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
13.02.28 02:05
조회
7,814
말투는 음슴체로 하겠습니다. 양해를...
ARMA에서 롱소드 검술을 수행 중인데, 그냥 느낌을 적어보겠습니다.

-처음 철제 검을 잡았을 때 상당한 감동을 하게 됨. 블런트라고 부르는 연습용 철검이나, 진검을 휘둘러 보면서 이게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그거구나 하면서 무한 감동. 헌데 그 대단한 감동을 준 검이 이제는 그냥 수련 도구 이상, 이하도 아니니 미인의 얼굴빨이 3년이라면, 롱소드의 감동은 불과 3개월.... 같은 이야기인데, 처음 철제검이 격렬하게 부딪칠 때의 충격에 전율함. 손목이 찌릿찌릿한 그 느낌은 대박 그 자체인데, 어느덧 철검의 날 부분이 깨질 정도의 충돌에도 덤덤해짐.


-싸우다 철제검(이후 블런트)이 손에서 부러지는 걸 경험함. 당시 모두들 놀라워 했는데, 이제는 누구칼이 부러지면 날아가는 돈 생각만 할 뿐. (고가 업체 블런트로 바꾸고 나서 분질러지는 일이 없어지긴 했음)  

-프리플레이 중 어떤 분 손가락이 부러짐. 처음에 다들 경악. 두 번째 부러지는 인원이 나오자 그냥 그런가보다 함. “그래 뭐, 사이보그도 아닌데 블런트에 맞으면 부러지겠지.” 칼에 맞아 찰과상으로 피가 나거나, 멍드는 거 보고도 점점 아무 느낌 없음. 이래서 옛 마스터들이 손가락 멀쩡하고 두 눈이 다 있으면 마스터가 아니라고 한 건가 싶음(물론 현대인은 펜싱 마스크 쓰고 하니 눈은 절대 안 날아갑니다. 다만 펜싱마스크가 아니라 투구 쓰고 하다가 눈알 날아간 경우가 불과 몇 달 전에 독일에서 있었죠. 격한 대련을 하려면 반드시 펜싱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다치면 자기만 손해. 그런데 하드코어 했던 중세 검술길드의 인원들은 아무런 보호구 없이 철검으로 대련을 했습니다. 당시 길드전 기록을 보면 눈깔 수정체가 터지고, 코가 쪼개지고 난리도 아님. 피가 나야 이기는 거였다고 하던... 당시 저급한 의료수준으로 이런 상처는 큰 문제였을 게 틀림없는데, 그럼에도 굴러다니는 갑옷도 입지 않고 대련한 걸 보면, 중세인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검술을 익혔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검술길드에서 대련중에 죽거나, 길거리 칼싸움에서 죽어나가는 인원이 많았습니다.)

-안목이 늘어나면서 롱소드에 대해 까다로워짐. 처음에 좋다고 생각했던 저가 브랜드의 연습용 블런트들이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쓰레기란 걸 알게 됨. 고가의 하이앤드 제품만이 적합한 도구이며, 나머지는 그냥 쇠몽둥이라고 여김.  진정한 고수는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는데, 어중간하게 배운 탓인지 이빨만 늠. 그래도 그간 안 보이던 부분을 볼 수 있게 되서, 롱소드는 사진만 봐도 어떤지 견적이 나옴. 웹서핑으로 미국부터 유럽 곳곳의 도검사를 다 쑤시고 다님.

-영화나 드라마(특히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검술을 보며 한숨을 쉬게 됨. 그간 재밌게 봤던 영화속 칼싸움 장면에 그냥 눈물만 남. 무술감독이 누군지 검술의 기초도 모르는 사람인 게 틀림없다고 생각함. (그래도 일본 영화들은 검술이 꽤나 진지하던데, 서구쪽 영상물은 그냥 개판 중에 개판. 유럽 영화 중엔 괜찮은 게 몇 있지만 천조국은 이건 뭐 그냥... 칼만 뽑으면 구라가 자동으로...)

-자신의 영어실력에 깊은 좌절을 겪음. 수많은 자료들이 영어. 협회의 동영상 강의도 영어, 검술서도 영어, 에세이도 영어, 커뮤니티에서도 영어로 얘기, 이메일도 영어로 날아옴. 

