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만 듣고 보면 선입견을 갖기 쉽다.
오랜만에 산울림의 옛노래를 듣다보니, 정말 지금 들어도 너무나 훌륭한 사운드가 앨범 가득 담겨 있음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어찌 그 시대에 이리 멋진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
아니 지금도 이런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이를 찾긴 어려울듯 싶다.
연주만 듣고 있어도 기분 좋은 산울림
한국의 비틀즈라 해도 과언은 아니지 싶다.
아무래도 입문은 아이유가 함께 부른 버전의
너의의미, 회상, 청춘이 가장 대중적이고,
취향이 맞는다면 아예 앨범 전체를 듣는 것을 추천하고프다.
과거의 앨범은 지금과는 달리 앨범을 관통하는 흐름과 주제가 있었기 때문에
앨범단위로 듣는게 가장 현명한 길이기 때문이다.
18분짜리 곡이 있는가 하면, 지금 글을 쓰며 듣는 문좀 열어줘라는 곡은 초반 일분여간 가사가 조금 있다가 나머지 4분은 계속 연주만 한다. 그래도 그 연주속에 이야기가 있다.
개인적으로 산울림 곡의 80%가량은 좋아하지만 때로 안 맞는 곡이 있다.
과감히 리스트에서 그 일부는 제외하고, 앨범 단위로 듣길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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