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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
13.07.28 21:17
조회
4,112

우리 할머니가 그러시더라고요.

‘니가 여동생을 잘 가르쳐야, 여동생이 옳바른 길을 가지.’

그래요.

잘 가르쳐야.

잘 가르쳐야!

 

내 가치관에 이건 옳다, 이건 옳지 않다, 이건 나쁘다, 이건 좋다.

내가 경험해 보니 이러면 좋더라, 이러면 나쁘더라.

이러면 안된다, 저러면 안된다.

 

 

여러분.

세상이, 사람이, 삶이. 정말 ‘조언 한 대로’ 흘러갈까요?

‘내가 가르친 대로’ 흘러갈까요?

‘내가 경험한 대로’ 구성돼 있을가요?

‘내 사고방식 대로’ 가 옳은 걸까요?

 

우린 뭔가 깊이 착각하고 있습니다.

내 눈높이가 옳다고, 내가 겪은 과정이 옳다고.

내가 이랬으니 너도 이럴거라고.

과연 그게 성장일까요. 과연 그게 어른스러운 걸까요?

 

 

TV방영된 아동 심리학 프로그램에 이런 연구가 있습니다.

 

‘자기 요구가 좌절됐을 때 울고 땡깡을 부리는 아이가 있다. 그 반면 울지도 않고 슬픈 표정만 짓는 아이가 있다. 외국 어느 기관(기억나진 않습니다ㅠㅠEBS방영된 프로그램입니다)에서 실험한 결과, 울고 땡깡을 부리는 아이가 학습하는 상황에서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게 밝혀졌다.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오래 집중한 것이다.’

 

 

여러분.

사람이 자기표현을 하고 무언가를 끊임없이 추구해서 얻은 사회란게 뭡니까.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가 뭡니까.

명예를 위한 살인이 만연하던 중세시대에서, 평화와 자유를 추구하는 현대로 사람과 사회가 발전한 이유가 뭡니까.

 

뭔가를 부정하고, 자기 슬픔을 과장해 표현하며, 그런 아픔과 슬픔에서 벗어나려 하는 것.

여러분, 이건 옳지 못한걸까요?

이건 ‘철들지 못한 부끄러운 것’ 일까요?

 

논쟁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한번만 더 생각하자는 것입니다.

우린 남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남을 ‘얕볼 수 있는’ 사람들도 아닙니다.

그정도 수준이 되지 못했어요.

왜냐면, 남과 같은 눈높이로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Comment ' 51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7.28 21:25
    No. 1

    반대로 생각해 보세요.
    남에게 배울수 있는 인간이 더 성장하는게 아닐까요?
    남을 가르칠수 있는 사람이 없는게 아닙니다.
    누구나 남을 가르칠수 있을 겁니다.
    오히려 남에게 배울수 있는 사람이 드물고 훌륭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7.28 21:27
    No. 2

    저도 남에게 배우는게 너무 힘듭니다.
    오히려 화가 날 때가 더 많죠
    하지만 노력해야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7.28 21:28
    No. 3

    그렇다고 내가 남을 가르쳐야지, 내가 남보다 옳지 라고 생각하는건 '스스로 아무것도 되지 못했으면서 무언가 된 줄 아는' 자세가 아닐까요?
    물론 이런 게시물을 올렸으면서 이런 말을 하는 건 모순일지 모릅니다.
    허나, 남한테 무언가 배울 줄 안다는 건 남이 가르치려고 의도한 상황에서 배우는 게 아닙니다.
    학문적 배움은 그저 겉으로 보이는 바입니다. 인생의 배움은 남이 날 가르치려 했을 때 얻어지는게 아니라, 남의 말 한마디, 태도 하나로 배워지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7.28 21:37
    No. 4

    어떤 사람이 남에게 무엇가 가르치려고 한다면, 자신이 힘들게 배운 어떤것에 자긍심 또는 자만심이 있을 때입니다.
    인간이 타인의 경험상 얻은 걸 지식으로 듣는다고 바로 알순 없습니다.
    그러나, 부정적으로 듣지 않고, 그런가보다라고 듣는다면 다음에 내가 그 상황에 부딪쳤을때 더 빨리 배우게 됩니다.
    인간이 연마해 돌을 도구로 사용하는데 몇 만년 걸렸습니다.
    우리는 아기만 아니면 알죠. 그런데 지능상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7.28 21:43
    No. 5

