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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
12.12.16 07:25
조회
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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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급완성을 위해 남성마저 버린 동방불패는 여타의 무림고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초고수다 
ⓒ 전영공작실  

 

중국이 낳은 밀리언셀러 작가 김용(金庸)은 명실상부한 무협소설계의 최고 거목이다. 탄탄한 역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실존인물과 가상인물을 적절히 잘 구성한 탄탄한 스토리라인이 강점인 그의 작품은 무협소설에 별반 관심이 없는 독자들까지도 강호 무림세계로 끌어들이는 마력이 있다.

 

때문에 그의 작품은 시대를 초월해 폭넓게 사랑받고 있으며 많은 이들은 그를 '신필(神筆)'이라 부르며 존경을 표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그의 명성을 증명하듯 그의 소설들은 수많은 영화와 텔레비전 시리즈물을 통해 쉴새없이 영상화 됐다. 하지만 원작의 무게감이 워낙 큰지라 대부분은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는 평가. 특히 영화 같은 경우는 많은 스타급 배우들이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흥행에 실패했다.

 

여기에는 장편소설의 방대한 분량을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겹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사조영웅전(射雕英雄傳), 의천도룡기(倚天屠龍記), 천룡팔부(天龍八部), 녹정기(鹿鼎記), 설산비호(雪山飛狐), 비호외전(飛狐外傳), 벽혈검(碧血劍), 서검은구록(書劍恩仇錄), 연성결(連城訣) 등 주옥같은 작품들이 스크린에서는 별반 큰 재미를 보지 못했으며, 동사(東邪)-서독(西毒)-남제(南帝)-북개(北?) 등의 인기캐릭터들을 활용한 작품들 역시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이름 값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모든 영화들이 실망만 준 것은 아니다. 워낙 많은 양이 영화화된지라 안타까운 작품들이 대부분인 것만은 사실이지만 일부는 흥행 혹은 작품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유덕화-곽부성-관지림-매염방-글로리아입 등을 내세워 현대판으로 각색한 신조협려(神雕俠侶)는 상당한 인기를 모았으며 장국영-양조위-임청하-유가령-장학우-양채니 등 호화캐스팅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동사서독(東邪西毒) 또한 작품성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중 서극 감독의 '동방불패(東方不敗)'는 가장 빼놓을 수 없는 작품 중 하나로 지금까지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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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속 영호충은 복잡한 세상사에 관여치않은 채 그저 자신의 의지대로 편하게 살고싶어하는 풍류검객이다 
ⓒ 전영공작실  

 

원작과 비슷한 듯 다른 작품, 소설과 다른 영화적 특성 잘살려

 

원작의 굵은 줄기와 오락영화적 잔재미를 고르게 잘 섞었다는 극찬을 받았던 동방불패는 국내 팬들 사이에서 매우 높은 인기를 끌었다. '황비홍'시리즈로 유명했던 서극 감독과 이연걸은 그렇지 않아도 높았던 인기에 가속도가 붙었으며 동방불패 역을 맡았던 중년의 여배우 임청하는 이 작품으로 인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특히 임청하 같은 경우에는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며 이후 그녀가 주연했던 많은 영화들이 국내에 무더기로 유입되는 현상까지 만들어냈다.

 

동방불패의 원작인 '소오강호(笑傲江湖)'는 엄청나게 많은 등장인물들이 얽히고 설키는 장편소설이다. 그 방대한 스토리를 스크린에 담기에는 113분이라는 런닝타임이 짧기만 하다.

 

영화 동방불패는 확실한 줄기적 스토리를 정확하게 잡아서 시간분배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녹정기, 의천도룡기 등 기존의 다른 영화들이 지나치게 많은 원작 내용을 담으려 애쓰다 실패한 것과는 가장 크게 대조되는 부분이다. 

 

원작을 읽어본 독자들이라면 모를까 그렇지않은 경우라면 영화 속에서 무수하게 난무하는 스토리나 등장인물 소개는 자칫 팬들을 영화에 집중시키지 못하게 하는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 오락영화의 특성상 편하게 영화를 즐기지 못하고 스토리에 끌려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동방불패는 제목 그대로 주제를 딱하나 동방불패라는 무림의 거물에 맞춘 영화다. 소설에서는 다양한 인간군상들과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영화에서는 원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던 동방불패를 중심으로 그의 대항마들 이상을 벗어나질 않았다. 스토리 전개적인 복잡함이 없다는 점에서 지켜보던 팬들은 편할 수 있었다. 

