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르 트렌드 동향

요 근래에 환생물이 인기를 끄네요. 그런데 재밌는 현상은 스포츠 스타의 환생이나 게임능력 획득에서 이제는 전문직 환생이 주를 이루는 거 같습니다. 

대표적인 게 메디컬 환생.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경의 대상인 의사라는 전문직이 환생하는 내용이라 엄청난 대리만족(과 짜증)을 주며 최고의 수익을 거두는 중이죠. 그리고 최근에는 의사 못지 않은 전문직은 변호사 환생물이 대세로 떠오르는 중인 듯 싶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전문직에 대한 환상을 보여준달까요?(그러고 보니 플래티넘에 교수가 환생하는 것도 있네요.)

이런 추세라면 어쩌면 곧 회계사 환생, 변리사 환생, 관세사 환생, 세무사 환생, 감정평가사 환생 같은 또다른 전문직의 환생을 다룬 작품이 등장해도 이상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아니면 환생한 인물이 미국의 명문 MBA를 졸업하고 골드만삭스나 모건스탠리 같은 투자은행에서 엄청난 투자실적과 암투를 통해 회장 자리까지 올라가는 MBA환생 같은 작품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스톤부르크]

MBA 환생은 잘 쓰면 상당히 재밌을 것도 같군요.

[자의(子儀)]

근데 그건 그쪽 업계를 잘 모르면 쓸 수가 없는 거라서... 다른 선진국(미쿡, 니뽕, 영길리)처럼 글 제대로 쓰면 수십 수백만 부가 그냥 팔려나가는 시장이 아닌지라... 취재를 하면 되긴 하는데 취재도 당연히 엄청난 자금이 들어가는 부분인데 이걸 제대로 감당할 작가가 장르 쪽에는 없는 거죠. 결국 현직 MBA출신 투자은행 직원분이 쓸 수밖에 없는데 그분들은 그냥 존재 자체가 항상 바쁜 분들인지라 ㅇㅅㅇ;;;;

[렉쩜]

국K-1환생! 국민을 우롱하는 화려한 언변! 배우 쌍싸다구 날리는 표정연기! 혼이담긴 휠체어액션! UFC 나가도 될 격투능력! 마지막으로 상위대학 학연까지! 인간의 정점을 찍는 그들은 바로 국회의원! (자매품 대통령도 있어요.)

[자의(子儀)]

그것도 재밌겠는데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정말 제대로 된 정치가가 존재한다면 나라의 근간을 뜯어 고칠 수 있을 거 같은 컬트적 소재를 다룬 작품이 조옆동네에 있습니다. '신입사원' 이라고 하는데 그걸 보면 국K-1님들께서 정신을 좀 차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우에이]

신입사원은... 필력이 설정을 못 따라가는 안타까운 단점이 있더군요ㅠ

[흑색숫소]

정치9단인가 비슷한 국개의원 환생물이 있긴 합니다만... 일독을 권하진 않습니다 ;;

[정주(丁柱)]

요즘 현대판타지물이 전체적으로 인기있습니다.
많이 시장을 끌고 나가고, 새로운 것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협은, 항상 부동의 중간을 걷고 있고요...
반면 판타지는, 많은 영화등 영상매체의 활약으로 인해 작품은 많이 나오지만, 주춤하고 있는 실정이고요... 암만해도 영상미를 글로 이기기란 힘드니까요.
스포츠물은... 꾸준한 매니아들에 의해 사랑을 받긴 합니다만, 주류가 될 정도까지 끌고 가는 글들은 몇개 없군요.
끙...
로맨스는, 이쪽에서는 트렌드가 아니라...
조쪽도 좀 죽은 것 같고...
네이놈!이런곳에서의 무료는 트렌드인데, 유료가면 거긴 처참히 깨진다고 알고 있사옵니다.

[윤도사]

로맨스는 문피아세만 트렌드가 아니지, 다른 곳에서는 훨씬 강세 아닌가요?ㅎ 네이버 주간 매출 top100이나 카카오 페이지 인기 순위보면 판무보단 로맨스가 더 강세인 것 같던데...ㅎ

[하드트롤러]

장르가 다르고, 주력 상품으로 파는게 다르잖아요.
거기서 시작해도 이쪽동네로 오게 되어 있는 구조니까요.
여기서 시작해도 그쪽동네로 가게 되어 있는 구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