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때 재밌다 카더라 하는 소문을 듣고 대학 도서관에서 빌려보기 시작했죠.
누나랑 같이 탐독했었는데...
1부 1권 프롤로그부터 존 스노우가 범상치 않은 간지폭풍을 뿜는걸 보고 오오오오 하고 봤는데...
1부 정리할 때랑 2부 갈 때까지만해도 정말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와 주연이고 나발이고 가차 없는 떼죽음에 ㅇ네혼야ㅗ행냐혼애ㅑㅗㅎ?! 했는데
이게 뭔가 가면 갈수록...
‘인물이 활약을 하면 죽음’이란 공식이 세워질 정도가 되니 점점 흥이 떨어지더군요. 예측 불허 전개가 아니라 그냥 뻔히 얘가 죽겠네, 역시 얘가 죽었네...가 되었달까요.
특성상 다중 시점을 다룰 수밖에 없긴 하지만 계속 중심 인물을 갈아치우다보니 몰입도도 낮아졌고요.
그래서 3부 중간쯤 보다가 마찬가지로 흥이 가신 누나와 함께 읽기를 그만뒀었죠.
요새 화제가 되는걸 보다보니 그때 접으면서도 참 궁금했던게 다시 떠오르네요
그래서 과연 존은 대너리스를 언제 만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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