    불을 만드는 기술은 '지식'입니다.
    하지만 인생의 내용은 '지식'으로 알 순 없는 겁니다.
    사람의 삶이란게 다 다른거고, 객관화, 이론화 시킬 수 없는 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7.28 22:02
    No. 6

    지식으론 알수 없습니다.
    지식으로 알고 다음에 경험을 한다면 더 폭 넓은 판단을 할수 있다는 말입니다.
    애초에 왜 다른 사람이 타인을 가르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세요?
    다른 사람이 Bibleray님을 가르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시는게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절 가르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아주 많습니다.
    단지 제가 자존심 상해서 배우기 싫을 뿐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7.28 22:08
    No. 7

    기술을 경험해 체계화 한 것이 지식이란 것입니다.
    하지만 인생이란 건 이론화, 체계화 할 수 없습니다. 인생은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선택은 다 다르고, 절대적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묶고 제단하는 가르침이 있는가 하면, 자유롭게 하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르치는 대부분의 인생의 법칙은 어떻습니까.
    가르치려면 뭘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백년도 못살았으면서 인생을 이론화 한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그만큼 인생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7.28 22:25
    No. 8

    다시 말씀드리지만 왜 가르칠 자격이 없다고 자꾸 생각하세요. 내 나이 반만큼 살아도 내가 못한 경험을 했을 수 있습니다.
    그럼 그 사람은 날 가르칠수 있는 겁니다. 그 다음 문제가 내가 배울 태도가 되었는가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7.28 22:45
    No. 9

    그런 주제로 말씀하시는 바라면, 당연히 님이 옳습니다.
    제가 본문을 흥분해서 적어서, 뭐에 대해서 말하려고 했는지 전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말씀하시는 바는 옳습니다. 다만 그 가르치는 것이 '너는 아직 인생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 네가 뭘 알아? 너도 내 나이 돼 봐. 다 알게 될거야.' 하는 가르침에 대해 부정하고 싶었던 겁니다.
    서로 바라보고 인정하며 가르치는 건 분명 가르침입니다만, 그저 자길 남보다 더 높게 여기고 가르치려 드는 건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7.28 23:07
    No. 10

    저도 Bibleray님과 똑같습니다.
    누가 나를 가르치려하면 화가 나고, 잘난 체 한다면 더더욱 싫죠.
    하지만, 그렇다고 타인을 가르치는게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타인의 충고를 완전히 쓸모없다 여기는 글을 쓰신게 아닐까 하는 우려에 많은 댓글을 올렸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7.28 23:12
    No. 11

    아뇨, 그런건 아니었습니다.
    이 글을 쓴 이유를 말했어야 했는데, 마음만 급해서 이유를 올리지 않고 본론만 적었습니다. 그 본론도 사실 완전히 뭔가를 전하진 못했지만요. 감정적으로 반응해서 그렇습니다.
    저는 나보다 어린 누군가, 정제된 감정을 가지지 못한 누군가에 대해 '무시하는 태도'를 전체적으로 지적하고자 했습니다. 문피아에서 몇번 그런 글을 봤고, 그래서 이번에 반응하게 됐습니다.
    절대 남의 조언은 쓸모없다, 가치없다는 주제로 올린 글은 아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니르바나
    작성일
    13.07.28 21:27
    No. 12

    모든 것이 획일화된 사회라면 그게 더 무섭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7.28 21:29
    No. 13

    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이 그겁니다.
    내가 경험한 것, 내가 말한 것이 옳은 게 아닙니다. 남도 내가 경험한 걸 똑같이 경험할거라 생각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사람은 다 다릅니다. 그게 제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7.28 21:33
    No. 14

    남과 같은 눈높이로 보자는 건 남과 같아지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남을 나와 같은 인격체로 인정하고 바라보자는 얘깁니다.
    타인의 생각, 자세, 태도, 성격등을 인정하고 무시하지 않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J군
    작성일
    13.07.28 21:35
    No. 15

