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혼자 살게 될 것 같네요.

어머니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십니다.

그 때문에 아버지가 어머니 데리고 시골 내려가 살겠다는 뜻은

얼마 전부터 밝히셨죠.

 

근데 오늘 본격적으로 화제가 되었군요...

형은 직업군인으로 집에 없으니, 저 혼자 살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군요.

 

시골에 집 구하는 건 문제가 없는게.

외할아버지가 살던 집이, 며칠 전 작은 삼촌 돌아가시며 그대로 비어버렸으니...

뭐 자잘한 문제야 엄청나게 많겠지만...

 

또 왠지 모르게 지금 살고 있는 집을 그대로 저에게 주고 갈 생각인 것 같네요...

그냥 팔고 자취방이나 구해주는 편이 100배는 나을 텐데...

 

지금도 밥이나 빨래나 청소는 제가 다 하니 그다지 문제는 없을 듯...

(오히려 편해질 지도)

[적안왕]

기대한것과 반대네요...
건강을 회복하셔서 이길원했는데.
많이 불안 하시겠네요.

[엔띠]

건강이 회복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으니까요...
그저 돌아가실 때 편히 가시길 바랄 뿐입니다.

외가쪽 유전병인데...
작은 삼촌도 이 병에 합병증으로 얼마 전 돌아가셨고,
외할머니 제가 중1때 돌아가셨고... 큰 삼촌은 저희 어머니보다 상태 더 안 좋으시죠...

운이 나쁘면 저도 몇 년 뒤에 이 병 증세가 올 수도 있고...
제 자식들도 걸릴 수 있고...

[[탈퇴계정]]

어떤 병이길래....

[백락白樂]

....
아이고... 괜찮으세요?

[ANU]

그저 평소에 관리 잘하시라는 말씀밖에는 못드리겠습니다.
힘내세요.

[옥천사]

저희 아버지도 당뇨(병원에서도 측정불가 할 정도로 높은 수치)와 고혈압 당뇨로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운동으로 요즘은 많이 나아지셔서 생활에 불편함은 없으시지만...
어머니 건강이 빨리 회복되시기를 ..

[거울의길]

그렇다면, 엔띠님은 공부하셔야 할텐데.. 생계가 걱정이군요.

제 삼촌의 경우 정신병으로 고통받고 계신데 답이 안나옵니다. 아버지 형제들이 챙기고 있습니다만.. 젊은 시절부터 고생해서 이 나이까지 혼자이니 외롭고 쓸쓸한 노릇입니다.

엔띠님의 고충 다 헤아리기는 어렵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사람은 많으니 홀로 계신다는 생각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천향자]

어떤 말로 위로를 해드려야 할지... 기도합니다

[이설理雪]

퇴원하시길래 괜찮으신 줄 알았더니 이게 뭔 일이란 말입니까... 난치병이니 부디 계실 때만이라도 좀만 더 건강하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