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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0 LoveF3
작성
13.02.14 15:59
조회
2,311

개 때문에 미쳐버리겠습니다.


부모님이 이틀 전 어디서 강아지를 데리고 오셨는데

애가 아직 새끼라 조그만한 것이 처음에 좀 귀엽게 보였는데


이놈이 사람이 안보이면 엄청나게 짖어댑니다.


저는 별로 애완동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아니 싫다고 해야겠지요.


똥 치우고, 오줌 치우고 집 안 난장판으로 만드는 거

훈련시키면 된다지만 애완동물을 훈련시킬 만큼의 시간을 투자하기가 싫거든요. 사람한테 쏟을 애정은 고사하고 어디 애인이라도 만들만큼 제가 여유롭게 사는 게 아니라 엄청 바쁘거든요.


애초에 키울 자신이 없으면 아예 키우지도 말자는 게 제 생각인지라 엄청나게 짖어대는 이 강아지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두들겨 팬다고 말을 듣는 것도 아니고, 입을 묶어논다고 끙끙 앓는 소리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마음 같아서야 두들겨 패고 입을 묶어놓고 어디 방 안에라도 가두고 싶은데 동물학대를 즐기는 변태도 아니고 그냥 저놈의 개가 지치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차라리 부모님이 고양이를 데려왔으면 방치하기라도 하지..이건 뭐 사람 스트레스 쌓게 하는데 아주 일조를 하네요. 물론 개, 그것도 강아지가 사람 말귀를 알아듣기야 하겠냐마는;;


어린 강아지니까 이해하라는 건 그것 나름대로 저한테는 잔혹한 얘기거든요. 제가 데려온 개도 아니고 부모님이 일언반구도 없이 개를 데리고 와서는 사랑과 정성으로 다짜고짜 개를 기르라면 누가 좋다고 받아들이겠습니까...


더군다나 짖는 강아지 조용히 하려고 무릎 위에 앉혀놓는 것도 5분 10분이지...애완동물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인데, 간만에 쉬는 날에 개 팔자에 제 팔자 맞춰서 시중을 들면 ...;


어떤 의미로 개만도 못한 인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Comment ' 11

  •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3.02.14 16:03
    No. 1

    입양보내세요... 애완견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이 키우시긴 힘들거예요. 저는 동물을 좋아해서 토끼를 기르고 있지만 가끔 힘들거든요. 그런데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이시라니..;; 입양 보내시길 권합니다. 제대로 된 주인을 찾아주시려면 무료 입양보다는 일정한 대가를 받는게 낫다고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LoveF3
    작성일
    13.02.14 16:24
    No. 2

    마음 같아서는 돈을 주고 보내고 싶을 뿐입니다...제가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고 있는데, 낮에 자고 밤에 일을 하거든요. 문제는 부모님이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들어올 때, 저는 그 시간에 잠을 자야 합니다. 하지만 개가 짖어서 잠을 못자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3.02.14 17:09
    No. 3

    그렇다면 입양밖에는 방법이 없을 거 같아요. 일정 금액을 받고 좋은 주인한테 입양보내주셔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2.14 16:07
    No. 4

    음...개의 새키를 키우시는군요... 부모님이 키우라고 가져다주시고 사라지신건지 아니면 같이키우시는건지...

    음 개와의 교감은 같이 끌어안고 낮잠을 자는데있는데...배가따듯해지죠(전그럼) 근데 강아지면호기심 많을 나이라 힘들지도...

    여튼 입양시키는것도 추천드리긴하지만 꼭 키워야한다면 마음을 조금 더 열어보시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2.14 16:08
    No. 5

    하지만 솔직히 애완동물을 키우려면 여유시간, 아니 꼭 시간이 아니더라도 여유가 필요한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LoveF3
    작성일
    13.02.14 16:26
    No. 6

    그렇죠. 꼭 시간이 아니더라도 여유가 필요한데 저는 그 여유를 즐길 여건은 고사하고....; 제가 밤타임에 일을 하고 낮에 잠을 자는데 잠을 못자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2.14 16:56
    No. 7

    그리고 부모님오시면 힘들어서얌전...악의순환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L..K
    작성일
    13.02.14 16:20
    No. 8

    사람안보이면 짖는건 무서워서 짖는거 아닌가요? 오히려 그런애들은 옆에서 쓰다듬어 주면 길들이기 쉽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LoveF3
    작성일
    13.02.14 16:28
    No. 9

    애정이 안가는 것을 어떻게 하나요. 애완동물 자체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옆에서 조용히하라고 몇 번 쓰다듬어줘도 그 때 뿐이지..;; 짖는 건 좀처럼 바뀌질 않나 봅니다.
    지금은 조용하네요. 짖어대는 통에 피곤한지 자는 모양입니다. 저덕에 저는 잘 시간에 잠 못자고 깨어있는데 말이죠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악마왕자
    작성일
    13.02.14 19:16
    No. 10

    잔인한 방법으론 벙어리 수술스키는 것잉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3.02.15 09:26
    No. 11

    안 키우시는게 답일듯. LoveF3님께도 그렇지만, 그 개한테도 할 짓이 못됩니다.;;;
    서로 고문밖에 더되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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