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우신데 마탑의 용자들은
오늘같이 적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리는 날에
뭐하고 지내셨나요..-_ㅠ)?..
고검이는 어제 아주 죽다 살아났습니다..
(2가지 의미로요..)
원래 제가 주5일로 일을 했었는데 휴일 알바들을
받아서 교육 좀 시켜노면 그냥 1달치만 받고
날라버린다고 사장님이 저보고 토요일까지만
더 해달라는식으로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사실상 요세 블소도 암살자가
해무진템도 맞춰야하는데
워낙 질려서 '노는 시간 있으면 뭐하냐..
한 푼이라도 더 벌자..!'라는 식으로 했는데 정작..
리..린검 나왔어 ㅠㅠㅠㅠ
크헝헝 ㅠㅠ.. 블소덕후는 웁니다..)
여하튼.. 당일날 저는 일 안나가고 쉬었는데,
10일날은 아주 수능 끝난 첫 토요일에다가
빼빼로데이 전날이라서 저는 평생 볼 초-중-고등학생
친구들 다 봤던 것 같습니다-_-);;
시간대가 10시부터 저녁5시 까지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친구들이 돌아다니고, 한타임 쉬고나서는 저녁부터 밤
늦게까지는 고등학교 친구들이 돌아다니는데..
아..
이쁘네요 ^0^;;
화장도 살풋살풋하게 왜이렇게 청초해 보이는지..
(위..위험하다..ㅠㅠ)
정작 제 몸은 사리를 태워서 뼛가루로 날릴정도로
아주 힘들게 일을 햇습죠..
그리고 나서는 사장님이 수고했다고 한 잔
사주신다고 같이 먹으러갔는데..
뭐 어쩌다가 새벽1시정도에 끝나서 집에가서
자야대는데.. 또 한 번 발동해버린 주기(酒氣)가
한 잔 더! 하자는 식으로 계속 해버리니까
아는 동생놈들과 합석 해버렸습죠..
그렇게 부어라, 마셔라, 죽어라 하면서
지부지처까지 하고 있는데,
묘령의 여성분들과 합석을 어떻게 하게되면서..
분위기가 아주 후끈~ 달아올라버렸습니다..
이미 술 값은 정말로 하늘위를 향해 미친듯이
정점을 찍고있는데.. 나이는 제가 1살이라도
더 먹었으니 반이라도 내야대는데..
정말 손이 후덜덜 하더라구요 ㅠㅠ*
그러다가 합석한 여성분들중에서도
왕언니가 저하고 뭐 동갑이라고 하면서 말 놓자고 그러길래..
알고보니 같은 동네에 사거리 2개 정도만
건너면 되는 곳에 살고있더라구요..
그런데 이사 온지 얼마 안됬다고 그래서
그냥 동네에 맛집 몇 군데 알려줬더니 데려가달라는
식의 뉘앙스를 풍기더군요-_-);;;
저희 동네에 번을 즉석에서 구워서 만드는
맛있는 곳이 있는데 거기 가서 일 쉬는날에
사주겠다고 하다가 번호 교환하게 되고
그냥 집에와서 잤는데..
오늘 혹시나 하고 카톡 넣었더니
'웅 쉬는날 알려줄께 ㅎ'
이렇게 오는데..
음..
빼빼로는 못받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퉁- 쳐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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