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 글쟁이전
작성
13.01.30 18:19
조회
3,551

주요 출판사, 책 공급 중단선언에 백기

‘도서정가제 강화 법안’ 반대 서명 중단

출판사-서점 대표 ‘상생협력기구’ 설치키로

도서정가제 강화와 할인율 제한 등을 뼈대로 한 출판문화진흥법 개정안 발의를 놓고 반대운동을 벌여 출판사들쪽과 갈등을 빚어온 인터넷서점 알라딘이 반대운동을 접고 출판사쪽 요구조건을 수용하기로 했다.

고영은 ‘출판문화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은 30일 “알라딘 쪽에서 이번 일과 관련해 공식 사과의 뜻과 함께 관련업계와 논의해 문제를 함께 풀어가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한국출판인회의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비대위 기획간사를 맡고 있는 조재은 양철북 대표도 “알라딘이 다수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고, 함께 논의해서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를 재확인했다. 조 대표는 이와 관련해 “다음 주 중에 인터넷서점 대표와 대형 소매서점 대표, 출판사 쪽 대표들이 힘을 합쳐서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상생협력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17일 알라딘 쪽이 국회가 발의(대표발의 최재천 의원)한 현행 도서정가제 개정안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지지자 서명을 받으면서 시작된 알라딘과 출판사들 간 힘겨루기는 출판사쪽 승리로 가닥이 잡혔다.

출판사들은 알라딘이 성명을 발표한 그 다음날인 18일부터 사회평론 등이 알라딘에 대한 자사 출간 책 공급을 중단했고, 21일 이후 양철북과 창비, 돌베개, 김영사, 마음산책, 뜨인돌, 현암사, 산지니 등 수십개 주요 출판사들이 가세한 상태다. 저가 할인 판매로 현 도서정가제가 파행으로 치닫는데 주된 영향을 미쳤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알라딘은 예전과 다른 출판사들의 이런 대응에 당혹한 기색을 보이면서, 23일 개정안 반대서명만 받던 게시판에 찬성자 의견 코너를 신설했다. 그리고 이틀만 더 서명을 받겠다는 예정에 없던 공시를 했고, 25일 게시판을 내렸다.

이번 사태는 개별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한 출판사들의 단합된 대응으로 온라인 서점을 여론싸움에서 압도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출판사들 스스로도 번번이 흐지부지됐던 과거의 출판진흥법 개정 과정 때와는 확연히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말들을 내놓고 있다. 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낙하산 인사에 저항하면서 단련된 결과라는 자평까지 나온다. 그만큼 도서·출판계 사정이 더욱 어려워진 데 따른 절박감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

 

그럼 누가 이익인가요? 작가? 독자? 출판사?


 


Comment ' 1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3.01.30 18:23
    No. 1

    궁극적으로 보자면 전체가 이익일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3.01.30 18:34
    No. 2

    출판사쪽인가요, 잘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이씨네
    작성일
    13.01.30 19:07
    No. 3

    가격카르텔이 승리한거로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1.30 19:14
    No. 4

    독자는 손해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3.01.30 19:24
    No. 5

    아무리 이해하려 해봐도 논리를 잘 모르겠어요. 왜 동네책방이 살고(→아주 약간 이해) 전체이익이 되는지 등등... 난 그저 바보...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풍문
    작성일
    13.01.30 20:16
    No. 6

    출판사 만 이익이죠.. 매출감소에 의한 어쩔수 없는 선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獨孤求敗
    작성일
    13.01.30 21:12
    No. 7

    우리나라 출판사 숫자가 수만개입니다. 출판업은 사실상 완전 자유 경쟁 시장이기 때문에 카르텔이 형성될 수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독자들의 입장에서 도서정가제로 인해서 책을 더 비싸게 사게 되지는 않습니다. 적자보고 책을 팔 사람은 없을테니, 할인해서 판매한다면 정가를 높일테니깐요. 정가를 2만원으로 해놓고 50%할인하는 것이나 정가를 1만원으로 해놓고 정가대로 파는 것이나 같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인터넷 서점과 오프라인 중소서점 간의 밥그릇 싸움입니다. 오프라인 중소서점은 비용구조상 할인판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인터넷 서점이 할인 판매를 하면 계속해서 폐업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변의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의 내용을 확인하고서 책을 구매할 수 있는 선택권을 독자에게 준다는 의미에서, 완전도서정가제는 독자들에게 유익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1.31 01:42
    No. 8

    오프라인 서점들의 폐점을 막겠다고 나섰지만, 세계 최대의 오프라인 서점체인인 반스앤노블조차도 2020년까지 지점 수를 1/3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마당에 잘 될 리가 있을지 모르겠군요. 전자책 시장이 급성장하는 까닭이라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13.01.31 04:21
    No. 9

