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에 병원에 입원해서 1차수술한뒤 겨우 걸어다닐만 하니깐 수술이 잘못됬다고 2차수술을 감행 죽음 같은 고통을 견디고 매일 마약성진통제를 달고 살다가 11월말에 퇴원후 날좋은날만 운동을 하는 생활을 하다 이제사 접속했습니다.
실밥(스테이플러침)도 뺐고 척추에 영구적으로 핀을 박긴 했지만 살아있고 걸음도 걸어진다는게 다행인거죠.
아직 왼쪽다리에 마비가 있어서 지팡이를 쓰긴 하지만 나름 걸어 다닌답니다.
오래 앉아 있지 못해 컴터도 잘 못하고 하루에 20시간을 누워서 보내지만 전보다 나은 현실에 감사할뿐입니다.
물론 두번째 수술결정할때는 그 끔찍한 고통이 생각나서 하루나 미루다 수술 받았지만
지금은 수술하길 잘했다란 생각이 들고 역시 침대가 좋아야 덜아프고 잠도 잘오더라 란 생각이 듭니다.
6인실 침대는 진짜 별로였어요. 등이 너무 배겨서 수술후 퇴원할때까지 잠을 못잤습니다. 진통제맞을때 한시간정도씩 서너시간을 잤지요.
운동삼아 옆동네 도서대여점까지 다닙니다. 왕복2키로정도 입니다만 지금상태론 시간이 너무 걸립니다.
그래도 얼마전엔 친구들 만나러 나가서 밥도 먹고 겜방도 다녀왔더랬죠. 그후 몸이 피곤해서 운동도 못했지만 좋았습니다. 한달여만에 만났으니까요. 1차수술끝나고 문병왔으니깐 한달이 맞네요.
다음주에 송년회 하자고 하는데 소고기를 먹을지 양고기를 먹을지 고민중입니다.
그런데 진짜 22일날 멸망할까요? 21일에 할아버지 생신. 22일 친구들과 송년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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