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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으허허헉!! 개인 pt의 무서움..

작성자
Lv.10 고검(孤劒)
작성
13.05.15 18:18
조회
2,595

 

오늘도 살과의 전쟁을 위해 헬스장을 갔지요..

그런데 제가 오래는 끊었어도 솔직히 죽기살기로 한건 아니고

그냥 체중 유지? 그정도로 해서 그런지 8개월동안 하더라도 살은빠지지 않고,

안면정도만 익힌 아저씨가 인사를 해오시네요..

 

서로간에 인사를 하다가 갑자기 체중 많이 뺐냐고 물어보시길래

저 그냥 몸무게 유지되고 잘 안빠져서 걱정이라고 하니까..

갑자기 그 아저씨가 하는거 보니까 유산소 위주로만 한다고

같다길래 사실 제가 45분이 걷고,뛰고 하고 근력운동도 10분

할까 말까 한다고 말하니까 그렇게해선 절대로 다이어트가 안된데요..

 

살..

안됀대...

다이어트....

 

그러면서 상-하체 운동 고루 해야하는데 자기 오늘 하체 운동

하는데 같이 따라 해볼래요? 그러길래 네! 라고 대답했어요..

 

스쿼드 양옆에 10kg 씩 20kg 15회 10세트

레그 프리즈? 인가? 그거 발등에 뭐 대고 올리는거 25kg

15회 6세트

엎어진다음에 종아리에다가 기구 대고 올려서

위로 올리는거 20kg 15회 6세트

그다음에 럼지인가? 바벨 들고 앉았다 일어섰다 하는거..

 

하앜하앜..

 

유격이후로 하늘이 노랗고 화장실가서 위액 뱉어내고 왔어요..

 

아저씨는 20대 체력이 왜 그리 약하냐고 타박하시다가

오늘은 이정도만 하겠다고 말하시고 씻자 하시더라구여..

원래는 이거 15회 3세트 하고나서 런닝 1시간 뛰어야

끝난다고 하데요..

순간 전 그 아저씨가 괴물로 보였어요..

 

자기는 원래 몸무게 87KG인데 지금 10KG 감량하고

체지방 량이 일반인보다 근육량이 더 많아서 12월달에

화보 찍을 마음으로 운동하고 있대요..

 

사실 그 아저씨 전부터 보긴 봤는데 이정도 일줄은 몰랐어요 ㅠㅠ..

자기하고 1달 하면 살 100% 빠지고 2달 하면 라인 잡히고 3달하면

식스팩에 三자는 새겨준대요..

 

미칠꺼같아요..

엄청난 유혹이 와요..

하지만 정말 힘들어요...

 

내일 또 보기로 했어요..

 

제 소원인 케비를 가고 싶다는 열망이 저를 붙잡네요..

 

힘들때마다 그 아저씨가 개인 PT 15만원 주고 하는거

넌 공짜로 해주는건데 여기서 퍼질꺼야? 라고 저를 막 달구게하는데..

하악하악..

 

애들이 어째서 신청해놓고 1주일 하다가 때려치는지 알꺼 같아요..

 

근데 궁금한게 뱃살이 많은 상체를 위주로 해야하는데 왜 하체를 할까요?

물어봐떠니 그 아저씨 왈..

 

“먹는건 어쩔 수 없어. 그런데 하체 조지고 나면 먹는게 하체로 다 소비돼.

그러니까 상체 운동하고나서 먹어도 살이 나눠서 쪄. 그런데 칼로리

소비량이 운동하는게 우리가  훨씬 많으니까 찔수가 없지.“

 

운동 끝나자마자 냉장고 한 켠에 있던 닭가슴살 2캔을 걸신들린 짐승마냥

해치웠어요..

 

내일 그 아저씨를 웃으면서 봐야 할지 고민에요 ㅠㅠ..

 

 

 

 


Comment ' 16

  • 작성자
    Lv.60 굶주리다
    작성일
    13.05.15 18:44
    No. 1

    제대로 운동 하시겠네요 ㅎㅎ.. 같이 운동할 사람이 있으면 경쟁도 붙고 좋던데. 부러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비비참참
    작성일
    13.05.15 18:56
    No. 2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게 하체 근육을 기르게 많이 하더군요. 어느 의사가 방송에 나와서 하는 말이 허벅지가 건강하면, 허벅지에 근육이 많으면 비만이 될 확률도 낫다고 하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05.15 19:15
    No. 3

    ; . ; 진짜 힘들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석박사
    작성일
    13.05.15 19:32
    No. 4

    꾸준히 살살 해야되는데 pt하는 분들은 너무 밀어붙이심....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J군
    작성일
    13.05.15 19:32
    No. 5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좋은 기회네요 세달안에 복근 만들어준다면 아무리힘들어도 저는 받을것 같네요. 저도 헬스 하는데 팔 가슴 다리하고 복근은 그냥 조금씩 하는데 아무래도 복근 잘 않만들어지네요.. 군대도 갔다왔는데 그정도야 깡으로 버틸수있습니다. 화이팅

    p.s 저는 우락부락보다 날렵한 몸을 목표로 해서.. 복근 만들어보고는 싶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Raptr
    작성일
    13.05.15 20:21
    No. 6

    무림의 기연을 놓치지 마세요
    부럽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조각칼
    작성일
    13.05.15 20:25
    No. 7

    힘드시겠지만 공짜로 해주신다니 꼭 잡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GO집쟁이
    작성일
    13.05.15 20:59
    No. 8

    운동은 중독입니다!
    하시다보면 익숙해지고 재미있어지실꺼예요.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 거두시길 빕니다! 화팅 !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괴인h
    작성일
    13.05.15 21:10
    No. 9

    살은 어느 한군데가 집중적으로 빠지지 않고, 전신에서 골고루 빠집니다. 따라서 뱃살 뺀다고 복근 운동하는 건 삽질 ㄳ요.
    그리고 하반신에 전신 근육의 40%가 넘는 근육이 몰려 있습니다.
    따라서 그만큼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칼로리 소모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하체 운동에 힘쓰는게 맞습니다. 하체 운동을 게을리하고 상체만 하다간... 진짜 몸이 호구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3.05.15 23:16
    No. 10

    개인 pt는 비싼데 이 악물고 하세요!
    초반에 쉴새없이 토했던 기억이 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3.05.16 01:48
    No. 11

    사부님이라 부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뽀쟁
    작성일
    13.05.16 06:49
    No. 12

    제대로 가르치시는분이네요 요즘보면 피티랍시고 제대로가르치지도않고 말로만 쇼보보려는사람들이많은데 좋은분만나시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씁쓸한
    작성일
    13.05.16 09:33
    No. 13

    도파민이 나오는 순간 천국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론도벨
    작성일
    13.05.16 14:13
    No. 14

    이런게 기연이지. 그분과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면 영약(보충제)도 줄지도 모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Teee
    작성일
    13.05.17 08:19
    No. 15

    데드리프트인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Teee
    작성일
    13.05.17 08:20
    No. 16

    배우신 점 계속해서 남겨주시면 안될까요?
    멋진 자극이 되는군요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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