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시작하기 전에 찍은 사진이랑, 오늘 찍은 사진이랑 비교해보니, 체중계 상으로는 큰 변화가 없어도 살이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 빠진 것 같네요. 또 병행한 근력운동으로 근육이 늘은 것 같구요.
규칙적으로 생활했고 취짐은 항상 특정 시간.
처음만 힘들지, 한 번 익숙해지니까, 아침 일찍 일어나게 되네요.
9일 동안, 정해둔 시간, 그러니까 아침 9시, 오후 2시, 저녁 7시 이렇게 3끼 반찬도 어느 정도 봐가면서 대체해서 먹었습니다. 칼로리는 기초대사량 근처 정도, 열량하고 각종 영양을 비교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식단은 단백질과 채소, 야채 위주 입니다.
운동량은 시작 전 준비운동. 파워워킹 1시간 30분. 줄넘기 1300개. 달리기. 턱걸이. 상체와 하체를 위한 코어운동. 약간의 웨이트(광배와 하체 위주)를 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몸에 익숙해질수록, 감당할 수 있는 운동량이 늘고는 있지만 턱걸이만은 여전히 많이 힘드네요. 1개가 힘들어서 나누어서 20번씩 했는데, 그래도 하니까 공중에 떠 있는 시간이 좀 길어지긴 했습니다. 그래봤자 순간이지만요.
그러다가 오늘 어떤 분이 제가 운동하는 모습을 보시더니, 오셔서 조언 해주시는 말이, 그냥 여러 번, 반동을 이용해서 턱걸이를 하지 말고, 1번을 제대로 힘을 주어서 하시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생각해보니, 그게 더 근력 향상에는 좋을 것 같네요.
p.s: 오늘이 9일 차, 12시 넘어가면 10일 차네요. 운동을 하니까, 겉이 아니라, 속이 확실히 많이 좋아졌습니다. 평소였으면 피곤했을 일도 지금은 전혀 안 그러니까. 제가 놀랄 정도네요.
대신 먹을 거는 확실히 가려서 먹어야하고, 고칼로리는 아예 근처도 안가니까 그게 좀 힘들긴 한데, 입맛이 변하니까 엄청 힘들다거나 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현재 식단으로도 먹고 살만하네요.
하면서 느끼는 건, 처음에 생각한 살을 빼면서 근력 키운다는 건, 개소리에 가까운 것 같네요. 그냥 살부터 빼고, 식단을 바꿔서 유산소는 좀 늘리고, 고중량 저반복으로 근력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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