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걸 보신 분이 있으신가요? 이왕이면 직접 겪으신거면 좋지만 들은 이야기, 도시전설, 지어낸 이야기라도 좋아요 ㅎㅎ 역시 납량특집은 슬슬 싸늘해지는 시기에 봐야 제맛이죠.
아 덤으로 그동안 정담에서 농담조로 과장되게 말했던 개인적인 경험좀 풀겠습니다. 과장, 장난 쫙 빼구요. 그런데 전에 풀었던 썰은 그냥 관두고 소소한거 한 가지입죠.
저주받은 장소같은게 있기는 한 것 같아요. 아무런 문제도 없어보이는 장소에 사고가 많이 일어났거든요.
예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사람이 떨어져 죽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집 바로 앞으로 떨어졌고 우리집은 2층인지라 바로 가까이서 볼 수가 있었죠. 거기는 아파트 야외 주차장이었고, 바로 옆에 기둥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 차들이 그 기둥에 충돌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났죠. 그 기둥은 아파트의 다른 쪽으로 가는 통로에 세워진 기둥이라 지하주차장같이 차들이 빈번하게 다니는 곳에 있지 않은데 꼭 거기에만 부딫히는 겁니다.
그 후로 저는 그 기둥을 보험기둥, 혹은 새 차 뽑은 기둥이라고 불렀죠.
다시 말하지만, 그 기둥 주위에는 차가 다닐만한 건덕지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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