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들이 널러왔었습니다.
그 중 아기는 내 품에 안겨서 매미 널이~!!
막내 조카를 안고서 사과잼을 만든 다음, 빵 반죽을 해서 사과 크래커를 만들었습니다.
사과잼.
사과 4알, 꿀, 계피가루, 감미료.
빵.
밀가루, 누룩, 소금 약간, 버터
사과 껍질을 깎은 다음, 사과를 잘게 썬다. 그리고 물 반컵과 꿀 한숫가락과 계피가루 약간 그리고 감미료로 단맛을 내고 물에 끓인다. 끓이면서 계속 뒤적여주며 사과를 찌부시켜준다.
전 잼을 만들때 누르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없을 경우 믹서기 방망이로 위잉~ 해주거나 아니면 포크로 눌러주면 됩니다. 사과가 익으면서 물렁물렁해져서 아주 쉽거든여.
수분이 다 마를때까지 중약 불에 끓이면 됩니다.
사과잼 만드는데 최고 1시간이면 뚝딱~!!!
그 동안 옆에서 반죽을 합니다.
밀가루에다 누룩을 푼 물을 붓고 소금 약간 그리고 실온에 녹인 버터를 넣고 버무려줍니다. (버터를 어떻게 섞느냐에 따라 여러가지 반죽이 만들어집니다. 가장 맛있는 반죽은 밀가루를 누룩에 반죽해서 부풀린 것을 밀대로 밀어준 다음 버터를 위에 발라서 여러층 겹쳐서 계속 접고 밀어주는 방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의 많은 베이커리 반죽을 이렇게 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하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기에 전 그냥 약간의 버터만을 다 넣고 그냥 반죽합니다.)
잼을 만드는 동안 부풀립니다.
잼이 다 만들어지면 반죽을 조금씩 떼어서 내모나게 만들어 그 속에 사과잼을 넣고 접어줍니다. 그것을 살짝 더 부풀게 나뒀다가 오븐에 넣고 구우면 완성~!!
이렇게 1시간 반에 걸쳐 사과 빵?을 만들어 준 다음 조카들을 줬습니다.
17개월짜리 막내 녀석은 내 품에 안겨서 테블릿으로 뽀로로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야옹이가 이상한 공룡의 집에 갔습니다. 공푱의 시계가 야옹이를 잡으러 다닙니다. 야옹이가 피합니다. 그러자 시계하고 공룡이 쾅 부딪혀서 넘어졌습니다.
그것을 본 막내조카가 정말 눈물, 콧물, 침 다 쏟으며 펑펑 울기 시작했습니다.
입안에 있던 사과잼하고 빵조각 다 바닥에 쏟아졌습니다.
내 옷은 콧물과 침으로 범벅~!!
결국, 녀석을 달랜 다음 목욕시켜줬네여.
다음부터는 뽀로로 처럼 너무 슬픈 만화는 보여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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