    사회나 대부분의 일의 경우 A라는 경험을 겪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구성되어져있습니다.
    그런데 '나'는 B라는걸 추구하고있습니다. 그런말이있죠. 외눈박이 나라에서는 양쪽눈있는 놈이 이상한 놈이다. 이렇듯이 비슷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있는 사람이 B에게 자신과 같은 사고와 생각을 하라고 하겠지요. 왜냐 이미 다수의 A가 존재하는 곳에서 B를 추구해봤자 바보되버리기 떄문이죠.
    그러므로 내가 주변과 나에대한 인식을 바꿀수없으면 순응하는수밖에 없습니다. 자기가 편할려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7.28 21:38
    No. 16

    그건 '자기가 편리하기 위해 취했던 감정' 이고 경험이지요.
    남도 그럴거라 예단하는 건 안되죠...
    하지만 많은 어른들이, 아직 어른이 아닌 우리 이십대들이 자기 경험이 전부인 줄 알고 '너도 때 돼 봐. 너도 그럴거야.' 하고 주장하죠. 하지만 그건 남을 무시한 말입니다. 그보다 내가 더 나이가 많고 경험이 많으니까, 내가 더 많은걸 알고있다고 속단한 결괍니다.
    사실은 내가, 다수가 잘못됐을수도 있는데도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J군
    작성일
    13.07.28 21:51
    No. 17

    그러니까요 다수가 잘못됬을수도있으나 잘못된것이 대다수라면 그것은 정답이 되지 잘못이 아닙니다. 그리고 경험의 측면은 인정할수밖에 없는게 이미 A라는 구조로된 미로로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는 구성되어져있습니다. 그러니 A라는 미로를 먼저 가보고 이것저것 겪어본 경험은 더 많이 알고있게됩니다.
    그리고 A구조 처럼된게 아니라 B라는 구조도 있지않겠냐고 Bibleray 님 처럼 도전해봤다가 나중에 후회하는경우가 80%이상이더군요(경험상) 그만큼 기존구조 말고 다른걸 추구 했을때 성공확률은 힘듭니다.

    다시 말하자면 지신이 편하게 지내고싶다면 순응하면서 지내면 되는것이고 순응하기를 거부한다면 힘겹게 A구조를 바꾸기 위해 싸워야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7.28 22:11
    No. 18

    물론 그렇습니다만, 사람이 다양성을 거부하지 않고 인정하며, 똑바로 바라보고 사랑한다면 도전을 더더욱 밀어줄수가 있습니다.
    우린 대부분의 경우 남을 실망시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왜냐면 서로 다름을 부정하고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저는 이게 슬픈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J군
    작성일
    13.07.28 22:21
    No. 19

    도전을 밀어준다는것은 결국은 한가지 가정에 불과할뿐입니다. 애시당초에 다양성이 인정되기 어려운구조에서 A라면 이럴것이다라는것은 자신이 선택한 새로운 구조에서 겪는 고통에대한 불평이니까요.
    남을 실망시키는 말은 서로의 다름을 부정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상대에게 가지는 기대치,기준 또는 욕심이라고 할까요. 다양성을 인정한다해도 상대방이 내가 실망하는이유는 결국 자기 내재적으로 가지는 상대방에대한 기준,기대,욕심의 문제입니다.
    실망하지않기위해서는 자신의 내적인 부분을 바꿔야 할수밖에요. 다양성은 상대방이 A라는 구조의 사회에서 B라는 구조를 찾기위해 노력할때 비난하기보다는 그럴수있겠다 라는 긍정,호응을 해주는것이 다양성이죠. 실망과는 상관이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7.28 22:38
    No. 20

    맞는 말씀이시네요...
    저는 남을 실망시키는게 남을 무시하는 태도의 결과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에 대해서, 님이 표현해 주시는게 더 나은 거 같습니다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07.28 21:37
    No. 21

    그런데 왜 이런 글이 나온지 모르겠네요.
    본문 내용으로 보면 관련 게시글이 있어 보이는데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7.28 21:40
    No. 22

    관련 게시물은 '중2병'에 관한 몇개의 게시물입니다. 그 게시물에서 나온 태도나, 달린 댓글등을 보고 올린 글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07.28 21:42
    No. 23

    http://square.munpia.com/boFree/page/1/beSrl/622232
    이거 말인가요?
    진행되는 것을 보면 토론 내용이 '건전한 수위에서 진행 될 수 있는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 힘드네요.
    이야기가 길어질 수록 격해지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7.28 21:48
    No. 24

