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과 불의 노래 중에서.
바리스: “왕과 사제와 부자가 한 방에 있다. 그 사이에 평범한 용병이 서 있다. 왕과 사제와 부자는 저마다 용병에게 나머지 둘을 죽이라고 했다. 누구 죽고 누가 살았을까?”
티리온: “그야 용병 나름이지”
바리스: “용병은 왕관도 황금도 신앙도 없습니다”
티리온: “칼이 있잖소. 생사를 결정하는 힘 아니오”
바리스: 하지만 지배권이 칼잡이에게 있다면 우린 왜 왕에게 권력이 있는 척 할까요? 네드 스타크가 목이 달아난 것은 과연 누구의 책임일까요? 조프리? 사형집행인? 아니면 다른이?”
바리스: “권력은 사람들이 권력자라고 믿는 이에게 있습니다. 속임수죠. 병에 드리운 그림자일뿐. 아무리 작은 사람이라도 엄청나게 큰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지요 ”
그렇습니다. 권력이 사람들이 그것이 있다고 믿는 곳에 있는 것과 같이, 명작은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명작이라고 여기는 것이 명작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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