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2.09.15 00:38
조회
800

그런걸 보신 분이 있으신가요? 이왕이면 직접 겪으신거면 좋지만 들은 이야기, 도시전설, 지어낸 이야기라도 좋아요 ㅎㅎ 역시 납량특집은 슬슬 싸늘해지는 시기에 봐야 제맛이죠.

아 덤으로 그동안 정담에서 농담조로 과장되게 말했던 개인적인 경험좀 풀겠습니다. 과장, 장난 쫙 빼구요. 그런데 전에 풀었던 썰은 그냥 관두고 소소한거 한 가지입죠.

저주받은 장소같은게 있기는 한 것 같아요. 아무런 문제도 없어보이는 장소에 사고가 많이 일어났거든요.

예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사람이 떨어져 죽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집 바로 앞으로 떨어졌고 우리집은 2층인지라 바로 가까이서 볼 수가 있었죠.  거기는 아파트 야외 주차장이었고, 바로 옆에 기둥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 차들이 그 기둥에 충돌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났죠. 그 기둥은 아파트의 다른 쪽으로 가는 통로에 세워진 기둥이라 지하주차장같이 차들이 빈번하게 다니는 곳에 있지 않은데 꼭 거기에만 부딫히는 겁니다.

그 후로 저는 그 기둥을 보험기둥, 혹은 새 차 뽑은 기둥이라고 불렀죠.

다시 말하지만, 그 기둥 주위에는 차가 다닐만한 건덕지도 없었습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9.15 00:40
    No. 1

    저번에 어떤 분이 귀신이야기 올려준적 있었는데,...
    정말 쩔던데요....
    그때 귀신이야기 올렸던분 다시나타나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2.09.15 00:41
    No. 2

    오 흑탑 패러디님 안보여서 아쉬웠어요 축제 언제 하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2.09.15 00:48
    No. 3

    어느날 새벽2시, 침대 2층에서 자고 있던 저의 한쪽 발에 매달려 있다더군요.
    ㅇㅅㅇ
    그런데 그 전부터 계속 체력이 저하되던 ;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9.15 00:54
    No. 4

    천존님 무슨 귀신이야기인가요 ㅠㅠ 그리고 축제는 10월에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9.15 00:54
    No. 5

    꿈속에서 미녀랑 키스를 했어요
    딥키스요 입술느낌이 너무 촉촉해서 지금도 기억이 나네요
    그때가 첫키스였어요...
    그런데 꿈이었어요
    다시 그녀를 만나려고 수없이 많이 잤는데도
    만날 수 없었죠...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9.15 00:57
    No. 6

    패러디님 어떤 분이 엄청길에 복사해서 붙여넣기로 올려줬는데
    자기동네에 밤마다 유령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공터에 계속
    몰려든다는 얘기였어요
    그리고 자기가 그걸 봤는데 어느날부터 아이들이 계속 거기로 가고
    자기 동생도 거기로 가더래요...
    그런데 알고보니 거기에서 백골들이 발견되 그런내용이었어요

    또하나는 글쓴이의 친구가 귀신의 집에가서 뭔가를 했는데
    그때부터 귀신이 친구 꿈속에나타나서 죽이겠다고 했는데
    그 친구가 글쓴이한테 귀신을 넘긴거에요
    그때부터 글쓴이가 죽을뻔한 얘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9.15 01:12
    No. 7

    군대에 있을때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병장때의 이야기죠.
    흔히 초소경계근무를 나가면(최전방은 아니라서 하루에 1시간하는 경계근무입니다) 선임은 빈둥대고, 후임이 망을...아니 경계를 섭니다.
    야간에는 보통 선임이 선잠이 들고 후임이 망을 보죠.