    근데 정가제 한다고 도서가격에 내려가진 않늘거 같고 요즘은 인터넷 서점에서도 책 내용 좀 볼수 있으니 독자 입장에선 손해같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獨孤求敗
    작성일
    13.01.31 08:52
    No. 10

    상당히 많은 분들에게 도서정가제가 출판사가 가격할인을 못하게 막는 법으로 잘못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도서정가제는 출판사가 정한 정가보다 최종소비자에게 일정수준 이하로 할인해서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출판사가 가격을 할인하는 것은 도서정가제가 있어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정가표시하는 곳에 가격을 수정한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가격을 할인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스티커 작업하는데 약간의 인력이 필요하기는 합니다만, 도서정가제는 출판사가 정가를 낮추어서 책을 싸게 파는 것을 금지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도서정가제는 출판사가 아닌 유통업체가 할인해서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입니다. 그러니까 기본바탕이 출판사의 수익을 보존하는 법이 아니라 오프라인 중소서점을 보호하기 위한 법이라는 것입니다. 주위에 오프라인 서점이 있어서 서점에서 책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문화진흥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도서정가제를 실시하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1063 이놈에 sk브로드밴드... +3 Lv.1 [탈퇴계정] 13.01.31 3,246
201062 롤 지금 같이 하실 분 안계셔요? +9 Personacon 히나(NEW) 13.01.31 1,796
201061 치즈인더트랩에 나온 케릭터 중 새로운 성향이 +7 Personacon 적안왕 13.01.31 2,016
201060 더 세컨드를 다시봤습니다. +3 Lv.55 진찰주 13.01.30 1,832
201059 확밀아 요정 마감시간. +3 Lv.57 아자씨 13.01.30 1,623
201058 다음웹툰 오토마타를 보면서. Personacon 티그리드 13.01.30 2,434
201057 군 미필 인증 +3 Personacon 오유성 13.01.30 2,046
201056 요리 고수분들께 질문 입니다.(양파, 조개관련) +12 Personacon 비비참참 13.01.30 2,161
201055 여러분 항상 속은 따뜻하게 하세요~ +8 Personacon 윈드데빌改 13.01.30 1,488
201054 아르바이트... +6 Lv.10 LoveF3 13.01.30 2,320
201053 저는 +26 Personacon 이설理雪 13.01.30 2,317
201052 누구인 것 같아요? +13 Personacon 용세곤 13.01.30 2,560
201051 선진적인 조선사회.jpg +18 Lv.67 서래귀검 13.01.30 3,031
201050 본격 시유 튕기는 노래 라네요 +6 Lv.99 푸른달내음 13.01.30 3,278
201049 런닝맨 - 예전에 했던 프리즌브레이크편 재밌네요. (스압... +5 Personacon 페르딕스 13.01.30 4,114
» [단독] 인터넷 도서할인 이제 끝? 알라딘 출판사에 굴복 +10 Lv.9 글쟁이전 13.01.30 3,552
201047 왜 다들 기계식, 기계식 하는지 이제야 알겠네요 +9 Lv.16 뽕나무검 13.01.30 2,357
201046 소녀시대 데뷔 초, 프로필 사진+ 현재의 사진 +34 Personacon 이설理雪 13.01.30 3,163
201045 이외수 선생님의 감성마을에 다녀온 분 있나요 ? Lv.77 새벽고양이 13.01.30 2,460
201044 소녀시대 지못미.. +27 Personacon 용세곤 13.01.30 2,610
201043 엉엉엉엉엉엉 +2 Personacon 야꾼 13.01.30 2,861
201042 나로호 성공 +25 Personacon 엔띠 13.01.30 2,068
201041 걍 집에서 택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3 Lv.56 sard 13.01.30 1,372
201040 우리나라 성 개방성 +8 Lv.57 아자씨 13.01.30 2,308
201039 대한민국에서 코미디란 +2 Personacon 견미 13.01.30 1,716
201038 남 잘되는 꼴못보고 자기자랑하는 꼴은 +5 Personacon 견미 13.01.30 1,642
201037 [LOL] 상대 서포터가 소나라면...? +6 Lv.68 임창규 13.01.30 1,689
201036 네이버 지식백과 엄청나네요 +2 Personacon 별가別歌 13.01.30 1,921
201035 왕은 웃었다 4권을 보았습니당. +2 Lv.68 임창규 13.01.30 2,059
201034 이런 경우 누구의 서열이 높다고 보세요? +12 Lv.21 목판언덕 13.01.30 1,757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