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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5 종학
작성
14.10.31 23:05
조회
1,486

네 여러분들이 생각하신 대로 고유어가 될 겁니다.

 

가끔 우리들은 외국어가 들어오면

뜻과 함께 발음까지도 같이 들어온다는 사실을 잊는다는 거죠.

 

한자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최치원이 한국 고유의 사상을 ‘풍월도’, 한자로 표기했는데,

최치원 시대의 언중이 저걸 풍월도라고 발음했을까요?

전혀 아닐 겁니다.

 

지금 우리가 실제로 하고 있는 언어생활처럼,

television이라 쓰고 [텔레비젼]이라고 발음했을 겁니다.

영어 발음과 최대한 가깝게 말이죠.

 

즉 바람이란 말 자체도 실제로는 ‘풍’이란 한자의 당대(시기적으로 당 나라)의

중국 발음이었을 겁니다.

 

그 발음이 굳어져 나중에 한글 알파벳이란 표기수단이 만들어지면서

바람이란 말로 표기되었을 뿐이죠.

즉, 우리가 알고 있는 바람이란 말도 어쩌면 고유어가 아닐 거란 얘깁니다.

 


Comment ' 24

  • 작성자
    Lv.77 우울한날
    작성일
    14.10.31 23:15
    No. 1

    뜬금없지만... 순수한글 중에는 오히려 외국어같은 말이 몇몇보이죠.. 그중에서 제일 외국어같았던게 나르샤(날아 오르다), 예그리나(사랑하는우리사이), 시나브로(모르는사이 조금씩조금씩) 이 3개라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blzen
    작성일
    14.11.01 14:38
    No. 2

    나르샤는 날다의 옛말 나르다의 높임말(날으시어), 시나브로는 순수한 우리말
    예그리나는 과거 책에서 찾을 수 없는 말로 아마 최근에 만들어진 단어로 보인다고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10.31 23:19
    No. 3

    '호랑이(虎狼─)'는 한자어, '범'이 한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竹槍
    작성일
    14.10.31 23:27
    No. 4

    텔레비전은 외국에서 들여온 외래문물이니 당연히 그 발음을 들여와서 원발음을 차용해서 외래어가 된거구요.
    바람이 중국에서만 부는것도 아닐진데 텔레비전을 근거로 바람이 한자발음을 옮겨온 것일 거라는건 무리수죠. 텔레비전의 경우와 비슷한경우라면 고구마가 일본에서 들어올때 코코이모에서 유래되어서 고구마가되었다 이런거죠. 즉 작성자님이 말씀하신 논지는 위와같이 외래문물의 경우에나 적용가능한 극히 제한적 사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종학
    작성일
    14.10.31 23:34
    No. 5

    하지만 실제 중국 고음운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한국어를 토대로 중국 당 나라 시대의 실제 발음을 재구합니다. 한국에서는 김용옥 교수의 부인인 최영애 교수가 그 부분 권위자로 알고 있습니다.

    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바람을 뜻하는 한국어가 있었고, 중국어에서 바람이란 발음이 들어와서 한국어가 패배한 경우가 있을 수는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화랑세기™
    작성일
    14.11.01 09:41
    No. 6

    종학님 한국어가 아니라 한글입니다.
    대학에서 그렇게 배웠어요.
    우리말의 우수성이 아니라 한글의 우수성이라고 하죠.
    뭐 하긴 한국어 쓰도 되긴 하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竹槍
    작성일
    14.11.01 12:38
    No. 7

    이 경우는 한국말이 맞는데요?
    종학님이 말씀하시는건 외국어가 어떻게 한국에 유입되어 토착화되는지를 말씀하시는건데
    한글이 왜나오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화랑세기™
    작성일
    14.11.01 09:38
    No. 8

    다깡 단무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竹槍
    작성일
    14.11.01 12:37
    No. 9

