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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
12.09.15 21:59
조회
790

윗층사람들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

윗층에는 아이들이 4명이나 됩니다.

그 아이들이 하나같이 피아노를 돌아가면서 쳐댑니다

그 중에 한명은 피아노전공자라고 합니다.

평일은 어찌 어찌 피한다고 해도

주말되면 집에서 조용히 책도 보고 잠도 자고

공부도 하면서 쉬고 싶은데 하루 온종일

피아노를 쳐댑니다. 기본 3,4시간입니다.

거기다 치지말라는 것도 아니고

오후 4시 이후에 좀 치라고 하니까 그것도

곤란하다고 버티는 통에 결국 소리질러대면서

고함을 지르고 하니 나중에 그러겠다고 하네요

벌써 4년째입니다. 저희 가족이 이사와서 시달린

햇수입니다. 저는 올초에 서울에서 내려왔는데,

동생이 이집에서 못 살겠다고 저 들어오니까

대신 나갔습니다 멀리 간것도 아니고

버스타고 10분 걸리는 이웃동네로 나갔습니다.

피아노소리 때문에요

제가 온 뒤로 처음엔 정중하게 '오전에는 피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말에는 4시 이후에 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좋게 좋게 부탁을 하니까

자기들도 좋게 좋게 무시하네요

계속 쳐대길래 오늘 올라가서 벨을 누르니 아줌마가

자기들은 레슨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시간변경을

할 수가 없답니다.

피아노학원같은데 가서 치면 안되냐니깐, 7년동안

레슨을 받아온거라서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결국 소리질러서 언성높이고 노려보고 하니깐

조금 뒤에 아저씨가 나와서 자기들 상식으로는

주말에 낮에 집에 있는 게 이해가 안된다고 하네요

야간에 피아노 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고 하길래

주말에 집에서 쉬고 싶은데 당신들 때문에 쉴 수가

없다고 하고 제가 더이상 물러가지 않고 노려보고

있으니까, 아저씨가 그러면 원하는대로 4시 이후에

해주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벌써 수십번

말하고 약속받고 한거라 역시 믿음이 안가고

한 두달 뒤면 다시 싸우고 있을 거 같애요

결국 집에 돌아온뒤 경찰에 전화해서 상담요청을

했는데, 얘기가 길어질 거 같다고 집에 찾아오네요

그런데 기껏 찾아와서는, 자기들은 폭행이 오간 거

외에는 개입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별 도움도 안되게

관리사무나 동대표한테 말하라고 하는데,

그래봤자 지금 윗집이나 우리집이나 양보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제가 이사가거나 윗집이 피아노를 안치거나

윗집이 이사가거나 이 방법 말고는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윗집을 피아노 못치게 할 수 있는 조치들이

없을까요?

한 두달도 아니고 벌써 4년째 주말이면 하루도 안거치고

몇시간씩 피아노를 쳐대니까 돌아버리겠습니다.

저는 불과 반년밖에 안겪었는데도 돌겠습니다.

층간소음때문에 살인도 일어난다는 기사를 몇 번

접했는데 이해가 갑니다 이웃이 아니라 원수입니다.

어떻게 해결방법이 없을까요?

경찰말로는 db측정해서 용인할 수준을 벗어나는지

알아보라는데, 그럼 넘어선다는 결론이 나오면

법적으로 금지처분 요청을 할수 있을까요?

아니면 민사소송을 벌여야 하나요?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Comment ' 22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9.15 22:06
    No. 1

    단순 층간 소음이라면 한창 소음이 심할 때 경찰분 부르시면 해결해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9.15 22:07
    No. 2

    근데 그나저나 피아노 못치나 보네요......
    저는 집 바로 앞에 학원이 있는데........
    거기서 판소리도 나오고 아리랑도 나오고 각종 악기 소리 다 들리는데...
    대부분 아주 찰지게 잘 치고 잘 불러서 들어줄 만 하거든요.
    배경음악 대신 사용해도 될 정도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9.15 22:07
    No. 3

    오늘 찾아온 경찰은 자기들이 해줄 수 있는 건 없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들이 피아노 치지말라고 해줄 수도 없고
    그렇게 말하면 더더욱 사이가 나빠질 뿐이라고만 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9.15 22:08
    No. 4

    엔띠님 // 위에 연습하는 애들은 학교종이땡땡땡부터 시작해서
    교회음악이랑 클래식 곡 연습을 하던데
    같은곡만 몇날 며칠동안 계속 연습을 합니다
    거기다 중간 중간 계속 틀리구요....
    원치도 않는 소리를 계속 들으려니까 돌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9.15 22:10
    No. 5

    아마 층간소음이 아랫집 윗집만의 사정은 아닐 진데,
    경찰이 도움을 줄 수 없다면 주변 이웃들한테 다 물어보세요.
    뜻을 함께 하는 이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항변하면.
    앵간하면 목소리 키우기 힘들 겁니다.


