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생각하는건데 말입니다. 언데드를 움직이는 기운이 보통 귀기(鬼氣)나 사기(死氣)더군요. 귀기는 애초에 귀신의 기운이니 이해가 갑니다만 사기로 움직인다든가 사기가 언데드에게 유용하다는 부분이 좀 이해가 안가서 말입니다. 제가생각하기에 언데드들은 사기에 취약한게 오히려 맞거든요. 사기(死氣)는 말그대로 살아있는 생명체를 죽인다는 겁니다. 뭐 딱히 세계적 입장에서는 생명의 순환을 이루게 하는 중요한 기운 중 하나입니다만 어쨌거나 사기(死氣)는 뭔가를 죽이고 시체라면 부패시키는게 당연한 기운입니다. 이 기운으로 어떻게 움직인다는건지. 뭐 기운이니 움직이는 에너지로 사용한다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만 사기로 몸이 넘쳐난다면 몸이 순식간에 썩어서 사라지는게 당연한것 아닐까요? 그래서 고민 해본결과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이론이 도출 되었습니다.사실 언데드들은 생기(生氣)로 움직이는 겁니다. 귀기(鬼氣)란 언데드가 쓸 수 있게 변형된 생기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언데드들이 사기로 움직인다고 생각하게 되었는가라는 부분은 실제로 언데드 주변에 사기가 모이기 때문입니다. 언데드란 죽은자가 부정하게 움직이는 존재 당연히 사기(死氣)는 이들을 배제하기 위해 몰여듭니다 또한 귀기들도 오염되면서 사기로 변질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즉 언데드들은 네크로맨서의 술법이나 자연적 방법으로 귀기를 사기로부터 차단하고 사기로의 변질을 막아낸 존재들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이것에 대한 근거는 언데드들 대부분이 흡혈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흡혈이란 결국 피를 통해 생기를 흡수하는 행위를 말합니다만 만약에 이들이 사기로 움직이는 존재들이라면 그와 상극인 생기를 빨아들이는 행위를 할리가 없지 않습니까?? 이를 통해 저는 귀기란 언데드들의 생기라고 전 생각합니다.
Commen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