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맨탈리스트 보는걸 포기 했었는데...

다른 미드 고르다 끌리는게 없어 조금만 보자했는데, 계속 보고 있습니다.

예전에 멘탈리스트를 안 보기로 결정한 건 레드존 설정이 지나치게 작위적이고 문제가 많다라는 느낌 때문입니다.

레드존은 쾌락 연쇄살인마처럼 등장했습니다.

목적을 가지고 살인하는데 아니라 살인 자체를 즐기는 사이코패스살인범이죠.

그런데, 지능범에서 조금 시즌이 지나가니까 뛰어난 해커로, 또 시즌이 지나가면, 사람의 심리를 알아차리는 주인공을 넘어 조종까지 하는 능력자로 변합니다.

거기까지는 이해했는데, 그 다음은 직접 내용이 나오진 않았는데, 살인방식과 유형으로 볼때 어떤 추종 조직을 거느린 수장처럼 보이더군요.

그리고, 더 지나니까 이 조직이 일부 문제있는 사람을 레드존의 마인드컨트롤 기술로 (초능력이 아님) 이용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무슨 정부조직안의 비밀결사 같은 걸로 승격합니다. 그것도 무슨 사상을 가진 결사가 아니라, 레드존님을 숭상하자라는 정부안의 불법 결사라니 무슨 말도 안되는 설정이야!!! 하고 생각해서 그만 보기로 결정 했었죠.

무슨 제가 본 시즌까지에서는 그런 조직이 나오진 않았었는데, 요즘 다시 보니 역시 그런 조직이 존재하고 이제 드디어 밖으로 나왔네요.

그런데, 말도 안되는 설정이라고 생각했었고, 예상한데로 진행되었는데, 생각처럼 어거지로 보이지는 않더군요. 살짝 무리해서 인정하려고 하면 보아 줄수 있는 설정처럼 느껴집니다. 단순히 레드존을 숭배해서 정부의 높으신 어르신이 살인범에게 목숨을 바쳐 봉사하는게 아니라, 나름 이익이랄까 조종당할수 밖에 없는 이유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요. 마저 계속 보아야겠습니다.

하지만, 레드존 설정은 실패라는 제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 미드는 레드존이 잡히는 순간 더 이상 진행하기가 힘들죠.

그리고, 미드의 특성상 인기가 없어지지 않는 한 미드가 종영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맨탈리스트의 인기가 있는한 레드존은 절대 잡히지 않을거고, 만약 잡힌다면 드라마의 인기가 떨어졌을 시기니 별 의미가 안보이고...

[[탈퇴계정]]

갈수록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것 같긴 하더라고요.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본 미드긴 하지만...ㅎ

[양사(樣師)]

레드존 이미 잡혔죠.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에 비하면 좀 어설픈 결말이기는 한데...
그런데 레드존은 이정도에서 정리해야죠.
미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남자로 꼽힐 정도인 주인공 제인의 포스가 레드존과 관계되면 급락... 시청률도 안 좋았습니다.
드라마는 시청률에 방해되면 그게 설사 신이라도 해도 정리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페르딕스]

헉 레드존 잡혔습니까? 이런 아직 거기까지 못 보아서...
전 너무 떡밥을 오래 뿌려 이제는 버리지도 먹지도 못하게 된 상태라고 생각했는데!!!
차라리 그게 더 반갑네요. 극단의 선택이라 제작진이 못할거라고 생각해서 짜증내던 참인데, 반가운 소식입니다.

[관측]

레드존이 과연 잡혔을지.. 중간 관리자는 아니었을까요..

[페르딕스]

아 이건 희망고문이군요. 드라마애선 반전이 많아 믿을수도 믿지 않을수도 없고... 그게 재밌을수도 있겠지만, 제발 이 설정은 포기하길 바라는 입장에선 괴롭습니다

[다이버스]

레드존이 죽긴했는데 먼가 석연치 않아요.ㅎㅎ목소리바꾸면서 자신이 네드존이다고 제인한테 보여주는데... 뭔가 찜찜하네요. 아무래도 뭔가 더 있는것도 같고...여튼 6시즌 8편에 나오는데 더 봐야 할듯 해요ㅎㅎ

[천조千照]

레드존 떡밥은 끝난 것으로...
다음 편부터는 2년 후 이야기라는 설이.
7시즌도 계약 끝났다는데...

[슈크림빵이]

시즌2까지가 딱 좋았는데.

[몰과내]

중간에 약에 취해 딸 볼때 잠깐 재미있었습니다. 그 후 다시 재미없어지더군요. 복수물의 한계죠. 복수가 끝나면 작품이 끝나야 하는데, 인기작이라 끝내지는 못하겠고..

