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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운동 9일 차

작성자
Personacon 데이토스
작성
13.10.18 22:45
조회
1,079

 

  운동 시작하기 전에 찍은 사진이랑, 오늘 찍은 사진이랑 비교해보니, 체중계 상으로는 큰 변화가 없어도 살이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 빠진 것 같네요. 또 병행한 근력운동으로 근육이 늘은 것 같구요.

 

 규칙적으로 생활했고 취짐은 항상 특정 시간.

 처음만 힘들지, 한 번 익숙해지니까, 아침 일찍 일어나게 되네요.

 

  9일 동안, 정해둔 시간, 그러니까 아침 9시, 오후 2시, 저녁 7시 이렇게 3끼 반찬도 어느 정도 봐가면서 대체해서 먹었습니다. 칼로리는 기초대사량 근처 정도, 열량하고 각종 영양을 비교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식단은 단백질과 채소, 야채 위주 입니다.

 

  운동량은 시작 전 준비운동. 파워워킹 1시간 30분. 줄넘기 1300개. 달리기. 턱걸이. 상체와 하체를 위한 코어운동. 약간의 웨이트(광배와 하체 위주)를 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몸에 익숙해질수록, 감당할 수 있는 운동량이 늘고는 있지만 턱걸이만은 여전히 많이 힘드네요. 1개가 힘들어서 나누어서 20번씩 했는데, 그래도 하니까 공중에 떠 있는 시간이 좀 길어지긴 했습니다. 그래봤자 순간이지만요.

 

  그러다가 오늘 어떤 분이 제가 운동하는 모습을 보시더니, 오셔서 조언 해주시는 말이, 그냥 여러 번, 반동을 이용해서 턱걸이를 하지 말고, 1번을 제대로 힘을 주어서 하시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생각해보니, 그게 더 근력 향상에는 좋을 것 같네요.

 

  p.s: 오늘이 9일 차, 12시 넘어가면 10일 차네요. 운동을 하니까, 겉이 아니라, 속이 확실히 많이 좋아졌습니다. 평소였으면 피곤했을 일도 지금은 전혀 안 그러니까. 제가 놀랄 정도네요.

  대신 먹을 거는 확실히 가려서 먹어야하고, 고칼로리는 아예 근처도 안가니까 그게 좀 힘들긴 한데, 입맛이 변하니까 엄청 힘들다거나 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현재 식단으로도 먹고 살만하네요.

  하면서 느끼는 건, 처음에 생각한 살을 빼면서 근력 키운다는 건, 개소리에 가까운 것 같네요. 그냥 살부터 빼고, 식단을 바꿔서 유산소는 좀 늘리고, 고중량 저반복으로 근력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10.18 22:47
    No. 1

    서양에 이런 명언이 있습니다.

    "운동을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오래 산다. 하지만 그들은 그 시간을 운동하는 것에 허비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데이토스
    작성일
    13.10.18 22:52
    No. 2

    ㅋㅋ. 그래도 그만큼, 건강하게 지내니까요. 등가교환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집파리
    작성일
    13.10.18 22:58
    No. 3

    글쵸.. 전문가의 도움없은 운동으로 근육을 키우면서 비게덩어리만 제거는 힘들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도 운동시작한지 언 4주 다되어 가는데.. 식단 조절도 병행할까 싶은데.. 역시 직장인은 힘들어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데이토스
    작성일
    13.10.18 23:06
    No. 4

    좋은 운동하세요.
    운동은 누적이 되니까, 몸이 적응을 굉장히 빨리하네요.
    줄넘기를 조금만 해도, 숨찬게 어제였던 것 같은 기분인데...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집파리
    작성일
    13.10.18 23:19
    No. 5

    그러세요? ㅠㅠ 전 .. 여전히 업무시간이 졸음이 ㅋㅋ....

    내일은 등산을 가볼까 싶어요.. 어디 산을 가볼까 12시까지 고민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곁가지옆귀
    작성일
    13.10.18 23:13
    No. 6

    운동은 꾸준히 하실수 있는 종목을 잘 선택하셨네요.
    운동을 중단했던 당시 6개월 사이에 전 쭉빵 망한 체력을 체감했습니다.
    운동은 즐기면서 언제까지나 행복한 운동이 되어야 오래 오래 체력을 유지 해 주게 하더군요.^^

    물론 지금은 10년 넘게 운동을 중단해서 다시 시작할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전 운동을 강제로 시작해서 스스로 시작하기에는 두려움이 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몰도비아
    작성일
    13.10.18 23:33
    No. 7

    전 이런글 볼때마다 신기합니다.

