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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5 Vomitori..
작성
15.03.12 00:50
조회
1,315

여자친구와 대형마트 지하에 반찬거리를 사러 갔습니다.


무료 시식코너가 있길래 몇 개 먹어보니 맛있는 겁니다. 그래서 좀 더 먹으려고 하니 아주머니가 돈내고 사서 먹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상한 고기나 품질이 낮은 고기가 없을 거라 믿고 구매를 했습니다. 왜냐면 그곳은 대형마트였거든요!


여자친구도 굉장히 좋아했죠,


근데 그 고기를 먹기 위해서는 여러가지가 필요한 겁니다. 집에 가스렌지가 없어서요.


그래서 고기를 산 뒤 마트를 돌아다니며 고추냉이, 가위, 집게, 불판, 쌈장, 술, 햇반, 상추, 깻잎 등을 샀습니다.


저는 마침내 이 고기를 원없이 먹겠구나 싶어 재료를 하나씩 사서 차로 옮겼죠.


다 사고 보니..


아뿔싸!


숯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숯을 사러 갔더니 이게 웬일입니까!


숯이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기로 납품하는 숯 공장이 숯을 보내야 하는데 정해진 날에 보내주지 않아서 숯이 없다고 하더군요.


이거 까딱 잘못하면 제가 지금까지 산 고기와 술 등 먹거리들을 전혀 즐길 수 없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그 대형마트에 숮이 언제 오냐고 물었더니 직원분이 기다리라고만 하시더군요.


고기가 썩어가고 있는데 말입니다. 물론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숯이 오면 먹겠지만 그 땐 이미 그 고기맛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숯을 달라고 항의하니 이젠 자기 업무실로 돌아가서 숯 이야기 하지마세요! 라고 써놓은 겁니다.


저는 하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여자친구는 굉장히 아쉬워 하더군요. 숯이 없어서 사놓았던 재료들을 보니..


이런 젠장.. 재활용도 못하겠네요. 


굉장히 이상하고 기묘한 하루였습니다. 정다머분들도 이런적 있으신가요? 


내일은 여자친구와 샤브샤브나 먹으러 가야겠네요. 샤브샤브는 모든 재료가 한 번에 나온다고 하니 낭패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정다머분들도 좋은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Comment ' 19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3.12 00:58
    No. 1

    여친이랑 같이 있는 게 이상한 일.....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5.03.12 17:45
    No. 2
  • 작성자
    Lv.60 미르한
    작성일
    15.03.12 00:58
    No. 3

    지하 시식코너에서 참숯으로 시식고기를 굽고 있었나보군요. ㅋㅋㅋ 연기도 잘 안빠질텐데....
    그리고, 고기는 집에 가서 가스불에 구워먹으면 되죠. 아니면 다른 마트에 가서 숯을 사던가요.

    이런글 올리지 말고 연중이야기 하고 싶으면 저기 토론게시판에 가서 글 올려서 한 판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Vomitori..
    작성일
    15.03.12 01:09
    No. 4

    저는 정담지기님의 선포대로 연중이야기를 하지않고 일상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일상에 관련된 글도 올리면 안되는 곳으로 규정이 바뀌었습니까?

    규정이 바뀌었다면 얼른 말씀해주세요. 저는 정지가 두렵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미르한
    작성일
    15.03.12 01:13
    No. 5

    올려도 되죠.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런 글은 너무 조잡하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Vomitori..
    작성일
    15.03.12 01:19
    No. 6

    제 글솜씨가 형편없어서 그런가봅니다. 하하하. 무료시식이 너무 맛있어서 고기를 돈주고 산 제 잘못인걸까요? 하하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미르한
    작성일
    15.03.12 11:10
    No. 7

