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그런 건 아니지만 대체로 비슷한 경향을 보입니다.
1. 큰 걸 좋아한다.
2. 군대 냄새 나는 것을 좋아한다.
3. 땅도 팔 수 있나요?라고 물어본다.
특히나 3번 같은 질문을 하는 사람 생각보다 많더군요. 심지어 저도 그랬습니다. 지금 그 때를 생각하면 부끄러워 이불을 차고 싶네요.
나이프로 땅을 팔 순 있습니다. 하지만 땅을 파고 날이 멀쩡한 나이프는 없습니다.
손상이 적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칼은 처음부터 날이 무척이나 둔해서 종이 하나 자르는 것도 쉽진 않을 겁니다.
그런데 무척이나 많은 분들이 땅도 팔 수 있으면서 예리한 칼을 원합니다. 그리고 평생 쓸 수 있는 칼을 원하죠.
하지만 칼은 땅을 팔 수 없고, 예리할 수록 쉽게 손상이 되고, 소모품이라 자주 쓰면 금방 새 것을 사야하지요.
지금 와서는 전통적인 생김새의 4인치 정도 길이의 칼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크고 아름다우면서 마초적인 것을 좋아하던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 클래식한 모양의 칼을 선호하게 되더군요. 물론 여전히 택티컬 나이프에 대한 수요는 무척이나 많지만요.
이제는 러블레스와 드롭포인트 이 두 단어에 열광하게 되었지만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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