    사후공을 익혔다면 제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낭만거북이
    작성일
    12.09.15 22:26
    No. 6

    베란다를 통해서 담배연기를 하루종일 올려보내시면 됩니다.
    화장실을 통해서 연기를 올려보낼 수 있는 구조라면 더 좋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9.15 22:35
    No. 7

    낭만거북이님 제가 담배를 안피는지라..ㅠ.ㅠ
    그런데 제 동생이 골초인데
    항상 화장실에서 담배를 폈거든요
    그런데 별 항의도 안한거 같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요를르
    작성일
    12.09.15 22:41
    No. 8

    아, 정말 답답하시겠네요... 소리가 한창 시끄러울때 경찰에 신고하면 되지 않나요?? 상담이 아니라, 신고요. 항상 시끄러울때마다 신고해서 경찰이 나타나면 자기들도 어쩔 수 없겠죠. 문제는 신고하면 경찰이 빠르게 와주냐, 이건데... 아, 저도 갑갑하네요. 뭔가 해결방법이 있어야할텐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9.15 22:44
    No. 9

    요를르님.
    집에 소음문제로 경찰 받아들인 적 입장에서...
    경찰 정말 빨리 옵니다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요를르
    작성일
    12.09.15 22:47
    No. 10

    NDDY님//그런가요?? 다행이네요... 그냥 계속 신고하세요. 정말 못살겠다고. 그러면 자기들이 어쩔건가요... 뭐, 일단 경찰말대로 동대표한테 항의를 한번 해야할것같긴해요. 그런 항의도 안하고 바로 경찰로 해결한다고 하면 같은 아파트 주민으로써 좀 그러니까요... 이런문제는 바로바로 강경하게 팍팍 밀어붙이는게 답일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12.09.15 22:47
    No. 11

    소음 법적기준치가 있는걸로 아는데... 주간 55dB 이었나?
    그런걸로 어떻게 안될려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9.15 22:57
    No. 12

    네 감사합니다. 일단 동대표에게 항의하고 못 살겠다고 해야겠습니다
    그러고나서 경찰불러야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그리피티
    작성일
    12.09.15 23:00
    No. 13

    층간소음에는 우퍼스피커죠!
    대체로 집의 구조상 일반 방보다는 화장실쪽에 수로가 연결되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위치에다가 우퍼스피커를 완전히 밀착시키고, 24시간동안 야동 + 공포음악사운드를 틀어놓는겁니다. 아래층에 피해가 갈수 있으니 방의 하수구는 되도록 막아두도록 하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그리피티
    작성일
    12.09.15 23:02
    No. 14

    층간소음 우퍼 라고 검색하면 디테일한 방법이 검색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9.15 23:07
    No. 15

    감사합니다 . 아랫층에는 사람이 살지 않으니 더욱 좋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9.15 23:08
    No. 16

    문제는 저의 부모님인데....11시쯤에 주무시니 그전까지 틀어놓고
    살아야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베일상자
    작성일
    12.09.15 23:19
    No. 17

    저도 하루에 한번씩은 기분 전환을 위해 피하노를 꼭 치는데... 조심해야겠군요. 항의 들어올지도 모르겠습니다 ; 더군다나 1층인데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신푸혜동
    작성일
    12.09.15 23:25
    No. 18

    아 저도 화장실 우퍼방법을 이야기 해드리려고 했는데 말씀하신 분이 있네요 그방법도 생각보다 잘 먹힙니다

    실예로 저희 아버님 친구분께서 윗집서 애들이 밤낮없이 뚜길래 따지고 드니 자기집에서 뛰는데 니가 먼소리냐라고 하길래
    전기그라인더 몇개를 사다가 바묘ㅐ 틀어놓고 한달정도 밖에서
    생활하셧답니다 그리고 한달후 윗ㅣ집에서. 시끄롭다고 이야기나오니
    고대로 댜답해주고나니 할말없어져서ㅠ올러가고는 몇일잇다가
    이사가더랍니다 그리고 다음에 이사온집이 ....
    더 시끄러워서 아...아파트 못살겟다 싶어서 산골로들어가셧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빡글러
    작성일
    12.09.16 05:38
    No. 19

    창문열고, 야!!!!!!!!!!!!!! 애들 노는 소리좀 안 나게 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세르니티
    작성일
    12.09.16 08:54
    No. 20

    제일 위층이라 층간소음은 겪어본적이 없는.. 근데 옆집이 애들이 있어 시끄러운건 안자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건천(乾天)
    작성일
    12.09.16 11:40
    No. 21

    라디오 듣다가 들은건데. 어떤 아줌마가 자기 윗집 애들이 시끄럽게 구니까 그 윗집에 가서 바닥을 신나게 두드리고 뛰고 나니 잠잠해 졌다더군요(물론 허락받고). 얼마나 짜증나는지 알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내장목수
    작성일
    12.09.16 12:58
    No. 22

    천장이 석고보드로 되어 있을 겁니다.
    피아노가 있을거라 생각되는 지점의 천장에 지름 1센티정도의 구멍을 뚫고 피아노를 칠때마다 해머드릴로 석고보드 안쪽의 콘크리트를 직접
    두드리면...드드득... 지가 안내려오곤 못배길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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