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빈둥빈둥 하다가 이불도 빨고 방청소도 하고, 공부도 아주, 아~~주 조금 손대는 등 여러 가지를 했어요.
그러다 냉장고 청소를 했는데 지난 수요일에 엄마가 보내준 과일들을 봤어요. 단감 10개랑 사과 15개. 택배로 받을 땐 이걸 언제 다 먹나 싶었는데 오늘 단감을 아주 끝장냈어요.
과일은 깎아먹는 것도 일이고, 또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는 게 귀찮아서 손도 안대고 있다가 하나 먹어봤는데, 너무너무 맛있는 거예요. 그래서 한 큐에 단감을 10개나 먹었답니다.ㅠㅠ
지난여름에 집에 내려가 있을 때도 참외를 하루에 10개씩은 먹는 바람에 엄마한테 혼난 적이 있었는데 그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제 성격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떤 일에 관심도 없다가 한 번 흥미가 붙으면 확 불타오르고 불길이 수그러들 때까진 주구장창 그것만 찾는답니다. 그 흥미가 공부에 좀 붙으면 더 없이 기쁠 텐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ㅋㅋㅋ
저번에 마트에 가보니까 귤을 팔던 데 한 박스 사려다가 무거울 것 같아 관뒀거든요.
그런데 계속 생각나서.. 그거 사면 주말 내내 이불 두르고 앉아 귤만 까먹을 것 같아 두렵네요.
아 맞다! 여러분 저 있잖아요, 와우 시작했어요!!
첫날에 너무 늦은 시간에 시작하는 바람에 레벨 9까지만 올리고 잤는데 꽤나 재밌는 것 같아용.ㅋㅋㅋ 와우에 대한 흥미가 빨리 가셔야할텐데 조금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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