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아류가 명작이 될수는 없죠..

고민끝에 글을 씁니다. 

명작이.. 아류는 아니잖아요?

유명한 설정을.. 이야기를..베낀것이 아무리 공감을

얻었다고.. 명작으로 분류할수는 없는거고..

재미가 있던없건.. 잘 팔렸던 아니건.. 명작이라면..

오리지널티가 있어야 합니다.

자기 이야기가 있어야죠. 

설정이 같더라도 자기가 하고자하는 이야기가 있어야죠..

그정도만 되도 준작은 되지 않으련지요.

거기에 재미까지 있으면 걸작이고..

재미가 없어서 명작이 아니다..라는건.. 아주 참혹한

이야기 입니다. 작가가 아니라 독자가 말이에요

그냥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탈퇴계정]]

고유한 세계관만이 명작이라하면 명작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이 현저히 적어집니다.

[고지라가]

소설이란 창작물이 아니던가요?

[[탈퇴계정]]

제 생각이 짧았네요. 가만 생각 해 보니 드래곤 라자 같은 소설 보단 눈물을 마시는 새가 더 명작에 가깝다 생각하는거 보니 어디서 배낀듯한 그런건 명작 반열에 낄 수가 없는듯 합니다. 글쓴이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매일글쓰기]

오직 오리지널을 가진 작품이라면...
그중에서 하나를 꼽으라면 워크래프트의 스토리가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그것때문에 접근이 조금 어려웠어요.
나중가서는 거의 고유명사가 되더군요;

[고지라가]

워크래프트 멋지죠..

[바스레이]

오리지널리티를 따지면 워크래프트도 자유롭지 못 합니다.
워해머 판타지의 영향을 받았으니까요.

[매일글쓰기]

저는 소설에 접근할 때, 한 장면을 특정지어봐요.
예를 들어서 워크래프트의 스토리같은 경우에는
[왕위를 계승중입니다, 아버지.] 이 장면에 매료되어 봤었어요.
스토리는 모르겠지만서도
왕인 아버지를 칼로 찌르면서 왕위를 계승중이라고 말하는 아들.
이 설정만으로도 뭔가가 있다고 생각해서 봤거든요.
나중가서 제이나, 스랄의 이야기가 겹치는걸 보면서
마치 겨울바다에 서 있는 기분이 들더군요.
바다 안이 정말 멋지지만 차마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언저리에서 맴돌면서 바다(이야기)를 보는(읽는) 느낌.

음, 그런데 이야기에 관해서 분류를 나누다보면
[게임 스토리는 소설이 아니다.]로 나누는 분들도 계셨어요.
그때 생각했죠.
아, 그냥 내가 좋은게 그만이지;

[고지라가]

저도 그 장면이 기억납니다.. 스랄은 직장에 좋아하는 분이 있어서
저도 그때 봤습니다.. 아직도 항상 기억에 남는게..정말 멋진게임이죠
시놉시스도 웅장하고.. 근데.. 게임은 소설이 아니죠..

[[탈퇴계정]]

그런데 따지고 보면, 명작이라는 개념 자체를 어떻게 정의내려야 할지부터 문제가 복잡해지긴 합니다. 순전히 상대적인 관점으로 봐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필수적으로 충족시켜야 하는 최소한의 절대적 기준이 있는 것인지, 만약 그런게 있다면 우선적인 기준으로 삼아야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등... 한마디로 정의내리기가 굉장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마치 미(美)의 기준이 상대적이냐 절대적이냐를 놓고 논하는 느낌...;;; 다만 어떤 작품이든 자신만의 고유한 색깔이 있어야한다는 말씀에는 참으로 공감이 갑니다.

[고지라가]

명작이라게.. 좋아한다는 것과 별도의 기준인것같습니다.

[ForDest]

오리지널티...... 는 잘 모르겠는데요..... 남이 만든 걸 그대로 따오는 건 명작 자체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태권브이 시리즈 같은거요......

아무리 80년대 우리나라 어린이에게 꿈을 심어주었다고 해도 일본 만화 디자인을 대놓고 표절한것을 명작으로 할 수 없죠.

[고지라가]

캔버스에 점하나 찍는것만으로도 작품이 되니.. 명작과
걸작을 구분하는 일 역시 쉽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평론가들은 이 글의 시대적 상황과 저자의 인생과 그때
까지의 작품까지 같이놓고 명작을 논하지만..
저희는 그럴 수 없죠..

[[탈퇴계정]]

표절은 명작이 될수없죠.

[고지라가]

팝아트도 작품으로 인정받습니다..어쩌면 명작에가까운
표절도 있을지 모르죠.. 색안경을 끼기보단.. 명작을 찾기앞서
준작이나 걸작을 찾아보는건 어떨까요

[[탈퇴계정]]

저 착각을 하신모양인데요. 모방하고 표절은 다릅니다. 표절은 베끼는걸 말하는데 모르세요?

[管産]

어떤 작품을 명작이라고 하는 것은 발표된 시점이 아니라 한참 뒤니까, 발표 후 일정한 시간이 흐르고 나서 아류가 많이 나온 작품을 명작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다른 작가들이 그 작품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탐내서 그와 유사하게 만든다는 것 자체가 그 작품이 대단하다는 것을 반증하니까요.
'모방은 가장 성실한 아첨이다(imitation is the sincerest form of flattery)'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윈드데빌改]

아류로 시작된 명작도 충분히 있죠.
워크래프트나 스타크래프트 유닛들을 봐도 워해머에서 가져온 경우가 많고
일본 애니의 고전 명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아톰도 미국의 마이티 마우스에서 모티브를 얻은거고요.
그 이후 아류에서 끝나느냐 거기서 나아가느냐가 중요하기도 하고요.
우리나라는 일본 애니 베끼기에서 나아가지 못했죠 -_-

[스톤부르크]

노벨 문학상 수상작인 '파리대왕'은 아이들이 무인도에 표류해서 이상적인 삶을 산다는 어떤 소설의 일종의 안티패러디였죠.

[붉은줄표범]

15소년 표류기?

[고지라가]

덕분에 파리대왕을 읽었습니다. 봉화를 피워야 한다..라는..

[규염객]

아류라 해도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작품이 있어요. 잘 설명할 수는 없어도
어디서 본 듯한 이야기지만 자기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것들이 있죠.

[Barebug]

아류는 명작이 될 수 없다라... 한가지 예로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과 비슷한 소재와 비슷한 내용의 극이 이미 훨씬 전에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