    제가 많이 흥분한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한단계 더 높은 사람, 더 많은 걸 경험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바에 반대해 감정이 동했습니다.
    물론 제가 오만해 표현이 격해진 바는 자책하지 않을 수 없지요...
    이 외에도 제가 여러번 봐왔던 게시물이 있습니다. 사실 이런글에 대한 반응, 누군가를 무시하는 반응에 대해선 저도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제가 많이 무시당해봤기 때문이지요.
    그저 강박증적인, 병질적인 반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임창규
    작성일
    13.07.28 21:54
    No. 25

    누구든 간에 그 사람에게는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정말 사소한 것이든, 정말 위대한 것이든요.
    그렇기 때문에 돌로 도구를 만들고 불을 피우고 사냥을 하던 인간이 지금까지 발전해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7.28 22:04
    No. 26

    기술은 전수돼 발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생은 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아자씨
    작성일
    13.07.28 21:56
    No. 27

    엄마게는 자신은 옆으로 가도 자식한테는 앞으로 가라고 한다죠. 충고는 오만해서 하는게아니라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해주는거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나이에서건 경험에서건 경력에서건 비교우위에 있는 사람이란건 있을수 밖에없습니다. 그걸 부정하는건 자기 위치를 부정하는 거겠죠. 머 여튼 애초에 충고란건 꼭 어느 사회에 최고봉에 이른사람만 해줄수 잇는건 아닙니다. 꼭 위에 있다고 생각해서 하는건 아니란거죠.
    어차피 듣는사람도 자기 듣고싶은것만 들을텐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7.28 22:03
    No. 28

    경험의 유효성을 말하자면, 후회에서 비롯된 조언은 또 다른 후회만 만들더라는게 저와 제 주변사람들의 '결과'입니다.
    사람은 대부분 '내가 정 반대의 선택을 했다면 더 잘됐을거야'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게 간단한게 인생이라면 지금 우리 세대엔 과거에 존재했던 모든 문제가 해결돼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죠.

    제가 저희 엄마를 보면서 항상 생각하지만, 좋은 부모란 '가르치는 부모'가 아니라, '공감해주는 부모'였고 '반응해주는 부모'였습니다. 실제로 제가 미래에 잘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상처받은 사람은 움츠러들게 돼 있습니다. 제가 저희 엄마를 훌륭한 엄마라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아자씨
    작성일
    13.07.28 22:21
    No. 29

    음 이런 식의 글에 다시 답글 다는건 잘 안하는 일이지만 하나만 더 써보겠습니다.
    경험이란건 단지 자신의 일만에 해당하는건 아닙니다. 누가 그렇게 해서 잘됐을 경우 안됐을경우등 많은걸 살면서 보지 않습니까. 또 과거란 후회로만 점철된 것이 아니니까요.
    단순 한줄 글로 Bibleray님을 판단 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충고나 혹은 어른의 한마디 같은것에 너무 부정적이진 마셨으면 좋겠네요. 꽤나 생각이 고정되신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7.28 22:29
    No. 30

    저는 어른의 가르침을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같은 선택을 해도 누군 잘되고, 누군 잘못될 경우가 있습니다. 우승한 사람이 한명 있다면, 99명은 그와의 경쟁에서 지는 경우입니다. 그럴 때, 그 99명의 선택은 무시할수가 있는 것일까요?
    저 역시도 남의 조언에 귀 귀울이고, 매일 새로워 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경험을 절대정보로 보고 남을 예단하고 판단하는 건 절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돌아옴
    작성일
    13.07.28 22:09
    No. 31

    저 또한 자기계발서를 혐오하는 사람으로써 누군가를 따르거나 획일화된 사회를 싫어합니다.
    그런데 아래 중2병은 그런게 아니라 뭐라고 해야되나 도덕적 규범마저 엇나갈수 있으니 그럴 경우엔 길을 잡아줘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멋있어 보일려고 고뇌에 찼다고 담배를 배운다거나 술을 배운다거나 그러다가 엇나가 불량청소년이 된다거나.
    물론 심한 비약이죠. 근데 님도 이러는거 너무 심한 반응입니다. 아래 댓글엔 그냥 다들 대수롭지 않게 시간이 지나면 낫다는 의견이 주인데 님 혼자서 왜 가르치려고 드냐고 다른 사람들을 비약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다시 한번 다른 분들의 글을 봐주세요.
    다들 옆에서 보기엔 부끄럽지만 시간이 지나면 낫는다 이 반응이지 옆에서 보기 부끄러우니 나서서 행동을 바꿔야 돼 이러시는 분이 계시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7.28 22:23
    No. 32

