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쓰는 소설에 고1 여학생 둘이 등장하여 자기들보다 한 학년 위인 2학년 남학생에 관해 얘기를 나누는 대목이 나옵니다.
자기들보다 겨우 한 학년 위인 상대에게 오빠 소리를 붙여야 하는지 어떤지 망설여지는군요.
그렇다고 이름을 그대로 부르게 하는 것도 좀 그렇고....
아, 그리고 역시 2학년인 선배 여학생에 관해서도 얘기를 나누게 될 건데요.
그 선배 여학생은 요즘 말로 일진이라고 하나?
폭력 여학생 서클의 짱입니다.
대화를 나누는 여학생들은 아주 착실한, 공부는 썩 잘하는 편이 못 되지만 그럭저럭 모범생에 속하는 평범한 여자애들입니다.
자기네와는 달리 불량한 짓거리를 일삼는 선배 여학생에게 당연히 반감을 느끼고 있고요.
어차피 학년도 다르고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이 여자애들을 폭력 서클 여학생 쪽에서는 그 존재조차도 알지 못하는 터이고....
이런 상황에서 1학년 여학생들이 2학년 여학생에 관해 얘기할 때는 아무리 선배라고는 하지만 그냥 이름을 부르게 해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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