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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
12.12.03 17:13
조회
1,573

검색질을 해봤으니 안 나오네요.

순수하게 제 기억에 의존하여 쓰겠습니다.

 

미국 베스킨 라빈스의 상속자인가가 채식주의자입니다.

그리고 책을 썼죠. 미국원제가 미국인을 위한 채식 어쩌고이고.

한국어판이... 아예 기억이 안 나네요.

 

아무튼 채식을 강조하는 것보다 육식의 위험성을 알려줍니다.

거기에 식용으로 키워지는 동물들의 사육 방법이 매우 정교하게 적혀있습니다만.

세상은 넓고 이 부분은 아마도 미국에 한정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정형화되어서 그 시장성을 인정 받았기에 우리나라도 쓰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닭 - 딱 고개만 내밀고서 그 어떠한 행동도 할 수 없는 아주 좁은 공간에 갇혀서 평생을 지냄. 스트레스가 극단적으로 치닫을 시 부리로 옆 닭을 쪼는데,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리를 잘라냄. 알을 낳는 닭의 경우는 더 참혹하여. 알을 하나라도 더 많이 얻기 위해 하루24시간이 아닌 하루를 23시간으로 착각하도록 불을 개조, 그 덕분에 시간이 지날수록 닭의 몸상태는 쓰레기가 되고 그냥 도축.

 

돼지 - 역시나 그 어떠한 행동도 불가능한 좁은 공간에서 사육. 스트레스로 인해 서로의 엉덩이를 파먹는데, 그 때문에 이빨을 뽑던가... 그럼.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미국이 돼지는 베이컨만 파먹고 잘 안 먹어서 별 내용이 없던 거로 기억합니다.

 

소 - 뿔을 당연히 뎅강. ‘쓸 데 없는’ 행동을 통해 ‘근육’ 같은 무쓸모한 기관을 키울 일이 없는 완벽하게 좁은 사육장에서 키움. 평생을 살면서 걸음 하나 걸을 수가 없음. 최등급 소고기가 어린 소의 하얀살인데, 그 하얀살이 어떻게 만들어지냐면 피를 만드는 성분인 철분이 결여된 사료를 지급. 송아지는 체내에 피가 부족해서 헤롱헤롱대고 죽기 직전에 고기가 적당하게 오르니 도축. 소들은 어떻게든 철분을 얻기 위해 쇠라도 핥아대지만 고개가 꽉 껴있어서 그마저 불능.

 

그리고 공통적으로, 도축과정은 동물의 고통을 줄여주는 측면이 아니라 단순히 가장 싼 값에 죽일 수 있는 방법을 채택.

 

중3 때 읽은 책이라 기억이 애매한데, 송아지 고기 부분은 확실하게 맞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서로 파먹는 것도.

방목해서 키우는 호주소가 갑이고, 그 다음에 비교적 넓은 축사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한우가 좋아요...

미국소가 괜히 싸고 그 꼴인거 아닙니다...

게다가 사료값 아끼려고 쓸 일 없는 소머리를 갈아서 소한테 사료로 주다가 광우병 발생...


Comment ' 8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2.12.03 17:16
    No. 1

    베스킨라빈스는 베스킨과 라빈스의 합작으로 라빈스의 아들이 채식주의 운동가입니다. 존 라빈스(로빈스)라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조원종
    작성일
    12.12.03 17:16
    No. 2

    베스킨 라빈스 상속자가 아버지랑 많이 싸우지않았나요. 아닌가...그리고 돼지같은 경우에는 한 다큐에서 그대로 그라인더라고 해야하나 하여간 그런곳에 산채로 집어넣는것도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견미
    작성일
    12.12.03 17:22
    No. 3

    닭 - 딱 고개만 내밀고서 그 어떠한 행동도 할 수 없는 아주 좁은 공간에 갇혀서 평생을 지냄. 스트레스가 극단적으로 치닫을 시 부리로 옆 닭을 쪼는데,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리를 잘라냄. 알을 낳는 닭의 경우는 더 참혹하여. 알을 하나라도 더 많이 얻기 위해 하루24시간이 아닌 하루를 23시간으로 착각하도록 불을 개조, 그 덕분에 시간이 지날수록 닭의 몸상태는 쓰레기가 되고 그냥 도축.

    병아리때부터 부리 손질을 하고, 조명을 개조하는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스트레스를 줄여 알 낳는데 차질이 없도록 조절합니다.(닭의 불안감을 줄인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외에도 닭장에 따라 안에 병들어 밟혀 죽은 닭도 수두룩하고, 등등의 생산위주식의 기계식 방식으로 합니다.