 

물론 지나치게 영화 위주로 작품이 흘러간다면 일반 팬들은 편하게 관람할 수 있겠지만 무협마니아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다. 그러나 동방불패는 다양한 무협적 색깔을 영상에 제대로 녹아들게 만들며 이러한 부분들까지 상당 부분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일반적으로 동방불패를 대표하는 액션신은 동방불패가 실과 바늘을 사용해 엄청난 내공을 뽐내며 주변을 압도하는 장면과 살아있는 사람의 기를 빨아들이는 전 일월신교 교주 임아행의 잔혹한 흡성대법(吸星大法) 등이 있다. 

 

하지만 정작 마니아들은 남자 주인공인 영호충과 임아행의 충복인 호법좌사 향문천 그리고 일본의 닌자(忍者) 등이 펼치는 화려한 검술대결에 열광했다. 갈대가 무성한 들판 혹은 달빛이 은은하게 비쳐들어 음산한 분위기가 풍기는 숲속에서의 검술신은 재미는 물론 전체적인 작품의 질까지도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치의 잘못된 호흡도 용납하지 않을 것 같은 이들 검술 고수들의 대결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서릿발같은 차가움, 팽팽한 긴장감, 느림과 빠름의 조화, 강함과 부드러움 등이 고르게 느껴진다. 더욱이 이러한 장면들을 잔인하게 피가 튀고 살이 찢기는 모습이 아닌 마치 춤을 추듯 아름답게 그려냈다는 점도 매우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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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하게 강가에서 첫만남을 가지게된 영호충과 동방불패가 서로 술을 주고받으며 상대에 대한 호감을 느끼고있다 
ⓒ 전영공작실  

 

 

천하패권을 노리던 최강자, 사랑이라는 감정 앞에서 무너지다

 

영화 동방불패는 전형적인 오락영화의 패턴을 따랐으면서도 기존에 이어져왔던 권선징악에서 한발 물러나며 원작이 가지던 특유의 색깔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꼭 선한 사람이 잘되고 악인이 파멸의 길을 걷는 것이 아닌 서로가 서로의 이익을 위해 혹은 그때의 감정상태에 따라 움직이는 행보를 보여주었다. 

 

심지어는 주인공인 영호충 또한 절세의 비급인 독고구검을 익히기는 했지만 세상을 구하는 일 따위에는 관심이 없는 인물로 묘사된다. 그저 과거 사부를 비롯한 주변사람들로부터 당한 배신과 실망에 환멸을 느껴 속세에 관여를 안하고 자유롭게 살기를 바랄 뿐인 검객이다. 거기에 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호색한 기질도 강하다.

 

동방불패에 맞서게 된 계기도 억울하게 죽게된 사제들의 복수가 전부다. 어찌 보면 배경만 강호무림일뿐 우리네 사는 현대사회의 인간군상을 그대로 옮겨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에서의 동방불패는 그야말로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의 인물이다. 본래 임아행의 부하였던 그는 '규화보전(葵花寶典)'이라는 신비의 비급에 담긴 무공을 익힌 후 엄청난 고수로 탈바꿈했다. 임아행을 배신하고 교주자리를 빼앗은 것은 물론 천하패권의 야욕까지 꿈꾸게 된다.

 

하지만 얻은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동방불패는 최강의 고수가 되는데는 성공했지만 그로 인해 남성을 잃고 점점 여성에 가까워지게 된다. 

 

동방불패는 강가에서 규화보전을 익히고 있던 중 우연히 영호충과 만나게된다. 호탕한 성격의 영호충은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하고있는 동방불패에게 호리병에 담긴 술을 권하는 등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한다. 그런 영호충을 동방불패는 신기한 감정으로 맞받아준다. 

 

당시 동방불패는 여성의 모습은 하고 있었지만 완전히 여성화되지 않았던 상태인지라 목소리가 남성에 가까웠다. 때문에 그는(그녀는?) 자신의 정체를 전혀 알지 못하고 친근감있게 대하는 영호충의 모습에 호감을 느끼고 가벼운 미소로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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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당신..?" 동방불패와의 3번째 조우에서 상대의 정체를 알게된 영호충은 경악을 금치못했다 
ⓒ 전영공작실  

 

이후 영호충은 임아행을 구하기 위해 동방불패의 거처로 쳐들어가던 중 또다시 동방불패와 마주치게 된다. 하지만 영호충은 그녀가 동방불패일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는다. 그저 근처에 거주하고있는 연약한 아가씨정도로만 여길 뿐이다. 둘은 달밤의 숲을 거닐며 가슴 두근거리는 데이트를 즐긴다.