    저도 조잡한 글을 좀 달아 보면.
    옆에서 지켜보니 마트가셔서 돈주고 고기를 사서 불판에 얹어서 어느 정도 구워먹고 햇반도 뜻어서 먹었고 술도 상추도 그리고 깻잎도 드시다가 숯이 없다고 나는 원래 숯으로 고기를 마지막에 구워 먹어야 제대로 고기먹은 거라며 휴계실에서 얘기 하셨던것 같네요. 그러면서 숯이 없어서 그렇게 숯불고기를 못먹으니까. 환불해 달라고 하셨죠?고기도 상추도 술도 깻잎도 먹었지만 숯으로 못 구워먹었으니까. 그냥 환불 해달라고 떠드시고 그소리에 같은 입장의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휴게실이 너무 복잡해지고 시끄러워지니 관리자가 와서 여기서 그런 얘기 하지 마시고 고객 센터에서 말씀 하시라고 하던데요. 그런데도 일부 사람들은 남아서 계속 떠들면서 비아냥 거리던데.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라 저도 끼어들어서 한 말하게 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3 기천우
    작성일
    15.03.12 07:47
    No. 8

    무슨 얘기인가 한참 고민했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민가닌
    작성일
    15.03.12 01:16
    No. 9

    풍자와 해학 표현의 자유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흑색숫소
    작성일
    15.03.12 08:54
    No. 10

    마탑에서 여친이라니 !!!

    이단을 벌하라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시스나에
    작성일
    15.03.12 09:00
    No. 11

    무슨 그런 마트가 있나 분개하며 봤는데 댓글보고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5.03.12 09:32
    No. 12

    어라 했더니 역시나..이건 방망이깍던 노인이나.운수좋은날 수준임..엄지 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미깜
    작성일
    15.03.12 09:57
    No. 13

    우움.. 현명하진 못한 것 같군요..
    굳이 정담지기님을 괴롭힐 꺼 까지야..
    하지만 반대로 제가 정담지기님에 대한 믿음이 큰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정담지기님이 문피아관계자라는 생각은 잘 안들거든요..
    독자와 문피아의 중관지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5.03.12 10:19
    No. 14

    아는 분이 생각보다 적기도 하고, 알아도 무관한 것은 아니기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미깜
    작성일
    15.03.12 12:20
    No. 15

    ㅡㅡ;; 오타쩌러.. 죄송합니다.. 중간지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lkin
    작성일
    15.03.12 10:34
    No. 16

    저역시도 같은 마트에 갑니다만, 글쎄 생산자가 생산 중단해서 팔수없는걸 왜 안파냐고 마트 휴게실 까지 와서 사람들이 역성을 내더군요. 세상에~ 덕분인지 그냥 지나가시는 분들도 동참을 한건지, 자주 휴게실에 오는편인 저로서는 새얼굴들도 많더군요. 하여간 그게 문제가 아니라, 결국 마트쪽에서 그러실꺼면 차라리 고객센터쪽으로 와달라고 하니깐 오희려 비꼬더라고요. 게다가 하지 말아달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한분께선 결국 추방당하셧더군요.
    저역시도 참 기묘한 하루다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9 감자깡
    작성일
    15.03.12 13:22
    No. 17

    생산자도 책임이 있지만 마트에서도 생산 중단이 없을거라고 장담을 했죠.
    그러니 마트에다가도 따지는거고..고객센터에 관련 건의가 있을텐데도 변화가 보이질 않으니 휴게실에라도 와서 한탄을 하는거라고 봅니다.
    물론 휴게실이 그런 장소가 아니니 지나치게 과격하면 쫒겨나는건 어쩔 수 없겠지요.
    그냥 지금 와선 기대도 하지 않게 연중에 대해 문피아에는 책임이 없다고 규정을 바꿧으면 싶네요. 같은 논란 계속 보이는 것도 피곤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3.12 17:24
    No. 18

    이미 정담지기님의 공지까지 올라온 마당에 꾸준한 문제제기는 정말 피곤하네요.

    잊혀진 계절님.. 부탁하건대 연중하는 작가분들 글들은 좀 알아서 걸러 보시면 안되나요? 그런 분들 글은 저처럼 다시는 구입안해주면 되는 일이잖아요?

    그간 강호정담에서 눈팅하는 즐거움 대신 피로감만 받으니 좀 괴롭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자섬풍
    작성일
    15.03.12 20:13
    No. 19

    계절님, 굳이 이러실 것까지야... ㅎㅎ
    문의에 글도 올려보시고, 건의사항에 글도 올려보세요.
    정담지기님이 약 3일간 자중하자고 했으면 적어도 3일 후에 올리는 센스는 있어야죠.
    이 글을 보고 누가 '숯'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하겠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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