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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3 하렌티
작성
14.03.23 06:45
조회
2,463

모 소설에서 인육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배경은 중국이고, 장르는 무협입니다.

 

스토리에 인육이 나오고 주인공이 인육을 먹지 말아란 이야기를 하자마자 뎃글이 쭉 쭉 달렸습니다.

 

‘중국에서는 인육은 흔한 것이다.’

‘극악한 범죄자는 삶아 먹곤 했다’ 등등.

 

모르겠습니다. 현대적인 인식을 가진 주인공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인지, 단순히 지식자랑인지.  하지만 뎃글에 달린 지식 대로 글을 쓴다면 이상해 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령

“오호 이 놈은 극악한 잘못을 저지른 모양인지, 고기가 질기구나. 제자야 좀 더 푹 고아서 먹자구나.”

“이 놈 환골탈태한 모양인지, 먹음직 스럽구나.”

“마을을 침범한 도적을 모두 죽였습니다. 자자 다들 도적을 모아 구워먹읍시다.”

“저 놈의 단전은 내 꺼다.”

등등

 

 

 

 

으 흠.....

이렇게 써 보니 식인 무협도 괜찮을 것 같기도....

 

 


Comment ' 16

  •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3.23 07:56
    No. 1

    다른거 먹을게 없을때의 식인은 몰라도,
    식인 자체가 흔했다는 좀..

    단 복수의미로 간을 씹어먹었다니 이런건 좀 있죠.
    인육만두 괴담이야 유명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존이
    작성일
    14.03.23 08:45
    No. 2

    으음 인육 현실에서는 혐오스러울지도모르겠는데 소설속에서는 쓸만한 소재인거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3.23 09:57
    No. 3

    용문객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4.03.23 10:03
    No. 4

    지식을 잘못 이해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느 지역 어느 사회의 어떤 시점에 있던 사실 하나를 보편적인 사실로 착각하면 안되죠.
    중국에서 몇 천년의 시간동안 그 넓은 지역에서 별의별 요상한 풍습이 생겼을지도 모릅니다만, 그게 그 시대의 일반적인 모습은 아니었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3.23 10:15
    No. 5

    초한지를 보면 젓갈만들어 돌리는 게 제법 나오더군요. 인육젓갈 ㄷ ㄷ
    공자도 자신의 제자가 죄를 지어 젓갈형을 당했나...여튼 인육젓갈을 먹으면 군자가 아니다. 라는 말을 남긴것으로...어디선가 봤네요. 충격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4.03.23 10:23
    No. 6

    그게, 정확한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공자가 좋아한 음식이 뭐다라고 해서 나온겁니다.
    공자가 좋아한 음식이름이 뭐다라는게 한 책에 있고, 다른 책에 인육을 뭐라고도 불렀다.
    이렇게 두개의 내용을 종합해서 공자는 인육을 즐겼다라고 하는데...
    논리의 비약이 아닐까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3 하렌티
    작성일
    14.03.23 10:29
    No. 7

    http://mirror.enha.kr/wiki/%EA%B3%B5%EC%9E%90%EC%8B%9D%EC%9D%B8%EC%84%A4

    여기가 정확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4.03.23 10:35
    No. 8

    댓글을 달려 했는데 바꾸셨네요.
    역시 논리의 비약으로 보입니다.
    젓갈을 좋아했는데 자로가 젓갈로 담겨졌다.
    이에 공자는 다시는 젓갈을 먹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상식적으로 이해할수 있지요?
    이걸 삐뚜로 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4.03.23 10:38
    No. 9

    글을 쓰고 나서 링크를 읽었는데 저의 의견과 같은 내용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3 하렌티
    작성일
    14.03.23 10:41
    No. 10

    공자가 인육을 즐긴다는 이야기는 여러 무협 소설에서 보아왔습니다.
    소설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그러했다고 하니 공자가 인육을 즐겨 먹었다고 몇년동안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요번에 위키쪽을 검색해보니 제대로 된 정보가 나오더군요.
    이번에 든 생각이 일본이 역사왜곡을 참 많이 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4.03.23 10:42
    No. 11

    있었습니다. 식인 무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최지건
    작성일
    14.03.23 10:58
    No. 12

    한상운 작가의 '양각양'의 중심 소재가 인육이었죠. 먹는 장면이 노골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분위기는 이쪽이 더 섬찟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4.03.23 14:33
    No. 13

    비슷한 맥락으로 열여섯 열여덣을 어리다고 애 취급하는것도 있죠.
    백년전만 해도 그나이는 어른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HolyGrou..
    작성일
    14.03.23 17:05
    No. 14

    식인풍습 자체가 엄청 오래된거고 일부에서 행해진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던 풍습입니다. 다만 문명화가 되면서 의식수준이나던가 식생활이 풍족해지면서 점점 사라지면서 일부라 하지만 현재도 여전히 행해지는 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남해청파
    작성일
    14.03.23 19:12
    No. 15

    개고기 문제보다 심각한게 그문제인데....
    개고기 파동에는 이문제가 섞여있는듯,
    현실적으로 언론통제가 되는 중국에서는
    해명 불가능할듯

    인도의 진짜 암 덩어리...
    카스트제도보다 폭발력이 클겁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어떤 세력이 이걸 띄우는 중....

    진실을 누가 알까요?

    우리는 지금 상황도 제대로 모르는데...
    인터넷이 도움이 됩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코끼리피리
    작성일
    14.03.23 22:51
    No. 16

    인육 소설은 으이... 좀 끔찍할 것 같네요. 괴물이 잡아먹는거면 모를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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