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
13.09.25 08:24
조회
1,957
권아솔 델랸.jpg
권아솔은 오랜 공백과 부진에도 팬들 사이에서 잊히지 않고 있는 흔치않은 인기 파이터다. ⓒ 수퍼액션


‘목포 철권’ 권아솔(27)이 돌아온다.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권아솔은 다음달 12일 구미서 열리는 ‘로드FC 13‘을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입대 당시만 해도 격투기가 아닌 다른 길을 고심했다고 하나 전역이 다가올수록 컴백 의지가 강해져 복귀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다소 공백기가 길었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권아솔은 오히려 경기를 통해 빠르게 실전감각을 찾고자 서둘러 복귀전을 추진했다. 화끈한 권아솔다운 행보다.

권아솔 컴백에 팬들은 열렬한 환영의사를 표하고 있다. 데뷔 당시부터 워낙 많은 화제를 뿌리고 다녔던 권아솔은 침체된 격투시장에 ‘신풍(新風)'을 예고하고 있다.

스피릿MC의 리얼리티 쇼 ´GO 슈퍼코리안´이 배출한 대표적인 스타 권아솔은 스타급 파이터가 드문 국내격투기 현실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을 만큼 큰 기대를 모았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강력한 펀치와 타격테크닉을 바탕으로 터프한 경기를 펼치며 방영 당시부터 화제가 됐다.

자신보다 훨씬 무거운 헤비급 파이터 최정규를 상대로 조금도 물러서지 않는 파이팅을 선보인 것과 당시 복싱 세계챔피언 지인진과의 스파링에서 노가드 전법(?)까지 구사한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이러한 스타일을 두고 일부에서는 지나치게 건방지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뛰어난 재능과 배짱이 결합된 그만의 과감한 캐릭터는 오히려 신선하고 반길만 하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상대가 누구든 거침없이 전진 스텝을 밟으며 펀치연타를 쏟아 붓는 움직임은 한때 동양경량급 최고의 스타로 불렸던 ´불꽃구슬소년´ 고미 다카노리를 연상케 했다. 그래서 ´한국의 고미´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크레이지광’ 이광희와 두 차례에 걸쳐 펼쳤던 세기의 난타전은 UFC의 포레스트 그리핀-스테판 보너 라이벌전과 비교되기도 한다. 때문에 많은 팬들은 권아솔이 국제적 스타로 발돋움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권아솔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예정된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한편 과거의 라이벌들과 설전을 벌이며 로드FC 장외전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입대 전 대결이 무산됐던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남의철과는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팽팽하게 입심을 겨루고 있다. 선공은 권아솔이 날렸다. 권아솔은 전역 후 가진 인터뷰 등을 통해 “실력은 있는데, 재미와 매력이 없는 세미 슐트 같은 존재라 국내 종합격투기 발전을 위해서는 물러나야 된다"고 남의철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성질로 두 번째라면 서러운 남의철이 가만 있을 리 없다. 소식을 전해들은 남의철은 “권아솔은 과거 나와 경기가 잡히자 부상을 핑계로 도망갔다”며 “버릇없는 도망자에게는 매가 약이다”는 말로 응수했다.

권아솔 효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 권아솔이 돌아오기 무섭게 김도형까지 복귀를 선언한 것, '주먹 대통령', '링 위의 4대강'으로 불리는 그는 5~6년 전 권아솔과 뜨거운 설전을 펼친 바 있다.

김도형은 남의철에 대한 권아솔 도발에 “과거에 도망쳐놓고 갑자기 튀어나와 엉뚱한 소리를 내뱉는 것은 주제를 모르는 행동 같다"고 비난했다. 전후 사정이야 어쨌든 권아솔이 돌아오기 무섭게 팽팽한 긴장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권아솔은 오랜 공백과 부진에도 팬들 사이에서 잊히지 않고 있는 흔치않은 인기 파이터다. 과연 권아솔은 침체된 격투계에 새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을까. 돌아온 악동 행보를 주목할 만하다.

