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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해가 안가는 게....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
13.03.18 11:36
조회
1,893

사랑 말이에요. 연인들이 헤어질 때 쿨하게 돌아선다느니 쿨하게 헤어진다느니 하는 표현들 하잖아요.

쿨하게 헤어지라고....

그거, 가능한 건가요? 사랑하는데 쿨하게 돌아서는 게 가능한가요? 정말 좋은데 근데 그냥 잊는 게 말이 되나요?

 정말 찌질해보이는 거 알면서도 메달리는 게 정상일 것이고, 좀더 이성이 강하다면 ....그래도 쿨하게는 못돌아설텐데... 사랑하는데 떠난다는 게 있을 수 있는 건가요. 

 요즘, 머리가 아파서 미칠 것 같아요. 머리가 항상 뜨겁고 아프고.. 이러다 뭔 일 나는 건 아닌 지 걱정도 좀 많이 되고요.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저를 좀더 가꿔서 보다 나은 모습으로 그녀에게 다가가고싶어요. 

 여러분, 사랑은 굉장히 힘들고 슬픈거에요. 하지만 행복하고 좋기도 하죠. 사랑하시려거든 해피앤딩만 있는 그런 사랑하세요. 안그러면 정말 너무 아파요.

그래도 죽고싶다는 마음은 별로 안들어요. 그녀가 세상의 소중함을 알려줬거든요.


후, 저 좀 찌질한 거 같아요.


Comment ' 23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3.18 11:54
    No. 1

    티리엘님은 이해가 안 가시지만 저희는 이해가 불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하저도
    작성일
    13.03.18 11:56
    No. 2

    쿨하게 -> 쿨한척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3.03.18 11:59
    No. 3

    쿨한척이란 거 정말 인간이 할 수 있는 건지 정말.. 대단하단 생각만 들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3.03.18 11:58
    No. 4

    가능한 사람이 있나보죠. 전 미련 뚝뚝 흘리면서 헤어질거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히나(NEW)
    작성일
    13.03.18 11:59
    No. 5

    폭언하자면, 본인이 찌질하다고 말씀하셨으니 ㅡ
    네, 찌질하네요.
    쿨하게 잊고 쿨하게 떠나고 그거 힘들죠. 그걸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찌질하다고 말하긴 하지만,
    저는 그 것보다는 다른 것이 더 찌질하다고 생각해요.

    저만해도 과거의 사랑했던 사람을 다시 붙잡고, 메달리고, 울고 그랬던 적이 있어요.
    그렇지만 그런 감정에 얽매여서 본인 인생의 잣대가 되지 않길 바랄게요.
    사랑을 하면 그 사람 위주로 세상이 돌아간다고 하지만, 그 것만큼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찌질함은 세상에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찌질오브 상 찌질이 되는 것이죠.

    저도 과거에 연인에게 매달려도보고 울기도 하고 그랬지만, 일상생활은 평범하게 영위했어요.
    밥 멀쩡히 먹고 잠 멀쩡히 자고 학교 멀쩡히 다녔어요.
    자신의 모든 신경을 그 쪽에만 쏟아부으면 망가지게 되어있어요.
    본인을 위해서라도 좀 분리시키실 필요가 있는 것 같네요.
    지나간 과거의 추억과 후회를 곱씹고 또 곱씹어서 단물이 쫙 빠져버려서
    퍼석하고 딱딱해져버린 추억과 후회를 다시 끈질기게 씹지 말고 뱉어내세요.

    본인이 로맨스 영화 속 비참한 남자주인공이 되어버렸단 생각을 혹여 하고 계시다면,
    과감하게 버리시길 바랄게요. 세상은 그런 비참한 자기위로를 즐기는 사람에게 친절하지 않으니까요.

    물론 지금 많이 힘들고 토할 것 같고 그럴 거라 생각하는데요.
    그냥 제 입장에서 보기엔 순수하게 답답하네요.
    착한 위로의 말 못해드려서 죄송하고요.
    모든 감정을 다 느낄 수 없는 상태로, 그런 우울과 비참, 그리움의 늪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다가 잠식 당하지 않길 바랄게요. 힘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3.03.18 12:06
    No. 6

    감사해요. 다행히 영화 속 주인공과 비슷하다고는 생각 해본 적은 없네요. 뭐, 저도 생활은 잘 하고 있어요. ....그 잘이란 게 평범이 아닌 건 좀 흠이지만요. 하지만 일상이 원래 없었다는 건 함정.;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18 12:23
    No. 7

    남자는 쿨하게 헤어진척 하고 술집이나 술병을 사들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술 먹고 울고 불고 혼자서 발광을 합니다

    여자는 아주 죽네 사네 하면서 집에서 혼자 발광을 합니다

    겉으로 쿨한척 합니다~!

