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에나 쓸법한말이고 친한친구나 가족한테도 하지 않는 말이지만서도
그래도 얼굴보지 않고 쓸수있는 게시판이라 한번적어보면
오늘 저라는 인간이 나름 어른의 나이가 되었다고 할말한 시간이 됐음에도
돌이켜 바라보니 속알맹이없는 가난한 인간이란걸 사무치게 깨닫습니다.
뭐하나 남긴거 없이 사람많은곳에서 혼자 떠밀려온건지 아니면 스스로 나오겠다 결심한건지도 구분못한채 나 스스로 폄하하는것을 인정하고있었습니다. 나쁜일을 겪으면 넌 그래도되는인간으로 치부해버리고 다가갈 용기없이 다가오는 사람들을 밀쳐낸채 마음한구석에 외롭고 힘들다고 말하는 부분을 무정하게 가둬두고 애써 무시해오다 결국 오늘에서야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것이, 내가 너무나도 가난한 인생을 살아왔다는 것이 너무나도 후회됩니다. 지금에서야 어쩌다가 라고 생각해봐야 답도 없는 의문은 버려야겠죠..
모르겠습니다. 더이상 긍정적으로 변화할수있을거란 생각이들지 않습니다. .. 근데 또 어떻게 버티고는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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