것입니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죠.

 근데, ...디도스 공격은 불쌍하긴 한데... 누가 그러랍니까?

 여태까지 양치기 소년처럼 리뉴얼 하겠다. 문피아앱 만들겠다. 등등... 이런거 생각해보면 이번 서버 악화사태도 1년 이상 갈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문피아 망할까요? 망하진 않을겁니다. 그냥 구멍가게 되는거죠. 

근데... 그게 뭐 어때서요? 우리가 문피아 정담에서 하하호호 한다고 문피아 가족인가요? 서비스 완전 망하면 그냥 떠나가면 되는 고객이죠.  우리가 천 마디의 얘기를 해도 문피아에선 한 마디나 돌아올까 말까입니다. 그런데 무슨 공동체 의식을 갖을 수 있죠?

그런 문피아가 손해를 보든 망하든 어떻게 되든 우리가 무슨 상관일까요.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건 독자보다 작가입니다. 작가 중에서도 유료연재작가가 아닌 취미생활로 글을 쓰는 작가들이 되겠죠. 독점작이 아쉽더라도 다른 곳으로 떠나면 되는걸요. 다른 곳은 오히려 문피아보다 커다란 치즈를 끊임없이 제공합니다. 

 비록 내가 즐겨먹던 치즈는 없더라도요.

 왜 문피아에 이래라 저래라 하느냐는 질문엔 그나마 애정이 있어서라고 대답 할 수 있습니다. 제발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물론, 잔소리라는 건 알지만 잔소리라는 게 아주 기본적인 것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하는 거니까요. 잘 하고 있는 사람에게 잘하는 부분으로 잔소리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문피아에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기다려보면 안되겠느냐는 질문엔 이렇게 대답하고 싶습니다. 공동체라는 건 서로 대화가 통하고 교류가 있어야 형성될 수 있는 것인데 문피아와 유저간에는 커뮤니케이션이 전혀 없습니다. 정담지기님의 경우는 문피아를 대표한다고 볼 수 없으니 정담지기님의 경우를 예로 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담지기는 그저 이용자입니다. 

 유저와의 기본적인 소통의 노력조차 않는 사이트가 손해를 보는 건 매우 당연한 결과입니다.

[[탈퇴계정]]

시원한 글이네요.

[청청루]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반대쪽 주장에도 맞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반영 못 한 게 아쉽긴 합니다. (예, 문피아에 대한 도에 지나친 비난, 비난을 위한 비난.)

[소설만]

관리비를 먹었으면 먹은값은 해야되는데 이건 깡패도 아니고 상납금마냥 먹기만하고 입싹 닫고 있으니 속터지죠.

[에이급]

잘되라고, 애정이 있어서 잔소리 한다?
대체 언제적 핑계인지 모르겠네요.
이미 아동 심리학에서는 잔소리보다 칭찬이 아이 성장에 더 효과가 좋다는게 입증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애정이 있어서 욕하는 거다?
개소리죠.
즉, 잔소리는 남 잘되라고 하기보단 그냥 자신의 스트레스를 타인에게 떠넘기려고 만든 핑계이자 구실일 뿐입니다.

[내가뭘알아]

자발적 행동을 유도하기위해 칭찬이 좋은건 확실하지만,
문피아가 칭찬한다고 더 좋아질거라 생각하진 못하겠군요.

[그럭]

ㅎㅎ 문피아가 아동이 된다는건가? 진짜 개소리네

[管産]

근거가 아동 심리학이라..
문피아나 문피아 운영진이 성장해야 할 대상이 아닌 것 같은데 근거가 이상하네요.
약관이라는 계약관계에 의거한 유저와 문피아의 관계를 부모와 아동의 관계로 잘못 대입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소비자심리학에 의하면 소비자 구전이라는 것이 있는데, 문피아가 유저들의 불만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이유가 나옵니다.
소비자는 일반적으로 광고보다는 주변인의 구전에 영향을 더 많이 받고 긍정적인 정보보다는 부정적인 정보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죠.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94282&cid=41991&categoryId=41991

[[탈퇴계정]]

서버가 먹통이 되고 돈은 중복으로 결재가 되는데 칭찬을 하라?

[청청루]

문피아가 고객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어린아이인가요?
문피아를 두둔하시는 건지 아니면 어린아이 수준이라고 질타하시는 건 지 모르겠네요.

[문수산성]

문피아 운영 하는 걸 보면 아동이 운영 하는 것 같으니 아동 심리학에 맞춰 칭찬을 해줘야겠네요.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

[EHRGEIZ]

멍멍멍. 개소리좀 해보자면,

애정이 있어야 잔소리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애정이 없으면 잔소리를 할 시간도 아깝습니다. 나랑 무슨 상관이라고 쓴소리를 해준답니까. 안보면 됩니다. 일부 독점이요? 참고 봐야할 가치가 스트레스보다 높다면 보는거고 아니면 마는거지요. 여긴 십여년전부터 떠들어도 안바뀝니다. 아마 앞으로도 그렇겠지요. 그냥 안되면 안되는걸로 포기하는게 정신건강상 좋습니다.
그리고 잔소리에 대한 오해가 깊은것 같은데 애정이 있는 잔소리도 있습니다. ^^

[에이급]

극딜 쩌시네영^^

[취화영]

문피아를 아동심리학에 비유한 것에 그만 웃었네요.
문피아가 자라나는 새싹도 아니고...못해도 잘한다 칭찬할 수준의 사이트가 아닌데 말입니다.

[meyameya]

생각해보면 애들은 칭찬해주면 좀더 잘하려고 하지 문피아는 애보다도 못하죠 ^^;;;

[이루월]

ㅋㅋㅋ 어짜피 돈을 줘도 여기서밖에 사용할 수 없는거고 손해는 작가님들한테 가는 돈만 포함되는건데 그게 2억이 될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