    저의 경험담과 목격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18 12:25
    No. 8

    추가로 사람의 마음은 칼로 물베듯이 흔적이 남지 않지만 잊혀지지도 않아요

    시간이 흘러 망각의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일
    13.03.18 12:02
    No. 9

    서로 정말 좋아하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생겼다면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상대방이 마음이 식었다는게 느껴지더군요. 전 정말 좋아했지만... 매달려도 마음 돌리기엔 늦었다는 느낌이 싸하게 제 가슴에 박히더군요. 그래서 그냥 보내줬죠. 그리고 참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첨으로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람이었거든요. 그만큼 좋아했고, 그만큼 아팠죠. 머라 드릴 말이 없네요. 시간이 약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3.03.18 12:07
    No. 10

    전 뭐, 짝사랑이라서 어떻게 할 말이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일
    13.03.18 12:25
    No. 11

    자세한 사정을 모르니 함부로 얘기 드리긴 그렇지만... 아직 제대로 시작하지 않은 사랑이라면 오히려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면 그 사람에 맞는 자신을 꾸며나가는거죠. 사람 맘이란게 언제 바뀔지 모르니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네시
    작성일
    13.03.18 12:03
    No. 12

    마인드 컨트롤의 차이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신푸혜동
    작성일
    13.03.18 12:07
    No. 13

    제 기준에선 사랑해서 헤어지는건 구라고요
    뭔가가 잇어서 그게 싫어서 헤어지는거죠 그러니까 쿨해지는거구요
    맘이 떠나면 쿨해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黑月舞
    작성일
    13.03.18 12:24
    No. 14

    헤어지는 측에서는 쿨하게 헤어질 수가 있죠. 싫어졌다는 소리니.
    다만 당하는 측에서의 문제이긴 한데, 가끔가다 동시에 서로 싫어지는 경우에는 서로 쿨하게 헤어질 수 있지 않나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비비참참
    작성일
    13.03.18 12:58
    No. 15

    확실히.. .쿨한척 인거 같아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쿨한척이 맞는거 같아요.
    절대로 잊혀지거나 마음이 아주 깨끗하게 사라지지 않더군요.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처럼 남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오유성
    작성일
    13.03.18 13:13
    No. 16

    자신감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사람 만큼 좋은 사람, 이 사람 만큼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자신감요.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풍이풍
    작성일
    13.03.18 14:25
    No. 17

    사랑하고 해여졌는데 미련이 없다? 그건 사랑이 아니라 그냥 육체적인 만남이지 정신적인 교감은 아닐겁니다.
    구분 해야할 필요가 있죠.
    섹스냐? 아니면 러브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3.03.18 14:34
    No. 18

    애초에 사랑이 아니었던 거지, 아니면 이미 사랑이 많이 흐려졌거나. 네 말대로 정말 못 살 정도로 사랑한다면, 쿨? 애초에 쿨하게 헤어지는 게 가능하지 않겠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3.03.18 14:48
    No. 19

    사랑하는데 쿨하게 헤어질 수 있을리가 없어요...ㅋㅋㅋㅋ 헤어질 때 미련없이 돌아서는 건, 이미 마음이 떠난 뒤라서 그렇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18 15:56
    No. 20

    겉으로, 감정을 극도로 참을 뿐이죠. 다른 여자 생겼다면서 헤어지자는 남친 붙잡아 울고 싶은 거 참아가며 "알았어." 이 한 마디 겨우 내뱉었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울고, 울고.
    나흘 정도 먹지도 않고 울다 지쳐 잠들기만 반복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겉으로나마 깔끔하게 헤어지기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나쁜 놈, 뭐가 좋다고 그리 울었었는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성류(晟瀏)
    작성일
    13.03.18 16:57
    No. 21

    음...
    전 이제껏 울고 그래본적이 없네요.
    보통 제가 차일때
    "헤어지자"
    "왜?"
    "그냥."
    "진짜?"
    "응"
    "응 잘 살아라"
    하고 그냥 끝냈어요. 사랑을 안했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13.03.18 17:45
    No. 22

    권태기와서 그냥 아무렇지 않게 헤어지는 경우는 있긴 하죠
    애초부터 사랑을 했기보단 그냥 사귄것이였을수도 있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3.03.18 18:08
    No. 23

    정말 좋아했고 좋아하고 있다면 쿨할 수 없죠. 마음가는대로 하는 것이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애써 아닌척 한 것이 더 찌질한게 아닌가 싶네요. 난리칠 만큼 쳐야 제대로 정리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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