    제가 새벽2-3시경에 근무를 나갔을때였습니다.
    초소는 2층높이의 초소였고, 위치는 지휘통제실과 부대정문(명칭이 기억안남)사이라 낮시간에는 수시로 간부가 지나다니고, 심야에도 간부가 순찰겸 지나가는 통로였습니다.
    아예 외곽 초소라면 후임과 같이 초소내부에서 노닥거려도 되겠지만, 주도로 옆 초소인데가 떄는 겨울....당연히 초소내부가 그나마 덜춥죠.
    그렇다고 초소내부에서 후임과 노닥거리다가 순찰나온 간부를 미리 포착을 못하면 군교대가는 부대였거든요. 제가 내무실 내부 불침번을 후임과 함께 서다가, 고문관 후임덕에 전역 2달전에 군교대 3박4일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구막사에서 평상에 잠시 앉아 졸았던 정도고...그정도로는 중대장도 짬을 생각해서 주의를 주는게 일반적인 대응이지만....군교대 조교도 저를 불쌍하게 쳐다볼정도...거기도 불침번은 아예 침상에 누워 자더라구요....짬되면...;
    근데 제가 걸렸던 상황은 구막사...그것도 중대본부에서 저희 소대까지 소대하나가 더 있어서 후임이 망보다가 저를 바로 꺠울수 있는 포지션인데.....중대장이 저희소대에 오려면 소대하나를 거쳐야만 하거든요.
    그 후임 분명 전역전까지 조낸 고문관역할 했을껍니다...제가 장담...;
    사설이 길었군요.
    여튼 그런분위기의 부대라 2층초소의 구저상 내부에 1명(고참), 외부에 1명(후임)으로 근무를 서야됐습니다.
    물론, 총기가 얼어서 하얗게 서리가 내릴정도면 둘다 내부 근무를 하긴했습니다.(그런 날씨면 간부가 순찰도 잘 안오니까요)
    하여간 저는 내부근무를 서는데, 어느순간 보니, 초소내부 구석에 후임이 앉아서 고개를 숙이고 있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뒷모습만 보였죠.
    순간 든 생각이
    이 새퀴가 쳐 돌았나. 이등병 새퀴가 지금 초소내부에 들어와서 졸고 앉아있어?
    진짜 이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막 험한 소리 나왔습니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김병장님, 잘 못들었지 말입니다."
    라는 소리가 들려서 소리가 들려서 돌아봤죠.(2층 초소라 초소내부건물 4방이 유리로 사방이 보이는 구조고, 외부도 좁은 베란다형식입니다)
    외부에 보이는 이등병 후임...
    어?!

    순간 다시 시선을 돌렸을떄는 아무것도 없더군요.
    처음에는 제가 졸았던 모양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찌됐거나 후임은 밖에 있었으니까요.
    어떻게 얼머무렸는데...
    문제는 몇개월뒤에 일어났습니다.
    점점 더워지는 여름이라 무서운 이야기하기 라는 분대단위의 이벤트가 있어서.(저희 부대는 취침점호 하기전에 30분가량 분대친목을 위해 분대시간을 가졌습니다)
    차례차례 도시괴담같은 이야기를 하고는 제 차례가 왔습니다.
    저는 딱히 괴담같은 이야기는 안읽어서, 지난 겨울 막바지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 했습니다. 마침 그때 같이 근무했던 후임도 같은 분대였습니다.
    그래서 후임도 "아 맞다, 그때 김병장님이 그런 소리 했었는데.."하면서 분위기 잡아 줬습니다.
    근데, 그떄
    소대내에서 대충 자리 잡고 시간때우던 소대장이 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취침 점호 끝나고 조용히 저를 화장실로 불러내더군요.
    저는 제가 뭐 밉보인거 있나 싶어서, 조심스레 갔는데..
    그 소대장이 제가 점호전 했던 이야기가 진짜냐고 묻더군요.
    그렇다고 했더니, 소대장이 그때부터 이야기를 줄줄 하더군요.
    사실 소총부대에서도 그런 괴담이 2년전부터 돌았었는데, 유독 겨율만 되면 그런 목격담이 있다고요.
    그러면서 3년전 겨울에 그 초소에서 자살 사건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목격담을 듣자면, 각양각색이지만, 결국은 쉬쉬하는 문제로 끝났다더군요. 실질적으로 피해있는것도 아니니까요.
    사실 소대장도 간부채널로 듣고, 반신반의 했지만, 제 이야기듣고 확신을 하더군요.
    왜냐하면..
    저는 81미리라 제가 자대로 왔을때까지만 해도 81미리는 외곽경계를 안나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81미리도 외곽경계를 서는 걸로 바꼈거든요.
    진짜 외곽경계는 소총수부대의 역할이었는데, 제가 자대가고 얼마 안되서 동등하게 바뀐거거든요.
    그래서 저 이전에는 저희 81미리 소대가 소속된 중화기 중대는 그런 목격담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간부들도 다른 중대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와서 도시괴담 취급을 한거죠.
    여튼 그뒤로 그 초소 근무 나갈때마다 긴장이 좀 됐다는것은 비밀....