    돼지 - 역시나 그 어떠한 행동도 불가능한 좁은 공간에서 사육. 스트레스로 인해 서로의 엉덩이를 파먹는데, 그 때문에 이빨을 뽑던가... 그럼.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미국이 돼지는 베이컨만 파먹고 잘 안 먹어서 별 내용이 없던 거로 기억합니다.

    돼지 사육장 이름이 스톨이였던가.. 이빨을 뽑는거 맞습니다. 애기때부터 마취없이 뽑아버리죠. 거기다 엄마 젖을 아주 일찍 떼버려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기도 합니다. 출산 시스템도 참으로 극악해서 애기돼지가 깔리고 병신이 되는 경우도 잦더라구요.


    동물복지에 관해 레포트를 쓰면서 다큐멘터리도 참조했는데, 다큐멘터리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많은 생각이 들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견미
    작성일
    12.12.03 17:23
    No. 4

    중요한건 원가 절약과 최대한의 이윤창출을 위해 행해지는 건데 대부분의 곳이 저렇다는 거지, 아예 저렇게 생산되는 건 아닙니다. 방목사업도 이루어지긴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오유성
    작성일
    12.12.03 17:33
    No. 5

    미국이 특히 저런 겁니다. 제가 한국 양계장을 가봤을 때, 닭들은 큰 울타리 안에서는 그래도 자유롭게 뛰어다니고 하더군요. 닭들 중에서도 은근히 파워 있는 놈도 있고 할 정도로 작은 사회까지 형성되어 있다고... 그리고 일본의 유명한 고급 소고기인 고베의 목장에서 소 키우는 걸 보니, 그 곳은 고급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소에게 근육 맛사지도 해주고 아주 정성들여 키웁니다. 티비에서 보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미국은 목축업도 농업도 모두 초대량생산에 집중되어 있어서 저런 시스템이 널리 퍼져있는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견미
    작성일
    12.12.03 17:34
    No. 6

    씁, 제가 자료 찾아볼 땐 한국에서도 대부분 저런 미국 사육시스템을 이용하던데.. 잘못 기억하는 건지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오유성
    작성일
    12.12.03 17:38
    No. 7

    다른 한국의 대부분의 양계장이 그런지, 전체의 몇 퍼센트가 저런 시스템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제가 아는 분이 운영하시는 곳에 직접 가서 체험한 것입니다. 그 분 말씀대로는 소규모 개인 양계장은 거의 그런 형식이라고 하시는데... 글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2.12.04 02:25
    No. 8

    닭고기를 기르는 곳은 오히려 방목해서 약간의 틈을 주고 키웁니다.
    우리나라는 영계를 맛나게 치기 때문에 키우는데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튀김으로 감싸기 때문에 지방질이 많은 닭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그냥 어느정도 풀어서 먹이를 적게 먹고 활동성을 강화시키는 형태로 많이 키웁니다. 미국의 경우 닭고기는 최대한 크기를 키우고 지방이 많은 고기를 좋은 걸로 쳐줍니다. 그래서 저런식으로 감싸고 막아서 먹이를 먹고 활동을 줄여 크기를 확대시키는 형태로 발전한겁니다. 계란의 경우에는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키우는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토종닭의 경우는 알을 많이 낳지 않습니다. 우리가 먹는 달걀의 대부분은 개량종으로 외국 품종이고 그녀석들은 알을 낳는데만 특화되어 있습니다. 불을 켜서 줄이는 것은 일부에서 조금이라도 많은 달걀을 낳게 하려고 한 것이었으나 효과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 오히려 수탉의 소리나 노래 등을 활용하여 알낳기를 촉진시키는 형태입니다.
    돼지는 모르겠고, 소고기의 경우는 우리나라는 현재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경우는 일반적으로는 우리나라보다 오히려 더 방목하여 기릅니다. 젓소의 경우나 가죽을 얻거나 식용을 겸하는 농장의 경우 그냥 방목하는게 돈이 적게 듭니다. 땅은 넓고 싸거든요. 여러 농가가 함께 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순수 식용으로만 사용되는 소들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송아지 같은 경우죠. 20개월 미만의 소고기로만 이루어진 패티나 그런 것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적은 사료와 덜 움직이는 것을 통해 고기양을 늘려야 합니다. 그래서 위에서 언급된 행위가 자행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목장은 거의 저렇게 하지 않습니다. 대형 유통업체에서 고기류로 생산되는 소만 저렇게 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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