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알콜중독 같은 것도 아니고 취할 때까지 마시지 않습니다. 살짝 기분이 들뜨는 정도까지만 마시죠...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맥주는 시원한 맛으로 마시고, 소주는 배가 살짝 따뜻하고 들뜨는 기분이 좋아서 마십니다.
뭐 술이라는 게 많이 먹다보면 취하기는 하지만서도 저는 술에 취할 때까지 결코 마시지 않거든요. 절주입니다. 절주!! 다만 그 횟수가 남들보다 많은 것 같기는 합니다.
한가한 날에 스포츠를 보고 있는데 입은 심심합니다. 그래서 TV에 앉아 캔맥주와 새우깡을 집어먹고 있지요.
어느 날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무말랭이와 김치찌개가 있습니다. 그다지 배는 고픈 것은 아니고 뭔가 배에 넣기는 넣어야 할 것 같아서 소주에 가볍게 반주를 합니다.
가끔은 누워있다가 잠이 안오면 대충 입고 편의점에 가서 캔맥주를 사다가 들이킨 다음에 침대에 누우면 잠이 또 잘 오고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알콜 의존증이라도 있었나...싶어서 술을 안먹어보기로 했더니 또 생각은 나지 않더라구요. 술을 먹고 싶어서 손이 달달 떨리는 것도 아니고 술 생각도 별로 나지도 않고....
습관인 것 같은데 어떻게 고칠 방법이 없을까요? 방학 동안에 술값으로 얼마나 썼느지 보니까 120만원이나 썼거든요...물론 친구들과 술자리 가지는 비용이 상당수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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