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8 [이후]
작성
14.01.30 16:21
조회
2,546

한국 설화를 보면 미스테리의 주인공이 하나 등장합니다.


누구냐 하면 바로, 지나가던 선비라는 사람이지요.

이 지나가던 선비는 아주 다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백 m 거리에 떨어진 구렁이의 머리를 쏘아 맞출 정도로 활쏘기의 달인입니다.

그러려면 당연히 시력은 일반인의 몇 배나 좋아야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팔힘도 세야 하겠지요.

게다가 얼굴은 어지간한 예쁜 처자의 싸다구를 갈길 정도로 예쁠 뿐만 아니라 체구도 갸냘펴 가끔 여자로 변장해 요괴를 끔살하기도 합니다.

지나가던 선비는 사람들을 우걱우걱 씹어먹는 요괴를 칼 한 자루로 서걱서걱 썰어대는 뛰어난 검술 실력을 보유한 소드 마스터 이기도 하지요.

또, 산천초목이 벌벌 떠는 호랑이도 한 방에 때려잡는 피스트 마스터 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했지만 뛰어난 미모에 미혼 여성들의 애간장을 태우기도 합니다.

설화 연구자들은 그래서 이 지나가던 선비의 정체에 대해 그 동안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한 사람이 이토록 다양한 방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유할 수가 없다고요.

그래서 지나가던 선비는 한 사람이 아닌 여럿일 거라는 게 학계의 대세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지나가던 선비는 여럿이 아닌 한 사람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의 정체는 바로...


도민준00.jpg


조선조 광해군 시절에 외계에서 온 외계인 도민준이었던 것입니다.

소장파 설화 연구자들은 한국 설화에 나온 지나가던 선비뿐만 아니라 지나가던 스님 또한 바로 그라고 주장을 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지나가던 선비'의 정체가 외계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비밀리에 포획해 모처해 감금해 고문을 통한 선진외계 기술을 습득하고 있었습니다.

K9 자주포, K2 흑표 차기주력전차, K21 전투장갑차와 같은 것들이 바로 외계인 고문을 통한 선진외계기술의 습득으로 만든 제품입니다.

선진외계기술의 습득을 했는데 왜 다른 외계인 보유국인 미국이나 독일 그리고 러시아와 비교해 성능이 떨어지냐면 그 이유는 다른 나라가 보유한 외계인과는 다르게 우리가 보유한 외계인은 전공이 문과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설화 연구자들의 연구로 한국에 외계인이 왔었고 현재 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질 위기에 처하자 정부는 꼼수를 쓰기로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외계인이 나오는 드라마를 제작 방송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지구에서 가장 많은 외계인을 보유한 미국이 택한 방법을 벤치마킹한 것이죠.

미국은 공식적으로는 외계인 보유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음성적으로 영화와 같은 대중문화를 통해 외계인이 나오는 것을 적극 장려합니다.

만약 외계인 보유사실이 발각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영화에나 나오는 이야기라고 발뺌하려는 속셈에서입니다.

지금  ‘별에서 온 그대'를 방영하는 이유도 그렇습니다.

아무튼, 한국 설화의 미스테리였던 지나가던 선비의 정체는 바로, 외계인 도민준이었던 것입니다.

도민준01.jpg

 
 



Comment ' 9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2520 음, 지금 선호작 쪽지가 안 날아가는 것 같은데... +1 Lv.42 더페이서 14.01.26 814
212519 역시 소재가 문제인가....... +3 Personacon 엔띠 14.01.26 1,119
212518 어제 히든싱어를 보고.. +2 Lv.49 스카이쉽 14.01.26 988
212517 '신혼의 힘' 헨더슨, 탈환 향해 쏴라…강적 톰슨 맞대결 Personacon 윈드윙 14.01.26 823
212516 사형이 있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는'생각합니다. +19 Lv.13 Vermagic 14.01.26 1,387
212515 정치인은 출판업계도 활성화시키네 +6 Lv.60 개세 14.01.26 1,133
212514 세뱃돈을 받으면 마우스를 살 겁니당. +8 Lv.68 임창규 14.01.26 825
212513 솔직히 성매매와 사형은... 딱히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35 Personacon 통통배함장 14.01.26 1,348
212512 국민 쌍놈이란게 이런거군요. +8 Lv.1 [탈퇴계정] 14.01.26 1,456
212511 그러고 보니 현대판타지인데, +5 Lv.32 뒹굴보노 14.01.26 1,173
212510 흠 저는 오래걸으면 발바닥전체가 아프더라고요 +6 Personacon 마존이 14.01.25 1,047
212509 ANG마님의 궁금증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전문가의 생... +3 Personacon 통통배함장 14.01.25 896
212508 안녕히 주무세요. 믌고기 14.01.25 793
212507 이런 세계관을 구상해 봤습니다. +2 Lv.29 스톤부르크 14.01.25 859
212506 믌고기(이)가 튀어나왔다. +3 믌고기 14.01.25 1,179
212505 사회복지사 일급 붙었네요 ㅋㅋ +13 Lv.66 크크크크 14.01.25 1,242
212504 월 or 화욜에 최종면접 발표나는데.... +6 Lv.97 윤필담 14.01.25 1,027
212503 밥 차려 먹기가 귀찮음의 절정에 달한 지금. +10 Personacon 엔띠 14.01.25 1,051
212502 아, 배불러... +6 Personacon 적안왕 14.01.25 866
212501 정말 기막힌 노래를 찾았는데, 매우 성인 스러워서 못 올... +9 Lv.64 하렌티 14.01.25 1,037
212500 Frozen 노래 동영상과 커버 동영상 모음 +1 Lv.7 위피 14.01.25 1,188
212499 군대 있을때가 그립네요...;;; +11 Lv.25 시우(始友) 14.01.25 1,047
212498 방금 EBS에서 방영한, 우리는 왜 대학에 가는가..? 라는.. +3 Lv.10 고검(孤劒) 14.01.25 1,897
212497 롤챔스 +3 Lv.47 그래이거다 14.01.25 985
212496 색히손가락이........ +4 Personacon 엔띠 14.01.25 988
212495 엘사는 먼치킨이라기엔 약점이 너무 크죠. +6 Lv.6 소월(小月) 14.01.25 1,887
212494 22년 전에 생긴 머리 혹이 아픈 건 무슨 현상일까요? +6 Lv.18 꿈의도서관 14.01.25 1,402
212493 은목수라고 아시나요? +4 Lv.1 [탈퇴계정] 14.01.25 1,439
212492 스2, 패치가 아니라 무료화였습니다. +12 Personacon 엔띠 14.01.25 1,588
212491 댓글들이 싸그리 사라졌네? +2 Lv.1 [탈퇴계정] 14.01.25 1,214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