 

이과정에서 동방불패는 영호충에게 연모의 정을 가지게되고, 자신이 사랑하는 애첩을 자신인척 위장하며 어둠 속에서 영호충과 잠자리를 하게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렇듯 좋은 인연으로 시작된 이들의 세 번째 만남은 결국 악연으로 귀결되고 만다. 영호충은 사제들의 복수를 위해 임아행-임영영(임아행의 딸)-악령산(영호충의 사매)-향문천 등과 함께 동방불패에게 쳐들어갔고 바로 여기에서 다시 마주치게 된 것이다.

 

사실 동방불패의 무공은 영호충 일행이 모두 덤벼도 감당해내기 힘들만큼 강한 수준이었다. 원작소설에서는 이들이 모두 덤벼 결국 이기게 되지만 영화 속에서의 동방불패는 더욱 강하게 그려진지라 사실상 정면대결에서는 승산이 희박했다.

 

실과 바늘 그리고 쇠구슬 등 주변의 작은 사물이라 할지라도 동방불패의 내공이 담기게되면 그야말로 치명적인 흉기로 변하기 일쑤였다.

 

이런 대적불가의 동방불패에게 치명상을 입힌 이는 다름 아닌 영호충이었다. 영호충은 임영영을 향해 날아오던 내공이 담긴 바늘을 검으로 쳐내며 동방불패를 향해 덤벼든다. 그 과정에서 문득 동방불패의 머릿속에 영호충과 있었던 즐거웠던 추억들이 스쳐 지나간다.

 

동방불패는 황급히 공격을 거두게 되는데 그 순간 영호충의 검이 동방불패의 가슴을 찌르게 된다. 거기에 임아행이 흡성대법을 펼치자 검에 찔린 상처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며 동방불패는 치명상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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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당신을 죽이지 않으려고 했는데, 당신은 나를 진심으로 죽일 생각인가요?” 검에 찔린 동방불패가 영호충을 원망스럽게 쳐다보고있다 
ⓒ 전영공작실   

 

고통스런 표정으로 동방불패가 묻는다. "나는 당신을 죽이지 않으려고 했는데, 당신은 나를 진심으로 죽일 생각인가요?" 이에 영호충이 대답한다. "네가 누구든 상관없다. 우리 사이에는 원한만이 남았을 뿐이다" 

 

깊은 마음의 상처를 받은 동방불패는 영호충이 아닌 그의 여자들인 임영영과 악령산을 공격한다. 그녀들을 구하기 위해 영호충은 동방불패를 향해 맹렬한 공격을 펼치고 가까스로 절벽으로 떨어져 내리던 임영영과 악령산을 구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영호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곧바로 다시 몸을 날려 동방불패마저 구하려 한 것이다. 

 

동방불패가 묻는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신의가 없는데 너는 왜 나를 구하려는 것이냐?" 영호충이 말한다. "그날밤… 나와 함께 있던 여자가 당신이었는지 알고싶소" 순간 동방불패의 입가에 묘한 웃음이 그려진다. "나를 기억하며 평생 후회하면서 살도록 절대 말해주지 않겠다" 그리고는 마지막 힘을 짜내 함께 떨어지던 영호충을 안전한 곳으로 쳐낸 후 자신은 끝 모를 낭떠러지로 사라져간다. 

 

동방불패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 스스로의 남성까지 버린 인물이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자신을 무너뜨린 것은 사랑의 감정이었고, 이는 강호의 패권구도마저도 삽시간에 바꿔놓고 만다. '인간이 곧 우주이고, 우주가 곧 인간이다'라는 말이 생각나는 부분이었다. 세상을 바꾸려하든 혹은 세상을 등지려하든 우리 자신을 지배하는 것은 결국 마음속 작은 감정이 아닐까?

