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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7 흘흘
작성
12.11.17 20:48
조회
946

흔히 풀린 군번이라 하는게 제대로 적용됐을 때는 자신 스스로가 악마가 되어야 됩니다. 악마가 될 자신이 없다면 오히려 꼬인 군번이 낫습니다.

상병장들 눈에 일이등병들 기수 차이가 눈에 들어올까요?

죄다 그나물에 그밥으로 보입니다.

자기들끼리나 기수차이를 느끼지 상병장 눈에는 끼리끼리 논다지요.

즉 쪼아될 때는 같이 쪼아대면서 풀어줄 때는 비슷한 시기에 풀어줍니다. 특히 그 쪼아됨의 주 타겟은 그나마 비슷비슷한 놈들 중에 기수 빠른 놈입니다.

16명 가량이 생활하는 내무실에

연달아서 8월(2명), 9월(1명), 10월(1명), 11월(2명), 12월(2명), 1월(1명)의 일이등병이 있었죠.

저는 12월 군번이었습니다.

8,9,10월군번이 천사표였습니다.

뭐든 일을 행함에 있어 문제가 생기면 8월군번이 고참에게 개까입니다. 그러면서 이런 저런 규제를 고참들이 하면 8월~1월 똑같이 규제를 받죠.

그러다 풀어주는 순간이 비슷한 시기에 다 풀렸습니다.

월차이는 5개월의 차이가 있는데 저 군번들이 모두 풀린 시기가 1개월 안쪽에서 다들 풀렸죠. 즉, 고작 몇일 차이두고 동시다발적으로 연달아 풀렸죠.

고참들 눈에는 다들 그나물에 그밥으로 보이고,

문제 생기면 그나마 기수 빠른 니가 욕처먹어라 입니다.

제 위의 군번들이 천사표다 보니까 연달아 밑으로 있는 후임들에게 함부러 하지를 못합니다. 무엇을 하든 부탁조이죠. 명령조가 아닙니다. 천사표 고참의 부탁 또한 하기 싫으면 싫다고 대놓고 말해버리죠.

진정한 악마가 되지 않는 한 사실 달수 차이 얼마 안나는 후임에게 막 대하지를 못합니다.

뭐.... 헬게이트는 1월 군번에서 열리긴 했습니다.

그것도 제 동기인 한달차이 나는 12월 군번에게요...

동기가 조폭출신으로 겉으로 보이는 스펙(외모, 행동)한 장난이 아닌 진정한 악마였죠..

군생활에 악마고참은 많아도

달수 차이 별로 나지도 않으면서 악마고참행세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군생활을 이미 가졌던 분들도 곰곰히 악마로 느꼈던 고참들을 생각해보면 그 악마라 생각했던 고참들이 달수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에나 악마지 별 차이가 없을 경우에 큰 힘을 못 쓰는 것을 알겁니다.

얼마 안되는 달수차이로 악마행세는... 진정한 악마가 아님 안되죠.

자신이 악마가 될 자질이 있다 싶으면 풀린 군번으로 빠지는게 좋지만, 악마가 될 자질이 없다 느낀다면 그냥 꼬인군번이 속편할 수도 있습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강춘봉
    작성일
    12.11.17 20:56
    No. 1

    전 후임을 악마로 만들었죠 ㅋ 전착한척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성류(晟瀏)
    작성일
    12.11.17 20:59
    No. 2

    으아 무지 어렵네요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2.11.17 21:21
    No. 3

    결국 군대는 복불복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2.11.17 21:22
    No. 4

    1월4명 2월 10명 3월 8명
    전 3월
    제밑으로 병장달고 개인정비시간에 누웠어요
    6월밑으로 제가전역할때까지 눕는걸 못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2.11.17 21:29
    No. 5

    아 저희생활관은 구삭이라 50명정도생활햇다는....
    1월군번이 많이풀리긴하는듯해요
    선택은자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SlimeF
    작성일
    12.11.17 21:53
    No. 6

    진정한 풀린군번은 혹한기와 유격을 1번씩만 하는 군번이라졈
    그리고 풀린게 꼭 좋기만하지 않은건 맞는말이에요ㅋ
    특히 밑에군번이 자기보다 힘이쎄고 상,병장들한테 이쁨밭으면 풀리고 말고 할것도 없어지졈ㅋㅋㅋ

    가장 안좋은건 꼬일때로 꼬인데다 동기도 많은데 그동기들중 2~3명이 문제아이며 아빠군번이 한명도 없을때.
    이건 진짜 토나올정도의 난이도를 자랑합니다:D(후임중에 이런군번 비슷한 군번이 있었습죠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夢中醉睡
    작성일
    12.11.17 22:19
    No. 7

    이렇게 충고가 난무해도 가서 겪으면 결국 자기 성격대로 대처하게 되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씁쓸한
    작성일
    12.11.17 23:38
    No. 8

    ㅋㅋ 예날 생각 나네요
    제가 아빠없는 자식에 고자 였죠 ㅋㅋㅋ
    위분 말되로 복불복임
    개인기 점 많이 만들고 능동적인 행동하면 군생할 팬해 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2.11.18 01:49
    No. 9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어느정도 악마가 되는게 좋습니다.
    웃기는 이야기지만, 신상필벌을 확실히 하는 것도 좋구요.
    천사표로 전역했고, 이것 저것 후임들한테 나쁜 소리 들은 적은 별로 없는데.
    그리되려면 앵간하게 난사람이 아닌이상, 간부와 고참들에겐 좋은 후임이 되지 못합니다.
    그리고 짬 좀 먹으면 맞먹으러 들어서 관리 못하면 역으로 먹혀버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2.11.18 15:54
    No. 10

    그냥 사회생활하고 같은데 그게 24시간 이루어진다고 보는게 편하지 않을까요?
    우리도 그렇잖아요
    학교에서도 그랬고 다른 곳에서도 항상 잘해주던 선배나 윗 사람이 있으면, 처음에야 좋지만 시간이 지나면 만만해지죠. 그리고 말을 해도 안들어처먹게 되고, 화라도 내면 당장은 움찔하겠지만, 속으로 왜 저래 갑자기 그러면서 투덜거리게 되지요.
    근데 엄청 엄하고 무서운 사람이 확확 잡아대면 절대 함부로 못나대지요. 시간이 지나도 그 앞에서는 항상 조심하게 되구요. 근데 그러던 사람이 어느날 소소한 것이든 좀 필요한 것이든 잘해주는 것을 느끼게 되는 순간, "아 이사람도 좋은 사람이구나"라고 느끼면서 나중에 잡아대도 그래도 속은 나쁘지는 않으니깐 하면서 이해해줄려고 하죠.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무한히 잘해주면 감사하는게 아니라 당연하게 여겨요. 반대로 아무리 독해도 적응해서 살지요. 그리고 거기서 조금이라도 좋은 점이 나타나면 그걸 위안으로 삼거나 거기에 매달리게 되죠.
    인간대 인간으로는 정말 서로 잘 해야겠지만, 한편으로는 또 그래서는 먹히게 되는게 인간 관계입니다.
    근데 어떻게 하든 성류님을 잘하실듯 함.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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