    저는 뚱뚱의 한계치를 찍었다 생각하기에 더 찌지 않기 위해 먹는양을 조절하는 중입니다. 애를 키우기때문에 생활습관도 규칙적이기 짝이 없습니다. 일찍자고 일찍일어나기에 삼시세끼 같은시간에 먹기등등... 그런데 식사 조절 하기 전,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전보다 도리어 더 쪘지 빠지지 않았습니다. 긍정적인 효과는 변비가 사라진것뿐이군요?

    모자라나 싶어 운동도 해보았습니다. 처음엔 한 여섯달을 쉬지 않고 하루 한시간씩 등산을 해보았습니다. 소용이 없더군요... 근력운동을 추가해보았습니다. 블로그 여기저기 많이 안내(?)되어 있는 맨손운동들 열심히 해보았습니다. 블로그 쥔장 하는 말이 그렇게 한달만 하면 살이 쫙 빠진다는군요? 한달 두달 쉬지 않고 열심히 해보았지만 살이 빠지기는 커녕 요지부동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운동을 설렁설렁 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한때 태권도를 시합도 나갈만큼 죽도록 해보았고 한때 검도 사범생활을 했을정도로 운동에 나름의 애착을 가진 사람입니다. 태권도 합숙때만큼은 아니어도 땀 뻘뻘 흘리며 운동을 했으니 뭐 열심히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빠지지 않습니다. 요지부동입니다.

    건강검진의 결과로 예측해보건데 그저 살찌는 속도를 늦췄을뿐입니다.

    ....

    심지어 태권도 합숙 한달. 맞아가면서 다이어트를 했는데 (체급조절때문에) 겨우 3키로 간당간당 뺐을 뿐입니다. 먹으면 맞았고 운동 안하면 맞았다지요. 그게 제 인생 유일의 다이어트 성공 경험이랍니다.

    아무리 운동을 해봐도 나는 몸무게가 그대론데 남들은 왜 다 잘빠지는겁니까!!

    자매품 : 심하게 앓고 난 후에 몸무게 줄엇다는 사람도 무척이나 신기하기 짝이 없습니다. 당장 죽을만큼 한 보름쯤 앓고 난 후에도 나는 부으면 부었지 빠지진 않더이다 흑흑흑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3.10.19 01:04
    No. 8

    체질적으로 여성분들 중에서는 비 정상적으로 부으는 분들이 있어요. 가끔 남자도 있겠지만 여성분들의 호르몬 때문인지 여성분들이 많더군요.
    근데 호르몬 불균형이나 몸이나 신체에서 어딘가가 문제가 있으면(생활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병원가도 원인이 잘 모른다고 나오는 경우도 많지만..) 그런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고 하더군요.
    한 번쯤 병원 가셔서 정밀 진단을 받아보실 필요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J군
    작성일
    13.10.19 00:35
    No. 9

    음 쫌 말을 심하게 하자면 9일하고 말씀대로 그렇게 거울에 보인다면 분명 눈의 착각이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적어도 한달단위로 체크하셔야지 몇일씩 짧게 체크하시면 운동 오래하기는 힘드실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惡賭鬼
    작성일
    13.10.19 00:36
    No. 10

    그렇진 않다고 봅니다. 물론 9일하고 변화를 관찰하는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자주 자주 체크하는게 오히려 더 의욕도 생기고 보탬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惡賭鬼
    작성일
    13.10.19 00:35
    No. 11

    혹시 과체중이시면, 줄넘기는 조금 줄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연골이 다 나가는 수가 있어서...
    좀 더 가벼워졌을때 해야 할 양인거 같아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비비참참
    작성일
    13.10.19 08:13
    No. 12

    꾸준하게 하세요. 그게 답이죠 ㅎㅎ

    힘내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0.19 16:42
    No. 13

    여기 분들이 이런저런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만 그냥 자기한테 맞는 운동과 방법으로 하는 것이 제일 낫습니다.화이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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