 

푸른 파도에 한바탕 웃는다/도도한 파도는 해안에 물결을 만들고/물결 따라 떴다 잠기며 아침을 맞네/푸른 하늘을 보고 웃으며 어지러운 세상사 모두 잊는다/이긴 자는 누구이며 진자는 누구인지 새벽 하늘은 알까/강산에 웃음으로 물안개를 맞는다/파도와 풍랑이 다하고 인생은 늙어가니 세상사 알려고 않네/맑은 바람에 속세의 찌든 먼지를 모두 털어 버리니/사나이 마음을 속이지만 지는 노을에 묻어버린다/사람들은 즐겁게 살고 속세의 영예를 싫어하니/사나이도 그렇게 어리석고 어리석어 껄껄껄 웃는다.

 

동방불패 OST '창해일성소(滄海一聲笑)' 중

 

-윈드윙-


Comment ' 2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12.16 08:02
    No. 1

    한 편의 영화를 봤군요.
    워낙에 오래 전 작품이라 제가 본 건지 안 본 건지도 애매하지만...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
    ANG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2.12.16 08:12
    No. 2

    동방불패1편은 몇번을 봐도 질리지가 않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2.12.16 08:05
    No. 3

    아~ 그립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2.12.16 08:13
    No. 4

    그러게요..^^ 동방불패 이후 임청하 영화가 참 인기를 많이 끌었죠.
    백발마녀전도 생각나네요. 임청하의 백발마력과 더불어 장국영의 생전모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돌개차기
    작성일
    12.12.16 08:59
    No. 5

    동방불패도 정말 재밌었지만 저는 서극의 '칼'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그 역동적인 전투씬은.... 류승완 감독에게도 인상적이었는지 다찌마와 리에서 패러디로 등장하기도 했었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2.12.16 09:02
    No. 6

    아..^^ 저도 기억납니다. 정말 서극감독님의 작품들은 팔색조같아요. 같은 무협이라도 다양한 색깔로 풀어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지나가는2
    작성일
    12.12.16 08:59
    No. 7

    아, 동방불패... 처음 봤을 때 아직 어렸던지라 저런 남녀 간의 애정 문제는 그렇게 와 닿지 않았는데, 지금 되새겨 보니 상당히 아릿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2.12.16 09:02
    No. 8

    무협영화중 손꼽히는 수작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강춘봉
    작성일
    12.12.16 09:59
    No. 9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2.12.16 10:04
    No. 10

    다시봐도 재미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無轍迹
    작성일
    12.12.16 10:40
    No. 11

    2만 안나왔으면 정말 더 좋았을 영화죠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2.12.16 10:57
    No. 12

    그러게요..^^ 2편에서 살짝 실망했죠. 이연걸이 계속 나왔으면 모를까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12.16 11:09
    No. 13

    소호강호와 동방불패는 사실 모티브만 같을 뿐인 다른 영화죠. 원작 인물들이 이름만 나오는 평행차원의 이야기랄까?
    그럼에도,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의 캐릭터들이 전혀 다른 세상의 다른 스토리에서도 원작의 캐릭터성을 가지고 그대로 갔다고 해야할까?
    원작과 아예 다른 스토리라인을 가짐으로서 중국무협소설을 영화화 할때 마다 느끼던, 한계를 벗어나 아주 뛰어난 명작이었죠.
    단지, 동방불패를 보신 분이 소호강호를 아 아마 비슷한 스토리구나라고 생각하시면 크게 잘못 아시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2.12.16 11:17
    No. 14

    ㅎㅎ 좋은 의견감사합니다. 사실 소오강호를 볼때는 걍 재미있구나 정도였는데 동방불패를 보고는 와우!!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소오강호 당시에는 그 영화보다는 천녀유혼에 완전히 꽂혔던 기억이 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2.16 12:22
    No. 15

    참 좋은 글인데 멀티미디어란도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2.12.16 14:51
    No. 16

    예 당시에 사진을 몰라서 안넣었다가 이번에 개편후 수정하면서 올려봤어요. 사진넣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2.12.16 12:48
    No. 17

    김용의 소설은 국내에서 말하는 무협의 카테고리보단 대체역사쪽에 더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중국인이 중국소설 쓰는 거랑 한국인이 한국소설 쓰는 거랑 같을 수가 없나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2.12.16 14:52
    No. 18

    끄덕..^^ 일리있는 말씀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존머트
    작성일
    12.12.16 19:50
    No. 19

    동방불패는 정말 수도 없이 본 영화 ㅋ
    왜 요즘 무협영화엔 이런 느낌이 없을까요
    그리고 전편격인 소오강호가 더 재미있다는 사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2.12.16 20:21
    No. 20

    요즘은 너무 퓨전스타일이라 무협냄새가 안나더라구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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