-칼을 사고 경찰서에서 도검소지허가 받을 때, 김형사님의 날카로운 질문에 시달림. 보통 형사 양반들이 허가 내주는 게 카타나인데, 날 길이가 긴 롱소드다 보니(제가 산 칼은 날길이만 카타나 전체 길이랑 같습니다.) 아주 위험스럽게 생각하는 듯 함. 서양검술 한다면 별종을 보는 듯한 눈이 됨. 양손검 산다고 그러면 이 몸을 아주 갈아마시실 듯.

-롱소드 검술을 하면서 점점 레슬링을 잘 하게 됨.(중세-르네상스 메뉴얼의 롱소드 기술의 절반 가까이가 하프소딩이나 링은이라고 부르는 잡기 기술.) 이 점에 대해 ARMA의 수장이자 서양검술계의 거목 존 클레멘츠에게 직접 들은 소리가 하나 있음. 레슬러는 검술을 못하지만, 검객은 시키면 레슬링을 잘 한다고. (중세시대에도 보면 검객들이 전문 레슬러들에게 교육을 받고 그랬음.)

-매우 소수 민족이라는 프리미엄이 있음. 혼자 내가 중세 마스터들의 전인이라는 생각에 흐뭇함. 그 이름 높은 대검호 리히테나워의 기예를 연습할 수 있다니... 

-역사를 검술 마스터들을 기준으로 생각하게 됨. 그 전에는 왕이나 국가를 기준으로 유럽사에 대해 인식했다면, 이제는 마스터들이 기준이 됨. 그때 마스터 누가 죽었고, 어떤 마스터가 무슨 일을 했는지 그런것만 궁금함. 

-마스터들이 남겼던 아리송한 말을 이해하는 순간이 옴. 혼자 전율하며, 깨달음을 얻었다! 라고 생각함. 그리고 다음 프리플레이(대련)에서 괜히 새로운 거 하려다 대판 깨짐.  깨달음도 좋지만, 연습+연습이 있어야 써먹을 수 있는 법이라는 교훈을 얻음. 머리로 아는데 몸은 안 됨. 

끝으로,

롱소드 검술 해보세요. 무척 재밌습니다. 특히 판타지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과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관심 있는 분은 쪽지 주세요. 현재 ARMA코리아에서는 롱소드와 메서(Messer) 검술을 다루고 있습니다. (ARMA는 클럽식 단체이며 전혀 영리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즉, 배우시는데 공짜란 소리죠. ㅋㅋ)





Comment ' 42

  • 작성자
    Lv.15 淚觸木
    작성일
    13.02.28 02:10
    No. 1

    머...멋지구리하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28 02:49
    No. 2

    실전 검술인가요?
    우리나라의 검도에서 대련 영상을 보면 검을 거의 찌를 듯이 하면서 방향을 틀어 목을 베는 모습이 간간이 보이던데 이때 점수는 올라가겠지만, 과연 실전에서는 살덩이를 벨 수 있는 위력이 나오는지 처음에는 무리겠다 싶었는데, 최근에는 검의 뛰어난 절삭력을 알게 되어서 긴가민가 싶은데 혹시 이 부분에 대해 답해주실 수 있으신지...?(글로 쓰면 뭔 소린지 모르시려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옳옳옳옳
    작성일
    13.02.28 02:53
    No. 3

    전 중국검술을 함 배워보고 싶네요 ㅋㅋ 무협지의 영향인듯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2.28 02:54
    No. 4

    조현일님/당연히 중세-르네상스 시대에 전문 싸움꾼이던 마스터들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으니, 실전검술이지요. 저희 ARMA는 교조적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옛 마스터들의 말을 신봉하고 있습니다. 현대창작 무예가 아무리 잘나봐야, 옛날 사람 베던 마스터들의 노하우에는 당할 수 없기 때문이죠.

    저희는 롱소드 대련을 할 때 정확한 컷이 아니면 당연히 무시합니다. 과거 갬비슨이나, 중세-르네상스 인들이 입었던 의복을 고려해 볼 때 정확한 컷이 아니면 데미지를 줄 수 없는 게 사실입니다. 존 클레멘츠는 늘 네가 들고 있는게 제다이의 검이 아니라고 하지요. 비비면 설령 절삭력 극강의 카타나라도 의복에 데미지를 줄 수 없다는 게 실험으로 증명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수련 과정에서 의복을 입힌 고기를 자르며, 실제 롱소드가 얼마나 데미지를 줄 수 있는지 명확히 인지하고자 노력합니다. 그리고 과거 마스터들이 어느정도 위력으로 상대에 대해 저지력이 발생하고, 적을 죽일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당연히 그런 것을 따르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2.28 02:58
    No. 5