    물론 제 반응이 지나치게 강박증적이고 병질적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를 무시하는듯한 덧글엔 화가 납니다.
    사람이 사람을, 내가 남을, 남이 나를 무시한다는건 좋지 않다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남의 인생에 대해서 무시하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져. 너도 분명 그럴거야. 내가 그렇게 경험했으니까' 하는 건 너무하다는 거죠.
    이 외에도 여러 게시물을 봤습니다. 같은 중2병에 대한 주제였는데, 나이 좀 더 먹었다고 남을 경히, 가볍게 여기는 것도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정의롭지도 않습니다.

    제가 매일 중2중2가 어쩌네 게시물을 올리는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아무리 어리고 감정표현이 과장됐다고 해도, 그 인생 역시 중하게 여겨져야 합니다. 그가 현재 취하는 행동도 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감정이란건 경험, 과거로부터 쌓아온 여러가지 경험에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린 자기가 '그때 왜 그랬지'를 자세하게 거슬러 올라가 탐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남이 그러는 걸 바보취급해요. 저는 거기에 흥분한 겁니다.

    제가 지나친 반응을 하고 있다는 건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저 배설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답답함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3.07.28 22:31
    No. 33

    가족간에 가르친다는 것은 학교나 학원에서 스승과 제자에게 지식을 가르치는 것과는 다릅니다.
    따스한 눈빛을 보내고, 관심을 표하고, 사랑한다 말하고, 하나라도 더 건네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족간의 가르침이죠. 내리사랑이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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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7.28 22:40
    No. 34

    아아...
    가장 이상적이지만, 진정 현실적인 가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오유성
    작성일
    13.07.28 22:53
    No. 35

    지식을 가르치는 것과 지혜를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고 봅니다. 살아가면서 필요한 지식은 정답이 있기 때문에 직접 가르쳐줄 수 있지만 지혜는 스스로 터득해야하기 때문에 직접 가르칠 수 없죠. 내 삶의 과정은 이랬다. 너는 내 삶의 과정을 알고 스스로 네 삶의 과정의 정답을 찾아내라,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내 과정이 이랬기 떄문에 네 과정도 이럴 것이다, 라고 하면 이미 그건 잘못된 지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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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7.28 22:56
    No. 36

    제가 너무 길게 표현했던걸 너무도 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소설가 하겠다면서 글은 너무 못쓰네요. 하고싶은 말을 이렇게도 제대로 못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빛한조각
    작성일
    13.07.28 23:09
    No. 37

    냉정하게 말씀드려보고 싶습니다.

    가족이라는건 사회에서의 가장 기본적인 울타리임은 인류역사와 함께하지 않던가요.
    할머님이 당신 손녀가 잘못될까, 어긋날까 두려워, 사회를 알기도 전에 상처부터 받을까 걱정되서 손윗손자에게 부탁을 한게 그렇게 고깝게 들리던가요.
    만약 당신에게 기력이 있고, 교육을 알고, 시간을 할애할 수 있고, 세대의 문제점을 아시고 계신다면 손자인 글쓴이께 그런 말을 했겠습니까?

    당신께서 겪은 시대상황의 갭이 점점 늘어나고 구체적으로 말하지 못하고 [잘] 내지는 [바르게] 두루뭉술 말하게 되며 그걸 받아들이는 바가 서로 다르게 될때 보통 세대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전문적인 교육자가 아닌 이상에는 그 세대에게-보통 우리나라에선 손윗사람에게 돌봐달라고 당부를 하는게 일반적이 아닌가요.
    더군다나 그 [잘]이라는게 최소한인 일반적으로 보기에 그릇된 상황에 대한 염려인지, 최대한인 누구나 바라는 이상적인 청소년기를 뜻하는것인지도 불분명한 상태에서 글쓴분은 "[잘] 보살펴달라"는 것에대한 발작적인 거부반응으로 보이는건 저뿐입니까?