[백수마적]

시즌이 길어져도 좋은 작품이 있고 왜 계속 나올까 하는 작품이 있는 거죠.
장르 시장도 마찬가지잖아요.
그런데 한국 드라마는 정말 못 보겠심.
그래도 예전에 모래시계나 여명의 눈동자, 용의 눈물, 목욕탕집 남자들(이었던가요? 대발이 나오는.) 등은 재미있게 봤었는데.
개콘이나 뉴스 정도만 보게 되네요.

[네크로드]

레드존은 조직의 살인청부업자이며 고위 간부 중 하나 정도로 되어있고...
조직 자체는 부패 경찰, 검찰의 신디게이트가 되었지요.
레드존을 죽이고, 조직에 타격을 입히는 형태가 될 듯 합니다.
그걸로 종결되지 않을까 싶네요.

[페르딕스]

8편까지 보았습니다. 레드존이 정말 죽다니 만세!!!
맨탈리스트 자체는 맘에 들어 했었는데, 보기를 잘했습니다. 안 보았으면, 좋았다가 싫어진 미드로 남을 뻔 했습니다.
레드존이 죽고 엔딩필이 나는 화면이 나오길래 아 맨탈리스트가 종영되는구나하고 섭섭해 하고 있는데, 넥스트 에피소드 어쩌구하는 영어가???
끝난게 아닌 모양이네요? 엔딩편이 따로 남은 건지 계속 이어갈 생각인지 모르겠어요.
무려 몇년간 끌어오던 소재가 마무리 되었는데, 이제와서 다른 스토리로 나간다구요?
수사물 같은 경우 심각하게 중요한 라이벌 겸 대적자의 수명은 1~2시즌이 적당한 것 같아요.
단순히 카리스마 있는 범인은 2~4화 정도? 그걸 넘어가면 드라마의 생명이 범인에게 매달리는 형국이 되어 보기 힘들게 되더군요

[페르딕스]

아참 분명 레드존은 죽었다고 믿어지는데, 그럼에도 큰 의문이 있습니다.
일단 쉽게 드는 의문은 도대체 레드존이 어떻게 페드릭의 레드존 용의자 리스트의 명단을 알고 있는지 그건 계속 몇번이나 강조하면서도 끝내 안나오죠.
레드존이 죽기전 [난 정말 영매] 그런 말을 했지만 그건 무시하고...
드라마상의 레드존은 단순히 머리가 좋은게 아니라, 사람 심리를 꿰뚫어보고, 몇마디 말로 평생의 트라우마를 치유해서, 자신을 위해 모든지 하는 신자로 만드는 마인드 컨트롤의 신처럼 나옵니다.
그런데, 마지막의 범인에게 그런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죠.

[二月]

헐... 다들 미리니름 하시네요!!! 그럼 저도 한 마디!!!!
레드존이 시즌 내내 직접적으로 나온게 얼마 없습니다. 그래서 시즌1 2화 찾아봤는데~ 용의자가 빨간 머리 좋아한다고 해서 반 펠트 요원에게 함정수사 시켰는데 의외로 레드존이 걸렸어요!
'너 왜 거깃냐?' 다들 의아해 하고 있는데 일단 진행시키자고 하더니... 다 넘어왔는데 중요한 순간에 갑자기 릭스비가 난입합니다! 릭스비 수상해요+_+ 이것저것 충격적인 떡밥 있을겁니다.
결론은 제인이 빈 집에 들어가 있는데 부부가 누굴 거기로 납치해서 딱 걸렸어요. 제인이 시간 끌려고 범인들의 질문에 대답을 안하고 "Thinking. Thinking." 중얼중얼~ 아내가 총 든 남편에게 죽이라 재촉하니 생각중이라고 버럭! 그 순간에 리스본이 와서 결국 죽였는데 제인이 한 것처럼 조종하기 쉬운 사람들이라 아마... 레드존이 조종한 거 같아요. 근데 빨간머리는... 릭스비가 좋아하는거 같은데요???

[윤필담]

반펠트랑 릭스비 이번 시즌에서 하차한다고 들었어요.

암튼.... 뭐랄까...
캐슬같은경우 캐슬과 베킷이 이루어질까 말까로 시작해서
결국 이루어져도 괜찮게 진행되잖아요.

멘탈리스트도 뭐.... 잘 이어가면 괜찮을지도?

[금원]

전능할 것 같은 레드존도 보면 충분히 이해 갈 정도에요. 머리좋은놈이 약점을 잡으면 저정도는 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