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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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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군사 문화

작성자
Lv.35 초아재
작성
15.05.03 19:10
조회
1,216

1. 프랑스는 치안에 있어 경찰보다 헌병대의 역할이 더 큽니다.


2. 터키군은 해외에서 일하는 노동자(축구선수라던가 축구선수라던가)나 대학생에 한해 병역혜택이 있습니다. 돈만 내고 기초 군사훈련만 받으면 되지요. 부러우면 지는 거다.


3. 러시아는 군내 폭력문제가 심각했습니다. 이를 따로 전담하는 군 경찰을 창설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근데 복무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줄여버리자 폭력 문제도 30% 가량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4. 미국 해군사관학교는 1, 2학년과 3, 4학년간의 괴리가 큽니다. 소위 말하는 갈굼과 내무 부조리가 만행하고 있는데, 1, 2학년 때만 해도 불합리함을 토로하던 생도도 3, 4학년이 되면 하급생들 군기 잡으러 다닌다 합니다.(...)


5. 모병제인 중국군은 최근 지원율이 몹시 높아졌다고 합니다. 사회 초년생들의 취업 성공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6. 영국 근위병은 관광용이 아니고, 실전에도 참가합니다. 그렇다 보니 관광객들이 임무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귀찮게 굴면(EX. 사진을 찍자고 엉기려 든다거나) 다른 나라 근위병들과 달리 거칠게 굴기도 합니다.


7. 스위스의 총기 보유량은 340만정으로 세계 3위입니다. 정규군은 3700여명 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우리나라로 치면 예비군인 민병대라고 하는군요. 이들은 비범하게도 훈련 중에 이웃나라인 리히텐슈타인을 침공(!) 한 적이 있습니다.(지도를 잘못 봐서 국경을 넘었다 함.)


8. 노르웨이군은 군내 성추행 문제를 해결코자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다가 내무반에 여군2 + 남군4 조합으로 넣었습니다. 이 공용 내무반은 성차별을 조장하지 않아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약화시키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증진해 성희롱과 성추행 등의 문제를 감소시켰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은 효과를 볼 지는 미지수라고...


9. 스웨덴은 2008년 징병제를 철폐합니다. 이미 냉전 시절부터 폐지하려 했지만, 사병의 적인 일선 간부들이 인력 부족을 이유로 계속 반대했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이들의 주장이 크게 틀리지는 않아, 현재 스웨덴군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국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련 수업을 시킬 계획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10. 이집트군은 이미 기원전 18세기에 직업군인 제도를 확립했습니다. 현재 이집트군은 인사를 마음대로 할 뿐만 아니라 예산도 비공개로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장성들은 군자금 확보를 명분으로 여러 가지 사업을 벌이는 데, 이들의 경제력은 이집트 전체의 40%를 차지할 정도라고 합니다.


11. 소말리아 군대에는 4개의 나라의 언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군사 고문관이 한 말을 중간에서 통역, 이것을 다시 통역, 또 통역하는 식으로 병사들에게 훈련시킨다고...


12. 남아공에서는 노조(...)의 군인들이 봉급에 불만을 품고 대규모 시위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 남아공 군인 노조는 남아공 육군 5만 5천 중에 1만 8천이 가입해 있을 정도로 큰데, 시위 주동자인 460명은 안보상의 이유로 강제전역 당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들의 시위는 일반 시민들이랑 다를 바 없이 맨손으로 했기 때문에 고무탄과 채루탄으로 무장한 경찰이 쉽게 제압했다고 합니다.


13. 인도군은 한때 반년 동안 중국 무인기로 추정되는 물체를 추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물체는 알고 보니 ‘목성’이었다고 합니다.(...) 인도군은 21세기인 지금도 낙타나 기마 부대를 운용하고 있는데, 차량으로 진입할 수 없는 산악 지역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14. 볼리비아는 내륙국가지만 해군이 있습니다. 티티카카 호수에서 잠수함도 운용하고 있지요. 원래는 항구가 있었지만, 칠레와 페루와 전쟁에서 빼앗겼다는 군요. 이들은 언젠가 다시 대양으로 진출하겠다는 야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15. 내륙국가인 오스트리아도 해군이 있었습니다. 1차 대전으로 망하기 전까지 오스트리아는 아드리아 해의 패권을 두고 이탈리아와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오스트리아 해군은 다뉴브 강에서 초계함을 운영하며 명맥을 이어왔지만, 2006년 해산되고 말았습니다.


16 역시 내륙국인 몽골도 해군이 있습니다. 자세하게는 육군 소속의 해양경비대고, 홉스골 호수에 주둔했습니다. 경비정 1척에 부대원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네요. 하는 일은 관광객들이 불법적으로 호수의 희귀어종을 잡아가는 것을 단속하는 것이랍니다. 몽골군도 징병제로 1년을 복무해야 하지만, 우리나라 돈 70만원을 내면 면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17. 북해도에 주둔한 육상 자위대는 해마다 삿포로 눈축제를 지원합니다. 주로 하늘에서 내리는 똥 눈을 뭉쳐 조각을 깎는데, 군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것은 물론, 사전에 CAD로 설계하고, 축소판 모델을 만드는 쓸 때 없는 장인 정신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18. 인력난으로 골치를 앓는 호주군은 용병(!)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로 감군 정책으로 퇴출된 영국군 장병들이 주 영입 대상이라고... 


Comment ' 2

  •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5.05.03 19:27
    No. 1

    호주 용병..땡기네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竹槍
    작성일
    15.05.03 20:11
    No. 2

    에네스가 갖은 치욕당하고도 터키로 안돌아가고 한국에서 버티는 이유 중 하나도 군면제때문 아니냐 라는 썰도 있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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