    인생사 백인백색이라 하였고, 누군가 100살을 살아본들 일반적인 인생을 담을 수 있겠으며, 이미 사장되고 자연소멸된 지식이 아닐거라고 누가 확신할 수 있습니까. 조언이란건 시기적절하게 작용해야 효과를 보는법이죠.
    상황 상황마다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하려고 하는건 글쓴이님의 본문처럼 과연 사회와 인류문화를 발전시킨 원동력이었을까요? 차라리 더 나은길을 찾으려고 선배의 조언과 메뉴얼을 따라하면서 효율성을 높여가는게 더 큰 원동력이었을것같은데요.
    방관자 내지는 방치가 더욱 위험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최소한의 어떤 보호로서의 조치는 당연하다고 생각되고, 그 만약을 염려하는 할머님의 '잘'은 관심으로 시작되는 표현인것같구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7.28 23:27
    No. 38

    물론 제가 상황을 자세하게 올리지 않고, 글의 주제에 따라 '남을 무시하듯 가르치는 건 옳지 않다, 남을 가르치는게 아니더라도 자기 경험이 남보다 많다는 이유로 무시하는 건 옳지 않다' 는 것에 따라 올렸습니다. 그렇기에 상황 설명은 자세히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제 얼굴에 침뱉어놓고 웃기지만, 자세한 상황 설명은 제 얼굴에 침뱉기라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저와 제 여동생이 떨어져 살다보니 제 손을 거칠수가 없고, 할머님의 교육방식에 여동생이 심한 갈등을 느껴서 상의겸 말씀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럴때 할머님께서 조금 비 합리적인 말씀을 하셨고, 대화가 진행되다 보니 저런 말이 나오게 된겁니다. 제게 뭘 부탁하려는게 아니라, 단지 할머님 교육방식에 동의하고 공감해주길 바라셔서 하신 말씀이셨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바처럼, 남을 무시하는 말, 남을 억누르고 무시하는 태도는 그에게 상처만 남깁니다. 절대 발전시킬 수 없어요. 단지 묶을 뿐이고, 그래서 저는 저희 어머니의 교육 방식을 '옳다'고 봅니다. 그저 삶을 제시하고, 선택을 존중하며, 정보를 공유하는 그런 방식을요.

    제가 여기서 말하는 주제는 '존중' 입니다. 여태껏 남의 의견을 '존중'함으로서, 남의 삶과 그 선택과 그의 성향을 존중함으로서 우리 역사는 많은 사상을 만들었고, 많은 명작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그걸 말하고자 했던 겁니다.
    자기주장하는걸 부끄러운거라고 말하고, 그걸 비난하거나 비판하고, 제단하고.
    그건 좋지 않다고 말씀드렸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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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별빛한조각
    작성일
    13.07.28 23:45
    No. 39

    막연한 말씀을 하시는군요. 일단 구체적인 케이스에 대한 이야기는 밑에 댓글로 답변이 됐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이 두 추상적인 단어를 상충되게 사용하시는데
    '선택의 존중'과 '극단적을 막기 위한 관리'는 서로 정반관계로 봅니다.
    계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하는 말을 하시니 이렇게 여쭤보죠. 사람의 사회성을 배제한 상태에서 개인의 힘으로 발전이 있고 사상이 있겠습니까. 누가 그것을 상대방에 대한 동감의식이 없이 객관화되어 명작이라 했겠습니까.

    사회가 유지되가기 위해선 기존 체제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할 것이며 그것을 바탕으로 개개별로 자신이 습득하게 되는것이지 않습니까? 그런 기존 체제하에서 일반론이 나오게 되는것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들쭉날쭉한 어떤 상태에 대해 이러이러하다 평을 할 수 있는것이죠. 기존에 생성되어져 이뤄진 인식들을 이해못하고 존중만 바랄순 없는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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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7.28 23:52
    No. 40

    왜 '극단적을 막기위한 관리'가 이 글에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할머니가 어떠어떠해서 잘못됐다를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왜 사회발전에 기존 체제가 어떻고 그런게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기존 사회를 부정하라고 말한게 아닙니다. 왜 그렇게 해석하시나요;;; 제가 글을 그렇게 못쓰나요;;;

