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일요일 은성 옹 은퇴경기때 상무가 전북에 박살이 났는데, 그 때문인지 내일 상암 원정 경기에서는 사단장 육군체육부대장이 직접 보러 온다고 하는군요.
왕년에 상무에서 뛰었던 최용수 행님도 이 때문에 긴장 타시는 듯...
사실 이런 일이 올해만 있었던 게 아닌지라...
- 출처 : 풋볼 리스트 -
2007년 4월, 광주 시절에 상무는 당시 체육부대장이었던 양세일 준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호화맴버로 구성된 수원 삼성을 2:1로 격파했었습니다. 당시 경기 MVP는 사단장이다(...)라고 할 정도였지요.
2005년 5월 18일에는 서울을 상대로 5-3으로 승리한 적이 있고, 2004년에는 당시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성남 일화를 1-0으로 꺾었지요.
그리고 이동국이 한참 와신상담을 하던 2003년 5월 4일 부산과의 경기에서는 아주 놀랄 일이 일어났었습니다. 0-2로 지고 있다가 이동국이 프로무대에서 첫 해트트릭을 하면서 대역전승을 거두었던 것이죠.
아무튼 사단장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김태경 기자는 이런 전투력 상승의 원인이 특박에 있다...고 보신 모양인데, 제가 볼 때는 특박은 둘째고, 첫째는 생존욕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높으신 분이 보시는 가운데 경기에 져버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경기 끝나면 생각하기 싫은 상황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일반부대로 전출이라든가... 더구나 전에 경기에 참패를 했다면 더더욱 말이 필요 없겠죠.
아무튼 내일 상무는 아주 명승부를 보여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근호가 메神 빙의된 모습을 보여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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