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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
13.09.26 01:02
조회
2,554

무협은 결국 사람 사는 얘기고, 그러고 보면 성(性)은 뗄 수 없는 요소이긴 한데요.

그걸 다루자니 예전의 흔적들이 너무 화려하죠.
이른바 떡협지라 불리는 물건이 워낙 많았다보니, 무협에서 등장하는 성적 내용은 야설 수준을 벗어나질 못했고, 설사 그런 의도가 아니었더라도 영향을 받았음이 분명한 자극적인 요소들이 넘쳐났죠.
그러니 무협 속 성(性)은 천박한 이미지로 낙인찍혔고, 또 솔직히 제가 지금껏 봐왔던 무협의 성적 내용 역시 자극적이고 천박한 속성의 성(性)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독자들도 무협에서 성적 내용이 등장하면 괜시리 이맛살을 찌푸리며 꺼리게 됐고, 점점 더 비주류에 속하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게다가 바로 볼 수 있는 영상과는 다르게 무협에서 굳이 그 부분을 세세하게 다뤄서 수위를 쎄게 할 필요가 있는지도 의문이구요.
개인적으론 남녀 간의 정이 깊어지는 장치로 성관계가 필요하다면 어떠한 분위기에서 어떻게 흘러가는지 정도로만 다루면 충분하다 생각하고, 굳이 뭘 보고, 어딜 어떻게 애무하는 등의 행위 자체를 묘사할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Personacon 마존이
    작성일
    13.09.26 01:04
    No. 1

    그 나한님소설에서는 정력에 엄청난관심이있으신지.. 무조건 관계를하면 여자는 쾌락에 젖어서 기절하고 또 무공도올라가고 내공도올라고고 이거저거고좋고 뭐뭐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26 01:18
    No. 2

    제가 고등학교때 와룡강님의 환골탈태가 나왔는데 사람들이 외면해서 새롭게 써보겠다더니
    막상 뚜껑열어보니 명불허전 역시 와룡강!! 소리가 절로 나오는 내용이여서 경악했던 기억이 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일
    13.09.26 01:22
    No. 3

    제가 읽어본 와룡강 작품 중엔 확실히 다르긴 한 것 같더군요. 좀 더 다양했다고 할까요. -_-
    여튼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3.09.26 09:29
    No. 4

    과거나 지금이나 소설에서 스트레스해소를 원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문제는 성적 묘사가 있냐없냐 보다는

    그게 정말 필요해서 넣은 건가? 라는 부분이 아닐까요.

    의미도 없이 성적묘사가 잔뜩 들어간다면 그냥 야설이나 다름없겠죠.

    관능소설 조차 못되는 단순한 야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26 14:00
    No. 5

    적당히 잘 쓰면 분명 좋은 요소이긴 한데 윗분 말대로 지나치고 과도하게 쓰는 작품들이 좀 되죠.
    말하자면 그냥 흥미를 끌기 위한 요소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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