    그리고 기존 체제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사회가 유지돼 갈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럼 왕권체제에 반대한 프랑스의 개혁은 기존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했습니까... 뭔가를 부정하며 추구하는게 인간사회 발전의 원동력이란 건 역사적 개혁운동들을 보더라도 알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의 사회를 부정하라고 글을 쓴 게 아닙니다. 그냥 제가 잘못됐다고 말씀하시고 싶으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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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별빛한조각
    작성일
    13.07.29 00:08
    No. 41

    바탕으로 학습-습득하는거죠. 왕권 자체가 없었다면 좋고 싫고가 있었겠습니까? 부정을 한다는것은 이미 선착된 무엇이 있다는것이고 그 자체에 대한 고려가 없이 다른것을 갑작스레 딱하니 내놓는식으로 발전한게 아니지 않습니까?
    개혁이란 말 자체가 기존의 장단점에서 단점이 크기에 이뤄진것일진데 글쓴분은 존중을 바탕으로 큰 개혁이 이뤄졌다 했다가, 현실에 대한 부정으로 큰 틀이 바뀌었다가 포지션이 바뀌시는지요?

    그렇다면 긍정과 부정을 떠나서 이야기를 드리자면
    인간은 인지학습능력이 있죠. 더불어 내외적 자유의사도 지녔습니다.
    들으라 해서 들을수도 있겠지만 듣는척만 하는경우도 있고 듣지 않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어떠한 경험에 바탕으로 이루어진 개인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인지하게 되고 그것으로 직간접적이든 반사적이든 영향을 끼치게 되는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것으로 전달효과는 이뤄지는것이지 [자격]이나 [지위]같은 거창한것을 갖추어야하는건 아니라고 말씀드리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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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7.29 00:12
    No. 42

    갑자기 딴 얘기를 하시니까 제가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단어만 딱 뜯어서 포지션이 왔다갔다 한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맥락이 있어서 말을 했는데, 그건 싹 무시하고 단어로만 어떻다고 하시면 저는 불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7.29 00:02
    No. 43

    이 글의 목적은 '중2병'을 들어 남의 경험 없음을 무시하며 얕보는 태도를 잘못됐다고 말하고 싶었던 겁니다. 한두개의 게시물 때문이 아니라, 여러 게시물을 보고 그 댓글에 화가 나 적은 글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이유를 정확하게 말하지 않은 제가 잘못한 겁니다만,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별빛한조각
    작성일
    13.07.29 00:13
    No. 44

    그렇습니까. 전 본문내용대로 할머님의 손녀에 대한 요구가
    기존의 체험 강압의 부당함, 그 나이대의 무게를 가벼이 여기는것,
    존중이 우선되어야하고 자격이 없으므로 그러한 간섭이 그릇된것이라는쪽으로 받아들였네요.

    입장의 차이에 비롯된 소모적인 이야기가 되버린셈인가요.
    글쓴분이 다른쪽으로 쓰신거라니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 더 이상 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빛한조각
    작성일
    13.07.28 23:17
    No. 45

    누군가가 길을 걸을때에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보고자 하는 바가 서로 다를것입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먼저 길을 걸어본바를 말하고자 할때, 더군다나 본문같은 케이스에선
    자신의 취향으로 본 사물과 길의 감상보다는 길 자체의 객관적인 유형과 특징을 요구한다고 봐야겠죠.
    할머님께서 '잘'이라는 포괄적인 표현을 쓰셨다고 해서 모든 책임이 글쓴이님께 전가되는것도 아니고 한번 지나쳐온 길에 대한 안내에 말할 수 없다고 할 수도 없을것입니다. 그저 자신과 자신 주변인들의 통행에 대한 우려나, 조심하지 못해서 혹은 돌발적인 어떠한 상황 정도에 대한 인식정도의 전달만 있어도 초행자에겐 정말 큰 도움이 되는건 사실이죠.
    그것을 누가 누굴 가르칠 자격이 되냐마냐하는건 확장해석이고 오버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7.28 23:36
    No. 46

    이건 다 제가 뭐 때문에 이런 글을 쓰게 됐는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생긴 오햅니다.
    죄송합니다. 다음부턴 글을 쓸 때, 좀 더 자세히, 내가 왜 이런 글을 쓰게 됐는지 상세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별빛한조각
    작성일
    13.07.28 23:49
    No. 47

