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지금까지 나온 보상안은 독자에 대한 것이었으니 이것만 따지죠.
문피아가 실제로 지불해야 하는 금액 기준으로 산정하면..
1. 모든 유저에게 1000코인 지급(사용기한 한 달)
카카오페이지 관련 기사에서 닐슨코리아 자료를 보면 올해 2월 카카오페이지의 순이용자는 문피아의 순이용자보다 145만 명 이상 많았다고 하는데, 그 기사에서 카카오페이지의 순이용자는 150만 명입니다.
http://www.i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208
공모전 등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쳐도 10만 명이 안 되겠죠.
코인 지급액은 10만 명 X 1000코인이니 1억 코인.
이 중 독점이면 56%, 비독점이면 48% 작가에게 주고 전부 독점이라고 가정해도 지급액은 1억 원 X 56% = 5600만 원.
어차피 세금이나 수수료는 결제에 의해 발생하지 코인 지급시에서는 발생하지 않으니까요.
이는 지급된 코인이 모두 사용되었다는 것을 가정할 때니까 실질적으로는 더 작겠죠.
2. 6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충전금액의 10%를 골드로 지급
문피아의 재무제표를 보니까 문피아에서 인식하는 매출은 유료컨텐츠 구매가 아니라 골드 결제 금액인 것 같더군요.
문피아에서 1분기 매출이 25억 원이고 3월 매출이 8억 원이라고 했으니, 6월 매출도 8억 원 정도 된다고 가정하면..
해당기간의 충전금액은 8억 원 X 26/30이니 6억 3333만 원.
이 것의 10%이니까 골드 지급 금액은 6333만 원.
이 중 전부 독점작 구매에 이용하여 문피아가 가져가는 이익이 작다고 가정해도 지급액은 6333만 원 X 56% = 3882만 원.
하지만 해당 기간 동안 사이트가 정상적이지 않아서 추가결제를 하지 않은 분들이 어느 정도 되니까 실질적으로는 더 작을 수도 있겠죠.
1과 2를 합치면 보상으로 인해서 문피아가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최대 9482만 원 정도일텐데, 어째서 2억 원이나 보상한다고 했을까요?
물론 이는 문피아의 현재 이용자수가 10만 명이고, 문피아의 6월 매출이 3월 매출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가정하에서 나온 계산입니다.
형식상 보상액만 하더라도 최대 1억 6333만 원 정도인데 어디서 2억 원이?
문피아가 주장하는 것처럼 30만 명이 이용한다고 했다면..
아마도 보상액 자체가 2억 원을 초과해서 공지했겠죠? 코인 지급액만 해도 3억 원이 될텐데.
순지급액만 치면 독자에 대한 보상에서 이미 2억 원이 넘을텐데, 굳이 2억 원밖에 안 된다고 할 필요는 없겠죠?
뭘로 2억 원을 얘기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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