    그리고 찌를 듯 방향을 틀어 목을 벤다는 게 뭔지 잘 모르겠네요. 롱소드를 기준으로 제가 아는 한도에서, 글로 연상할 수 있는 정도에서 말씀드리면, 찌를 듯 방향을 틀어 벨 때 롱에지를 쓰면 죽어도 못 베고(찰과상이나 만들겠죠. 목을 의복으로 가리고 있으면 타박상 정도로 그치고), 숏에지를 쓰면 충분히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28 03:12
    No. 6

    아 그렇구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풍문
    작성일
    13.02.28 03:19
    No. 7

    방어구에 대한 설정(갑옷,방패)을 뺀 검술인가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2.28 03:32
    No. 8

    아닙니다. ARMA는 중세-르네상스의 모든 무기술을 다루는 단체기에 갑주검술이나 검과 방패를 다루는 기술 역시 중요하게 취급하고 있습니다. 서양 검술에 보면 소드 앤 버클러, 메서 앤 버클러, 레이피어 앤 로델라, 에스턱 앤 로델라 등이 메뉴얼에 수록되어 있지요.

    다만 국내에서는 평복 검술만 하고 있는 상황인데, (갑주 검술은 가르쳐줄 사람이 없습니다.) 차후에 국내에서도 소드 앤 버클러 역시 시도될 예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원월
    작성일
    13.02.28 03:23
    No. 9

    진짜가 나타났다.. 군요. 실감나는 정보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쏘르
    작성일
    13.02.28 05:06
    No. 10

    재미있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qorhvk
    작성일
    13.02.28 07:43
    No. 11

    우와...재미있겠는데 전 칼을쥐면 벌벌떨것같아 못할것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2.28 17:23
    No. 12

    익숙해 지면 두려움이 사라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그라츠트
    작성일
    13.02.28 08:09
    No. 13

    발리안트 아머리나 알비온 소드 검들은 어떻다고 생각하나요?
    그리고 헐리우드 작품중에 킹덤오브헤븐의 검술은 꽤나 멋드러진거 같던데..이것도 얼터리인지 궁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이멸
    작성일
    13.02.28 10:48
    No. 14

    알비온소드는 진리입니다. 박물관에도 납품한다 들었습니다. 손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고급철을 공장배달로 받고 그걸 기계로 뜬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2.28 17:24
    No. 15

    발리언트 아머리는 워낙 소량으로 생산해서 물량 구하기 힘든 게 문제죠. 가성비가 甲이긴 한데, 도검의 밸런스가 안 좋은 게 문제입니다. 알비온은 뭐 명불허전, 최강의 서양검 도검사죠. 그리고 킹덤 오브 헤븐은 지금 보면 알 수 있을 텐데, 영화를 본 게 너무 오래되서 어찌 평하기 어렵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회색
    작성일
    13.02.28 10:06
    No. 16

    지방엔 없겠지유..
    작가분들을 위해...작가가 아니라도 흥미가 무척 가는데 이러한 정보 연재좀 해주세요. 히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2.28 17:25
    No. 17

    경남에 모임이 있습니다. 가까우면 컨텍할 수 있게 도와드리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3.02.28 10:20
    No. 18

    검도도 원래는 유도랑 같이 했었죠. 제 사범급 정도 나이 분들은 칼을 놓치면 다가가 호구를 벗겼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놓치면 경기가 중단되지만서도요.
    아무리 비싼 칼이라도 실제 부딪히면서 쓰면 날이 부러집니다. 피로가 누적되어서요. 글의 묘사를 보니 생각보다 격렬하게 수련하나봅니다. 안 다치게 조심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2.28 17:28
    No. 19

    칼이란 게 결국 소모품이더군요. 저품질의 칼이든, 명검이든 언젠가 부러지기 마련이지요. 그리고 연습 초기에는 잘못된 방법으로 검을 부딪치느라, 더 검신에 심한 데미지가 가고 그랬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3.02.28 10:21
    No. 20

    그리고 원래 경찰에선 취소사유가 없는 이상 도소를 내주게 되어있는데 이상한 데서 트집잡고 그러더군요. 업무 파악 제대로 된 사람도 별로 없으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3.02.28 10:27
    No. 21