    뭐 그런 일이 있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윈드데빌改
    작성일
    12.09.15 10:48
    No. 8

    전 대학교 다닐때 귀신 비슷한걸 본적이 있다죠.
    그때 가위를 자주 눌렸었는데
    하루는 가위 눌린 상태에서 눈을 뜨니
    제 침대 오른쪽에서 희끄무리한 무언가가 좌우로 왔다갔다~
    저야 가위눌린 상태니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서
    곁눈질로만 볼 수 있었는데
    그러다가 그 흰것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그 직후 무언가가 제 발을 잡고 몸을 쑥~ 잡아당겼더랬죠.
    제가 대학교 떄 자취방에서 겪었던 실화랍니다 ㅇㅅㅇ
    당시 혼자 살아서 좀 무서웠던 ㄷㄷㄷ

    그밖에 제가 샤워를 하는데 몸을 때수건으로 닦는데
    제가 그때 머리를 먼저 감고해서 눈 감고 씻고 있다가
    뭔가 으스스한 느낌에 눈을 뜨고 손을 봤더니
    손이 시뻘게져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때 전 엄청나게 놀라서 이게 뭐야! 하고 봤더니










    때수건이 빨간색이었어요(...)
    이상 제 경험담 끝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5750 레지던트이블 5를 보고(내용 조금) +9 Personacon 마아카로니 12.09.15 661
195749 2분성격테스트 해보신분 잇어요?? +6 Lv.1 굴다리로와 12.09.15 432
195748 만약 애플이 스마트폰을 개발 안햇더라면? +16 Lv.2 중독소설 12.09.15 867
195747 드라마 신의...김희선 미스캐스팅아닌가요? +9 Lv.1 [탈퇴계정] 12.09.15 695
195746 마법사 탈출을 위한 노력. +9 Lv.4 퀴케그 12.09.15 522
195745 누군가가 아벨탐험대 주제곡을 리코더로 부르고 있다.... +3 Lv.66 크크크크 12.09.15 704
195744 음악.. +2 Personacon 無轍迹 12.09.15 486
195743 블소 다시 시작할까 했지만 +8 Lv.68 임창규 12.09.15 588
195742 퀴즈! 그림의 의미는? +11 Lv.1 [탈퇴계정] 12.09.15 580
195741 갤s에서 옵티이이 로 왔는데 완전 신세계네요 ㅎㅎ +4 Lv.5 무적마도 12.09.15 734
195740 뭐야 이 미친 나라는? +13 Personacon 체셔냐옹 12.09.15 1,122
195739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또 고마워요 +8 Personacon Susie 12.09.15 614
195738 아시나요? (31) +4 Lv.51 한새로 12.09.15 596
195737 음 밀당이라..? +7 Lv.16 남궁남궁 12.09.15 797
195736 흑사병이나 킬링 필드? 인구수 회복하려면... +2 Personacon 마아카로니 12.09.15 961
195735 각 나라의 별명? 있을까요? +5 Personacon 마아카로니 12.09.15 768
195734 싸이 강남스타일 땜에 요새 행복하네요ㅋ +2 Lv.3 왕독자 12.09.15 861
195733 웹툰 핑크레이디 에 대해 +19 Lv.26 흑염린 12.09.15 1,340
195732 브루마블 같은 온란겜 없나여? +5 Personacon 유은선 12.09.15 1,162
195731 오버로드 보시는 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5 Lv.43 임떼굴 12.09.15 1,002
195730 애플이야기가 나와서 잡스씨 때문에 묻힌 사건을 교수님... +5 Lv.12 악마왕자 12.09.15 853
195729 본체 팔았습니다.ㅠㅠ +4 Lv.25 시우(始友) 12.09.15 809
195728 애플은 우월합니다. 하지만 그걸론 부족합니다. +6 Lv.89 네크로드 12.09.15 946
» 영혼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귀신이요 +8 Lv.1 [탈퇴계정] 12.09.15 801
195726 동북아 4개국의 군사전력과 안습한 사정 +10 Lv.5 호범 12.09.15 1,022
195725 그냥 영혼 이야기 보고 생각나는거 +9 Personacon 세르니티 12.09.14 726
195724 여동생은... +5 Personacon 유은선 12.09.14 877
195723 아스팔트7 풀옵 개쩌네요. Lv.78 IlIIIIIl.. 12.09.14 987
195722 해삼과 소라를 가성소다를 사용해서 +2 Lv.99 곽일산 12.09.14 810
195721 오늘 나이트런 분량 엄청나네요 +9 Personacon 적안왕 12.09.14 1,107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