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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데이토스
작성
13.11.01 19:17
조회
2,065

 

  그림체라는 게, 작가 나름의 특징이고 스타일인데. 그중에서도 실사체 풍은 정점에 가까운 그림들은 모두 성공한 것 같네요. 여기서 제가 말하는 실사체 풍이라는 건, 다름이 없고 배가본드(이노우에)라던가, 베르세르크(미우라)라던가, 무한의 주인(사무라)에 가까운 그림들은 전부 막대한 성공을 한 것 같네요.

 

  꼭 그런 건 아니고, 사실 그런 풍들 중에서 사도(다카하시)는 좀 애매한 케이스인 것 같긴 하지만 말입니다. 뭐, 제가 언급한 4개의 작품 중에서 베르세르크를 제외한다면 전부가 일본 옛 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화라는 게 함정이라면 함정이지만요.

 

  그런 걸 제외한다해도, 리얼이라던가, 슬램덩크라던가, 지뢰진이라던가 등등 많으니까요. 어느 정도는 작가의 네임밸류가 작용을 한 건 틀림없겠죠.(근데 한국만화는 시장이 정말 작아서 언급되는 게 없다는 게, 안타깝긴 하네요.)

 

  근데 대부분 좋은 평을 들은 건, 그림체 외에도 스토리가 받쳐준 것도 있겠고, 배경 그림이 세밀하고 좋다던가 하는 것도 있을 겁니다. 사실 좀 이런 말은 하기 싫은데, 토가시 작가의 성의(?)라곤 적은 게 절절하게 느껴지는 그림들에 비해서 세밀하고 꼼꼼하게 그린 그림의 위력이 저 작품들의 성공에 큰 기여를 한 것이라고 느껴지네요.

 

  스토리도 물론 중요하지만, 보기 좋은 그림들은 눈이 즐거우니까요. 단지, 단점이라면 정성을 들인다는 것이 시간에 비례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재주기가 최악이라는 것을 감만하면... 네, 감안한다면 말이죠. 아주 좋네요. 

 

  작화가 구려도 스토리로 성공한 작품들도 많지만, 그 반대로. 스토리가 구려도 작화가 좋아서 성공한 것도 많은 걸 생각하면... 작화의 비중도 무시 못할 겁니다. 특히나 요즘에 와서 상품의 성능 외에도 디자인 같이 겉모습이 중요하게 부각이 되니까요.

 

  여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스토리가 받쳐준 상태에서, 실사체 풍의 작화는 퀼리티가 높으면 대부분 성공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전 그런 정성을 들인 그림을 아주 좋아하구요. 후후... 

 


Comment ' 4

  • 작성자
    Lv.85 猿兒
    작성일
    13.11.01 19:37
    No. 1

    베르세르크는 완결을 볼지 모르겠고, 배가본드는 소장하고 싶고요. 하지만 많이 나오지는 않죠.

    무한의 주인도 재미있지만 작가가 작품이 많은건 아니죠.

    사실 작가를 믿고 본다는 건 작가가 작품을 많이 내야지. (이것도) 믿고 (또)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타카하시 츠토무가 위 작가들중에서는 믿고 볼 수 있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작품을 계속 내오고 있고, 장르도 다양하죠. 전체적으로 음울한 분위기지만 장르에 따라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폭음열도를 재밌게 보고 있는데 작가가 폭주를 했다던데 그 경험이 녹아있어서인지 폭주족을 바로 앞에서 보는듯하다는게 재미있던군요.

    나머지 세 작가도 물론 좋아하지만 믿고 볼 수 있는 작가라는 표현은 타카하시 츠토무에게 제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데이토스
    작성일
    13.11.01 19:48
    No. 2

    다카하시 작가는 믿을만 하죠. 재미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좋아하고 있고요. 근데 위의 네 명의 작가들 전부, 그림실력이 좋아서 성공했다는 것이죠 ㅋㅋ. 무엇보다 제가 실사체 위주의 작품을 좋아하는 지라... 그런 걸 제외한다면, 에어기어(오구레) 같은 그림을 좋아하는데, 이 작가는 스토리가 너무 산만해서, 정신이 없다는 걸 뺀다면 좋네요.

    무엇보다 스토리가 어느 정도 좋은 상태에서, 저러한 퀼리티의 그림이면 흥하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11.01 20:05
    No. 3

    만화에 있어서 그림체란 퀄리티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보다 더 세밀한 그림은 작가의 노력과 장인정신이라고 할 수 있죠.
    그 흔한 한국의 웹툰 작가들도 그림을 못 그려서 펜으로 낙서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그림 배워온 그림쟁이들입니다.
    그렇게 그릴 만한 시간이 없거나 아니면 투자할 만한 노력의 이유를 찾지 못하는 것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J군
    작성일
    13.11.01 21:05
    No. 4

    무한의 주인이 요번년도에 완결났다는 소식을 들었는데말이죠.
    무한의 주인 완결이났네요. 저는 한참더 걸릴줄 알았는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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