    잘 조율하게 되길 바랍니다. 각자의 소리만 내는건 화음이 되지 못하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고려선
    작성일
    13.07.29 08:04
    No. 48

    깊은 생각과 고민이 느껴지는 글이다. 제가 읽은 바로는. 더 오래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경험이 더 많다는 이유만으로, 지위나 권위가 더 높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을 "아래"로 보고 "자기 잣대로 가르치는" 언행을 비판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마다의 환경, 가치관, 잠재력, 꿈이 모두 다르니까.. 함부로 타인을 평가하거나 비판하고 충고할게 아니라.. 모두가 동등한 인격체란 것을 명심하자는 취지로 보입니다. 그런 의견이시라면, 정말 예리하고도 올바르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연장자나 권위자가 애정을 담아 건네는 가르침과 훈계속에는, 사실 보이지않는 사슬이나 해머가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동네밖으론 나가보지도 않은 노인이던,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이던.. 그릇된 충고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가 실제로 무수히 많죠. 인터넷 보급이 불가능하리라고 호언장담했던 사람들, 자신의 70평생 경험으로 보건대 스마트폰따위로 사람들을 매료시킬 순 없다고 단언했던 구시대의 전문가들! 탱크가 전장에 설 자리는 없다고 코웃음쳤던 옛 전쟁의 대가들까지!! 그런 사례들이 너무나 많죠. 일반적인 개념들.. 빚지지마라, 일찍 술배우면 안된다, 함부로 폭언하지마라 등등의.. 인류 보편적인 가치들에 충고와 공동체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기술들은.. 어르신들의 충고가 백번 맞습니다. 하지만, 시람들은.. 나이, 지위, 경험 등의 작은 잣대를 가지고서, 너무 넓은 부분들까지 평가하고 꾸짖는 경향이 강합니다. 심지어 나이가 적은 사람조차, 내가 수능 1등급이고 매니아들과 잘아는데.. 당신이 말하는 팩트는 들어본 적도 없다~고 자신만만하게 비난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자신만의 잣대로 타인들을 너무 함부로 평가하고 단죄하려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결국, 최선의 길은! 경험과 연륜에서 우러난 충고와 비판들을 냉정히 듣고서 참고하되... 기죽거나 분노하지말고서... 자신만의 개성과 가치관을 펼쳐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창적인 발걸음으로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건, 분명 두렵고 위험한 일이죠. 하지만, 기존의 세계관과 분위기에 순응한다고 해서 안전제일이 실현되는건 아닙니다.
    자신만의 항해에 나서다가 실종될 수도 있지만! 남들 가는 대세를 따라서 상식선을 지키다가 쓰나미에 쓸려갈 수도 있죠.

    애정어린 충고건, 불성실한 비난이건.. 적당히 받아들이면서.. 개혁과 모험의 길을 떠나는 삶이, 님께서 바라시는 최상의 길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하여 던지는 인생선배들의 애정어린 충고가 참으로 많은 용기와 도움을 주지만! 반면에, 애초의 의도와는 달리, 누군가의 꿈과 개성을 말살하고 짓이기는 경우를... 너무도 많이 보아왔기에... 실례를 무릅쓰고서 주제넘는 말씀을 드려보았습니다.

    아무튼, 행복한 월요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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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7.29 10:20
    No. 49

    이렇게 잘 이해하신 분이 있어서 다행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고려선
    작성일
    13.07.29 08:14
    No. 50

    앗~! 스마트폰으로 서둘러서 글을 작성하다 보니, 실수들을 범했군요. 첫 문장을 반말조로 끝낸 점, 중간중간에 엔터를 쳐서 문단들을 보기좋게 나누지 못한 점을.. 사과드립니다.

    어쨌든! 무례하게 타인을 모욕하거나 테러하지않은 이상, 모든 남녀노소가 타인의 뜻과 인격을 존중하는 문화가... 온 세계에 자리잡히길 기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현수리
    작성일
    13.07.29 13:01
    No. 51

    저도 비슷한 걸 느껴서인지 이 글을 읽고 반가웠습니다.
    제 생각에는 ~병이라는 명칭 자체가 낫는다는 개념과 연결될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그러니 그런 현상? 상태? 를 병이 아니라 다양성으로 여기는 쪽과는 자연히 마찰이 생길 테고요.
    결론이 없네요. 잡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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