    다쿠앙과 단무지는 비슷해보이지만 텔레비젼이나 고구마와 같은 외래어 사례와는 전혀 연관없는 단어입니다.
    단무지는 절임음식인 김치를 부르는 방언인 지를 붙여 순화한 말입니다.
    짠지 묵은지와 같이 김치를 지라고 부르는데
    애초에 다쿠앙이란는 음식명은 단무지를 발명한 사람의 이름을 음식에 붙인 것으로서 일본음식인 다쿠앙을 국내로 들여오면서 다쿠앙으로 부르다가 광복이후 일제잔재청산작업을 거치면서 돈부리=덮밥등과 같이 순화작업을 거쳐 탄생한 신조어입니다.
    코코이모->고구마와는 전혀 적용사례가 다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竹槍
    작성일
    14.11.01 12:49
    No. 10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125949.html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개고기
    작성일
    14.10.31 23:36
    No. 11

    모든 언어는 나고 전성기가 되서 사멸되는건 지상절대 진리입니디.언어뿐만 아니라 모든 대상이 그러하지 않을까여? 지금 우리가 흔히 쓰는 뻥카(전에는 거짓말 아니면 공갈)나 멘붕같은단어도 저 개인적으로 많이쓰고 좋은표현이라곤 생각지 않지만 이런말들이 시댁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오랜시간 통용되면....................결국은 우리말이 된다는건 절대 사실 아닐까요?\
    아.....음식도 마찬가지 아닌가요?김치가 우리음식이 된지 얼마나 되었을까요?음 그리고 혹 모르지만 김치도 아주 먼 미래엔 카레나 피자에 밀려 사멸될지도 모르는것도 어쩜 진리 아닐까요?걍 지나가다 한마디..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화랑세기™
    작성일
    14.11.01 09:43
    No. 12

    우리나라 정서상 김치 없으면 목구멍에 기름진 음식 많이 못들어갑니다.
    카레도 많이 못먹죠. 저도 지나가다 한마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4.11.01 00:03
    No. 13

    테레비는 일본말이고, 텔레비젼은 한국말, 티뷔는 미국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화랑세기™
    작성일
    14.11.01 09:44
    No. 14

    TV는 텔레비젼의 줄임말 단축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일
    14.11.01 00:16
    No. 15

    이미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외국어의 정의나 기준이 많이 완성된 단계니깐 지금과 크게 바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4.11.01 00:29
    No. 16

    단어의 뜻을 완전 이상하게 알고 계시네요. 텔레비젼, 빵, 타월 등을 일컫는 단어는 고유어가 아니라 외래어입니다. 고유어는 고유명사를 생각해보시거나 아니면 사전 찾아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화랑세기™
    작성일
    14.11.01 09:46
    No. 17

    빵이 외래어였나요?
    빵은 아닌듯 싶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화랑세기™
    작성일
    14.11.01 09:49
    No. 18

    빵이 포트투칼, 일본에서 왔을 거라는 유래가 있네요.
    정확한것은 어디에서 온건지 모르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竹槍
    작성일
    14.11.01 12:43
    No. 19

    한국이 빵을 직접적으로 들여온건 개화기가 시작이었지만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일본식 용어가 정착한 것입니다. 일본이 빵을 들여온 건 전국시대였는데 포르투갈상인들과 교역하면서 남만과자로 빵을 들여오게 되고 포르투갈에서 부르는 빵을 부르는 pão가 전해져서 일본과 한국에서 빵이 된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렉쩜
    작성일
    14.11.01 00:59
    No. 20

    500년후까지 살아있고 싶군요.. 궁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묘한인연
    작성일
    14.11.01 08:39
    No. 21

    외래어 아닌가요?
    언어도 사회성이 있으니 별 문제 없는 것 같네요.
    언어 파괴하는 외계어가 문제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4.11.01 11:33
    No. 22

    외래어 표기법상 텔레비전이 올바른 표기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열무비빔밥
    작성일
    14.11.02 00:54
    No. 23

    500년 후의 텔레비젼 이라는 단어는 지금의 동경(구리거울) 쯤의 위치 일거 같은데요.
    근데 동경(구리거울)은 고유어 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별작
    작성일
    14.11.02 22:53
    No. 24

    동감. 그땐 디스플레이조차 안 쓰고 홀로그램 같은 새로운 영상기기가 지배하는 세상일 듯.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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