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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티비소리가 시끄러워서 옆집여자가 와서 항의하더란 이야기죠.
사실 요즘 원룸은 예전에 비해 방음이 좀 약하다는게 제 생각이지만, 의외로 예민한 사람도 많더군요.
저도 이런일이 두번인가 있어서요.
13년전 대학시절 하숙할 때, 컴터로 디아2하던 시절.
제방에서 복도등으로해서 1미터를 격하고 있던 건너편방의 여자후배가 뻔질나게 시끄럽다고 볼륨 좀 줄이라고 항의했죠.
줄이다 줄이다...이어폰까지 사서 이젠 항의안하겠지...하고 들어가던 그날 그 후배 다른방으로 옮겨갔죠.
그전까지 인접한 다른방에서도 전혀 그런 이야기 없었고, 집주인이 항의받고, 확인차 왔을때도 복도에서는 소리가 거의 안들린다는 것을 확인. 그런데도 방사이에 복도가 있음에도 시끄럽다던 그 여자후배는 소머즈였던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 옮긴방에 주인집의 빈방중 하나...밥먹으러 하숙생들이 뻔질나게 들락거려 시끄러울 시간에는 더 시끄러울 꺼라는게 함정....
두번째는 최근인데요.
이전에 있었던 두군데의 원룸에서는 우퍼스피커로 빵빵 울려도 항의가 전혀 없었던 터라(사실 어느순간 옆집에서 물트는 소리가 들린다고 느낀 순간, 볼륨을 줄이기 시작했는데. 옆집분이 대인배셨던듯) 몇달전에 이사온 원룸은...입주 몇주만에 집주인에게 클레임 들어갔습니다.
친구들끼리 술마실때, 개중에 목소리 큰 친구 있죠?
밤늦게까지 술마시고 떠든다든지...밤에 여자를 부르는지, 여자소리가 들린다...든지 ㅡㅡ
술마시면서 티비 영화채널을 틀어놓고 보다가, 티비 안 끄고 그대로 잠든적이 많은데...
사실 새벽되면 성인영화 많이 하잖아요 ㅜㅠ
뒤늦게 항의받고 생각해보니, 이유가 그건데....막상 그런이유등으로 클레임 들어왔을 때의 그 쪽팔림이란...
사실 그전까지는 볼륨 100중 20-30정도로 조정했었다면, 요즘은 6-7정도만 올리네요. 역시 익숙해지니, 저거보다 소리키우면 좀 거슬린다는 느낌이 들정도네요.
그리고 친구들하고 술자리 있을 때도(집에 업소용 생맥주기계가 있어서 자주 모입니다), 목소리 크다고 주의주고 조용하게 이야기하도록 유도하는 편이고, 창문을 열면 소리가 울려서 퍼질까봐 창도 이중창 굳게 걸고(여름에도 ㅡㅡ) 상당히 노력을 했었습니다만...어느순간 옆집 입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게 함정. 신축원룸이라 개장하자마자 들어간터라 옆집입주자의 계약기간도 한참 남았는데도 바뀐거 보면, 정말 소음을 버티기 힘들었나보다...하는 생각도 합니다만...
옆집 입주인(여)도 우연히 말할 기회가 되서, 혹시 밤에 시끄럽죠? 밤에 친구들하고 술마시다보니 종종 그러니 양해좀 해 달라. 하고 먼저 양해를 구해봤는데.
이사온지 두세달됐지만(여기서 입주자가 바뀐걸 알아챔....) 시끄러웠던 적이 전혀 없었다. 고 하시니...어?!
세상엔 진짜 소머즈 뺨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신가 봅니다.
정담에서도 층간소음이 아닌 옆집소음에 관한 에피소드를 가지신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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