    아는만큼 보인다는거죠 ㅎㅎ
    재미있는 분야를 하고 계시네요.
    도검소지허가증 취득의 묘미는 검 3~4자루 지나고부터입니다.
    몸 조심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2.28 17:28
    No. 22

    ㅎㅎㅎㅎ 어쩐지 칼이 늘어날 수록 김형사의 갈굼이 심해질 것 같네요.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3.02.28 10:29
    No. 23

    간단한 대련이라도 다치는 경우가 허다해요...
    스뎅검으로 하다가 손가락 부러져서 목검, 목검으로 하다가 너무 잘 부셔져서 pp검 대련으로 바꿨는데
    그래도 이빨 뽑는!?!?!? 사건이 발생... 눈먼칼이란게 1:1에서도 나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2.28 17:30
    No. 24

    저도 PP에 맞아서 입안이 터진 적이 있었죠. 정말 대련을 하려면 얼굴은 뭘 쓰는게 필수란 생각입니다. 그리고 보기와는 다르게 블런트보다 목검이나 PP가 더 위험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우유용용
    작성일
    13.02.28 10:45
    No. 25

    헉 눈알이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우유용용
    작성일
    13.02.28 10:55
    No. 26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2.28 17:32
    No. 27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3.02.28 10:59
    No. 28

    우와...... 해보고 싶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3.02.28 11:01
    No. 29

    안그래도 며칠전에 친구랑 서양검술 한번 배워보고 싶다고 한창 이야기 나눈 적 있었는데....

    친구는 해동검도 배우고 싶다고 했었고 전 서양검술 배우고 싶다고 했었는데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2.28 17:33
    No. 30

    관심 있으시면 한 번 도전해 보세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악마왕자
    작성일
    13.02.28 11:28
    No. 31

    멋지군요. 궁금한게 있는데 그 서양검술 대련을 할때는 레슬링 싸움이 허용되나요?? 넘우뜨린다든지 관절을 꺽는 다는지한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3.02.28 12:36
    No. 32

    ARAM 등 서양검술계의 수련 및 대련 동영상을 보면 검을 검으로 막은 뒤 그대로 다가가서 상대방에게 팔을 감아 넘어트린다던가 하는 레슬링 기술들이 상당히 보이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2.28 17:36
    No. 33

    낭심차기 같은 무자비한 반인류적인 짓이 아니라면 다 허용됩니다. 단검을 차고 있다 레슬링 상황에서 찔러도 되고, 태클로 마운트 포지션을 점한 뒤 파운딩을 날리는 일도 실제로 합니다. 갑자기 태클을 거는 게 제 주특기지요. (태클은 르네상스기 메뉴얼인 '코덱스 발러슈타인'에 수록되어 있을 정도로 실전에서 써먹기 충분한 기술입니다. 물론 조건이 있지만요. 아무때나 하려고 그러면 머리통이 쪼개지겠죠.) 또 발차기도 간간히 나옵니다.(물론 검술에서 쓰는 발차기란 게 맨손무도와 꽤나 다릅니다만.) 이런 것들 외에 실제로 다양한 잡기기술들이 공방전에 나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3.02.28 12:35
    No. 34

    ARMA는 유튜브에 좋은 동영상들을 많이많이 올려줘서 좋아요. 특히 프리플레이 동영상 같은건 정말 격하면서도 멋지더군요.
    한국에도 소수지만 ARMA 소속 클럽이 생겼다고 듣긴 했는데, 실제 회원이시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2.28 17:38
    No. 35

    ARMA코리아는 시작된지 이제 1년 정도 되었습니다. 아직 걸음마 단계지요. 하지만 다들 열정있는 멤버들이라 더욱 발전하리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비야사
    작성일
    13.02.28 13:57
    No. 36

    마법은 누가 안 가르쳐주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28 16:27
    No. 37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찾아가보고 싶은데 사이트주소나 위치 알려주실수 있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박제후
    작성일
    13.02.28 17:43
    No. 38

    이 분께 미리 문의하시고 오시면 됩니다.

    http://zairai.egloos.com/

    위치나 시간 등을 자세히 알려줄 겁니다.(일요일 오후 1시에 동작역 근처입니다.) 저희는 견학온 분들께 롱소드나 다른 도검을 휘둘러 보게 해드리고, 기본적인 검술도 알려드립니다. 또한 멤버들 모두 호인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 주시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SbarH
    작성일
    13.02.28 16:35
    No. 39

