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춥고, 크리스마스는 다가오면서 신나는 케롤을
틀어놓지만 정작 저의 마음은 느므느므 춥네요..-_ㅜ..
오늘은 정말로 완전 대박 쇼크를 먹어서 술먹을때 빼곤
안피던 담배를 한 가치 입에 물고 왔네요...;
제가 강호정담란에 썻던 글들이 리뉴얼 되면서
다 사라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말 그대로 그냥
나이 어린친구하고 썸씽(?)이 있었다는 사실을 제가
카카톡 대화를 일부 드러냄으로써 마탑의 공적으로 몰렸었지요..
[....후..담배..]
물론, 그 이후로는 뭐 제대로 된거 하나도 없었어요 ㅋㅋ..
그 친구와의 관계도 뭐 그냥 그렇고 그랬는데, 저보다
일을 일찍 그만뒀는데 보통 아무리 서먹서먹 하더라도
밥 따로 먹고 카카톡 대화 까지 따로 하기도 했고
거기다가 대략 5개월을 봐왔는데 진짜 개 나쁜 삐리리
같은 놈이라도, 그만 둘때는 아름답게 해줬으면 그렇 잖아요..?
(저만의 개인적인 바램인가요?)
마지막 날 전에 회식 하구나서 그 다음날에 제가
먼저 퇴근하려는 시간에 저의 계획은 그냥 악수 한 번
털털하게 하고 수고했고, 앞으로 20살의 너의 꿈을 크게 펼치며
살았으면 좋겠다는, 참 노땅 같은 이야기나 한 마디
해주고 갈려했는데..
정작 현실은 이거 뭐...ㅋㅋ
가위로 뭐 짜르고 있길래, “ 나 먼저 들어가 볼께.. 수고 했고...잘지내~“
라는 말 밖에 못했는데, 그냥 자기 하던거 마저하면서 건성으로
네~ 들어가세요~ 라고 하는데..
뭐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느꼈던 감정의 폭탄이 터진게 바로
대망의 오늘 이었습니다..
일요일인데 낮에 할 것도 없이 빈둥거리던 저는
비록 일주일에 하루 쉬는 날이지만 너무 아깝게 느껴져서
그냥 후드티에 청바지에 손 찔러가면서 커플들 구경하는거
따라 보고, 대박 옷 세일하는거 보고 참 불쌍하게 혼자
놀다가 근처 큰 문고에 가서 김미경 씨의 언니의 독설 이란
책을 신나게 읽었습니다.
거기서 제가 너무 감명 깊게 봤던 문장 하나를 카카오스토리에
올렸는데, 방금 댓글이 달려서 확인 하다보니까
그 친구가 새롭게 글을 올렸더라구요..
그런데 그 내용이, 시내 왔는데 보면 안될사람 봐서 기분 더럽다는
식의 글이었는데... 정작 제가 올렸던 글 시간의 간격차가
5분 밖에 차이가 안나더라구요...
제가 엄청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가요 ..?
아니면 기승전결의 앞뒤 상황 혼자 다따져서
신파극 찍고 있는 건가요...??
정말 남한테 호구 소리라고 들을 만큼 사람들 상대해줬고
착한 사람이라고 까지 소리 많이 들었는데..
그렇다고대놓고 물을 수도 없고 ㅋㅋ
가슴에 납덩이 하나 굵직 한거 하나 채워 놓고 있네요...-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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