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판사 담당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다음권 원고에 대한 이야기와 아직 받아보지 못한 제 책에 대한 질문을 하기 위해서였지요.
그런데 어쩐지 제 전화를 받는 담당님의 반응이 조금....
올빼미: 3권 검토본은 언제쯤.....
담당님: 조만간 보내 드릴께요. 헌데 그냥 편집본으로 보내드릴 까요? 아님 작가님께서 한 번더 보시겠어요?
올빼미: (당연히)한 번더 봐야 할 것 같은데요.
담당님: 그럼 작가님께서 검토하시고 최종본이라고 생각하는 걸 보내주시면 그걸 편집부에서 편집하고 최종본으로 보내드릴께요. 두 번 일하는 것보다는 좋지 않습니까.
올빼미: (응? 뭐지 이건?)아, 알겠습니다.
담당님: 예에, 그럼 수고 하세요.
....책이 초장부터 반응이 별루였던 걸까요? 아님 너무 담당하시는 책들이 많아서 일일이 재검토를 반복하는 게 힘드니까 하신 말일까요? 처음 책을 내는 저로서는 불안하기 짝이없습니다.
어느쪽이든 결과적으로는 어쩐지 죄송한 일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책으로 낸다는 것은 생각보다 신경쓰이는 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쿨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저도 어쩐지 씁쓸하구요.
아아, 과연 시즌 1완결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님 에피소드에서 자르고 문피아에서 시즌 1을 끝낼 것인가? 사실 어느 쪽이든 상관은 없습니다. 실패에서 배워야 진정한 최종병기는 완성이 될테니까요.
올빼미혁명단의 최종병기 계획은 계속될 겁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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