    흥미롭네요
    이제 마법사길드가입하신분만 나오면 되겠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3.02.28 16:58
    No. 40

    오컬트 관련 수련이나 공부 하셨다는 분 문피아에 있지 않았던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디
    작성일
    13.02.28 18:35
    No. 41

    옛날에 서양검술 본적 있는데 판소처럼 서양검술이라고 해서 잉여인건 아니고 엄청 빠르더군요 파팍하는데 검이 머리를 치고 있었음.. 동양의 검술이 내공비슷한걸로 이리저리 화려하다면 서양검술은 단순히 그냥 실전검술이더라구요 허초다 뭐다해서 안휘두르고 그냥 파팍하면 머리나 심장을 치고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관측
    작성일
    13.02.28 21:23
    No. 42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다... 그렇다는건 다마스커스나 카타나의 절삭력이라고 들었던 방석떨어트려서 반토막 내는거나.. 머리카락 떨어트려서 반토막 내는게 뻥이었다는거군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2052 작품 하나 완성해 본 작가님들에게 질문... +5 Lv.9 글쟁이전 13.02.28 1,597
202051 당신이 꼭 사고 싶은 장르 소설은? +30 Lv.64 하렌티 13.02.28 2,248
202050 선호작 삭제요령 좀 알려주세요. +6 Lv.50 만물박사 13.02.28 1,393
202049 요즘 정담에 가끔 들어오는데, 외부 삭제 요청이 많네요. Personacon 페르딕스 13.02.28 1,038
202048 사회에 인망이 있는 기업은 직원에게 좋은 기업?? +3 Lv.60 우유용용 13.02.28 1,588
202047 KBS 한국어 능력시험 성적이 나왔습니다. +3 Lv.29 스톤부르크 13.02.28 1,470
202046 이제 학교가야 하넹~~~~ +1 Lv.1 스핀노자 13.02.28 1,272
202045 프로그래밍을 다시 공부하니... +4 Personacon 엔띠 13.02.28 1,268
202044 만약 일일 2편 연재를 한다면... +4 Lv.5 서가연 13.02.28 1,184
202043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걸보는데 Lv.14 몽l중l몽 13.02.28 1,491
» 직접 롱소드 검술을 해보고 느낀 점. +42 Lv.38 박제후 13.02.28 7,815
202041 겨울의 방학은 너무 길어서 탈인 것 같습니다. +14 Lv.1 [탈퇴계정] 13.02.27 1,856
202040 밑에 삭제요청글 보고 즉시 삭제하려 했는데... +2 Lv.21 목판언덕 13.02.27 1,558
202039 필명을 바꿨습니다. +5 Lv.21 목판언덕 13.02.27 1,468
202038 국어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십니까.. +13 Lv.68 임창규 13.02.27 1,537
202037 작품을 저장해놓은 USB를 잃어버렸네요. +3 Personacon 백약 13.02.27 1,330
202036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도 입시정보가 없네요. +10 Lv.11 후르뎅 13.02.27 1,301
202035 위에는 더 위가 있고 아래는 더 아래가 있다. +6 Personacon 엔띠 13.02.27 1,544
202034 군단의 심장 새로운 트레일러가 나왔습니다. +6 Lv.1 [탈퇴계정] 13.02.27 1,618
202033 2박3일 OT/예비대를 다녀왔습니당! +10 Personacon 낭만냥 13.02.27 1,826
202032 타짜.rpl +5 Lv.49 무한반사 13.02.27 1,591
202031 빌려온 책을 펴는데 담배냄새가 확~.. +7 Personacon 용세곤 13.02.27 1,990
202030 머리가 좋다는 인물 설정과 지식의 도량형? +12 Lv.1 [탈퇴계정] 13.02.27 1,594
202029 고민하지 마세요. +1 Personacon 엔띠 13.02.27 1,609
202028 휴가를 나가겠습니다. +9 Lv.1 [탈퇴계정] 13.02.27 1,454
202027 자취방이 참 안나가네요. +1 Lv.97 윤필담 13.02.27 1,337
202026 고민좀 들어주세요 +15 Personacon 마존이 13.02.27 1,497
202025 전자책 보는것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10 Personacon 흑천청월 13.02.27 1,663
202024 유수행 짱입니다요! +6 Lv.49 메덩메덩 13.02.27 1,618
202023 한국남님의 게시물 삭제요청이 들어왔습니다. +6 Personacon 금강 13.02.27 2,20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