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quare.munpia.com/boPlatform/511449
위 링크는 2011년에 작성된 금강님의 글로 논단에 올라간 글입니다.
(문피아 규칙들이 어려워서 아직 미숙합니다. 논단의 글을 링크하는 것이 비허용되있다면 글을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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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고딩떄부터 코찔찔 흘려가며 선생님 눈치보고, 부모님 눈치보며 글을 쓰다.
어느덧 글을 쓰는 백수가 되었습니다.
저는 단지 글을 쓰는 게 좋았습니다. 공부나 체격보다 글을 쓰며 성장하는 제 모습을 바라보는 게 좋았고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하지만, 저의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세상은 글을 쓰는 행위 위주의 행복을 결과 위주로 강요시켰습니다.
결과가 없으면 행복을 꾀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과를 창출하기 위해 요 최근들어 연재를 했습니다.
실은 저는 원래 장르소설을 거의 읽지 않았습니다.
고전세계명작이나 시중에 종이책으로 팔리는 일반문학류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나마 제가 매력을 느끼며 읽었던 장르가 바로 SF였습니다.
SF는 저의 외골수적이고 고지식한 면과 아주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고전sf를 읽은 탓입니다.)
그리고 오늘 문피아의 여러 게시판을 전전하다가 논단에 올라와있는
금강님을 글을 뒷북 아니, 뒷뒷뒷북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늦게 발견했습니다.
금강님의 말따라 저는 신입인 만큼 외골수와 패기뿐이 무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장르문학의 새로운 시선으로
장르에 힘을 주기보다는 ‘문학’에 힘을 주어야 할 때 라고 한번 주장해봅니다.
위 링크의 글이 쓰여진지 4년이 지난 지금, 저는 묻고 싶습니다.
제게 길은 있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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