문피아 독자 =  윈드윙


Comment ' 1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13.09.25 12:26
    No. 1

    격투기사이트에서 권선정으로 통하죠.
    객관적인 전투력을 평가하는 표준점이랄까요
    권.아솔 선.에서 정.리된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8652 200만원짜리 토스트기 이야기 +4 Lv.56 갈무리51 13.09.26 1,842
208651 판타지를 쓰다보니 +3 Lv.2 슬피울다 13.09.26 1,706
208650 원고를 날렸습니다. ㅠㅜ +7 Lv.14 가리온[] 13.09.26 1,134
208649 아 왜 소설은 밤에읽어야지 제맛이죠? +4 Personacon 마존이 13.09.26 1,244
208648 노안이 시작되었다 +4 Lv.1 [탈퇴계정] 13.09.26 1,101
208647 골굴사 관련 TV 영상을 못찾겠군요. +4 Lv.74 트래픽가이 13.09.26 985
208646 아 네이버아이디해킹당함ㅋㅋㅋ +10 Personacon 마존이 13.09.26 1,443
208645 무협에서 성관계는 워낙 전적들이 화려(?)해서요 +5 Personacon 자공 13.09.26 2,555
208644 낭만거북이 님에게ㅡ +9 Lv.1 [탈퇴계정] 13.09.26 1,199
208643 저 베인합니다.~_~ +10 Lv.25 시우(始友) 13.09.26 1,231
208642 오늘 주군의 태양 대사 절묘하네요. +1 Lv.97 윤필담 13.09.25 1,428
208641 독자나 작가나 공감이 갈 한 단편 Lv.50 궤도폭격 13.09.25 1,197
208640 고전작품들은 주연들도 졸병 백명을 못이기는게 많네요. +12 Lv.6 트레인하트 13.09.25 1,663
208639 드래곤 라자 만화의 반전 +14 Lv.6 트레인하트 13.09.25 2,588
208638 부고 소설가 최인호 선생 별세 +13 Personacon 니르바나 13.09.25 1,797
208637 3일만에 집에 오니 뭘해야 할지... +3 Personacon 엔띠 13.09.25 1,360
208636 왜 요즘 무협엔 섹스신이 없을까? +25 Lv.45 앵속각 13.09.25 2,744
208635 공부를 하다가 문득 팔을 봤는데.... +2 Lv.97 윤필담 13.09.25 1,192
208634 사람이 걸어다니는 인도는 금연 구역인가요? +12 Lv.55 영비람 13.09.25 2,087
208633 스타드라이브 재밌네요 +1 Lv.96 강림주의 13.09.25 1,136
208632 여부는 사족이다. +4 Personacon 용세곤 13.09.25 1,311
208631 에이즈 완치시키는 무좀약 발견;; +17 Lv.17 아옳옳옳옳 13.09.25 2,032
208630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는데 +4 Lv.47 그래이거다 13.09.25 1,236
208629 (정보)라 만차의 전사(네이버n스토어) 공짜로 보는 방법 +6 Lv.11 레듀미안 13.09.25 1,689
208628 LG 폰 쓰시는분들 보세요. +6 Lv.61 魔羅 13.09.25 1,454
208627 도서관 진동모드라 +29 Lv.12 인페스티드 13.09.25 1,860
208626 질문 같지 않은 질문 하나 던져봅니다. +8 Lv.13 묘한[妙翰] 13.09.25 1,396
208625 핸드폰 왔습니다. Lv.61 魔羅 13.09.25 1,168
208624 전라남도 함평 (목포 / 광주 / 나주 등) 도와주세여!! +13 Personacon 히나(NEW) 13.09.25 1,596
» ‘거친 입’ 돌아온 권아솔 화끈한 폭발 징후 +1 Personacon 윈드윙 13.09.25 1,958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