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리는 뭘 빌었니?
상냥한 세상이 되기를-!
하고,
반역의 를르슈를 또 봤습니다.
벌써 다섯번째 재탕...
나도 참, 오덕의 긍지를 느껴도 될만한 인간인가 봅니다.
우주세기는 퍼건, 제타, 더블제타 각각 세번씩 재탕하기도 했고,
시드랑 데스티니는 거기서 말하는 신념이랄지, 전하려는 메세지가 뚜렷해서 몇번이고 봤고(스토리는 구멍 투성이지만)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는 네번, 페이트 제로는 여섯번,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는 두번.
뭐랄까, 분명히 애니메이션이고 비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잇는데
거기서 등장인물들의 말하고 있는 바는 너무 현실적이라서, 심지어 요새 나오는 순수소설이나 사실주의 소설들보다도 현실에 대해 잘 지적하고, 거기서 ‘사람으로서 추구할 것’을 잘 정리해주기 때문에.
이런건 몇번을 재탕해도 눈맛을 돋웁니다.
특정 작품을 비판하면 제제를 받을지 몰라 제목은 말하지 않겠지만
현실을 배경으로 하면서 비현실적이고, 등장인물들의 심리적 반응과 유동성도 무엇하나 이치에 안맞고, 막연한 물질적 성공과 정치적 ‘주의’를 주장하는 요새 작품들과는 차원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뭐, 사람이 직접 연기한게 아니라 그림으로 그려서 나온거라 무시당하기야 하지만.
갠적으로 좋은 각본가들이 많은건 부럽습니다.
우리나라엔 저런 각본가들 없나...ㄷㄷㄷ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