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대회 제가 보는 수훈갑은 ...

무조건 구자철입니다.

구자철의 재발견이라고 할 만큼, 기관차처럼 뛰고 또 뛰고. 거기에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

기라성 같은 적들에게 둘러 싸여도 전혀 굴하지 않는 근성.

주장으로서 미드필드로서 정말... 칭찬받아 마땅하더군요.

어제는 기성용, 오재석이 정말 잘 뛰더군요.

맞다. 지동원도 충분히 멋졌습니다.

막판 히든카드로 백성동이 들어 오는 걸 보고 가슴이 철렁했었습니다. 좀 미안한 소리로 까불기만 하고 실속이 전혀 없어서...

[꿀도르]

뭐 구자철이야 공격수로 기용 받아서 그게 약간의 독이 되서 주춤 했었지만.. 임대 이후 살아나서.. 지난 시즌 말미에 정말 잘해줫죠..
그나저나 기성용은 어디로 가려나... 스코틀랜드 리그는 완전 망해서;

가장 문제는 박주영일지도; 와일드카드로 뽑힌 선수치고는 정말 아쉽네요.

[교공]

셀틱이 프리미어 하위리그로 편입된다고 하던데, 그렇게 된다고 해도 2부 리그도 아니고 3부 리그라서 손해긴 하죠. 얼른 좋은 팀 찾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다음팟플레이어로 경기를 봤는데, 채팅창을 보니 다른 사람들 모두 박주영 까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초반을 놓쳐서 모르겠는데 제가 본 이후로 박주영은 스텔스모드더군요. 그나마 눈에 띈 건 수비하다가 프리킥 내주고 그 프리킥으로 인해 리차즈와 정성룡이 충돌해 둘 다 아웃된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킨 것;
백성동은 잘 크다가 말아서 그냥 망... 그나마 승부차기 때 넣어줘서 다행이었죠. + 박주영이 키커로 안 나서서 안심했습니다.
기성용은 클레버리 누르느라 공격 쪽으로는 조금 부족했지만, 원래 수미인데다 구자철이 잘 해줘서 괜찮았어요. 그 외 다른 선수들도 볼에 대한 집념이 눈에 보여서 좋았어요. 물론 박주영은 빼고요.

[미노루]

새벽부터 안자고 친구들과 축구시청했는데..
선수들 다들 정말 저러다 죽지는 않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열심히 뛰어서리 감동을 받았는데...
유독 박주영이 가만히 멈춰있거나 슬렁슬렁 뛰는 모습이
자주보이더군요...
미친듯이 뛰는 구자철과 자꾸 비교가 되어서리..
병역문제가 시급한건 박주영인데
왜 저리 대충뛰는가 싶어서리 기분이 별로더군요...

[아우에이]

신신님 셀틱이 하위리그로 가는게 아니라 레인저스가 가는게 아닌지요

[스마일즈]

셀틱은 spl .. 스코틀랜드 리그팀입니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는 같은 uk 소속이지만 사이가 그닥 좋은 편은 아니죠.
상식적으로 spl 팀이 epl 3부리그로 간다는건 말이 안되는..;;

아마도 셀틱의 라이벌팀인 레인저스가 재정파탄...으로 3부리그로 격하되었다는 소식을 잘못전해 들으신 거 같네요. 하지만 기성용이 셀틱을 떠나 다른 리그로 옮겨야된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spl 자체가 그닥 알아주는 리그는 아니며 그나마 셀틱과 레인저스의 라이벌구도가 좀 유명한 편인데.. 그 중 레인져스가 몰락했으니 spl 자체도 하향세를 타리라 예상되거든요. (예를 들어 스페인 리그에서 레알이나 바르셀로나 팀 중 하나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스페인리그를 보는 재미가 줄어들겠죠? 이거랑 비슷하게 보심 됩니다.)

나름 올림픽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으니 좋은 소식이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교공]

제가 말한 건 확정이 아니라, 편입설(3월에 나왔음)입니다. 당연히 셀틱이 스코틀랜드 리그인 건 잘 알고 있어요. 지적하셨듯이 레인저스가 파산하면서, spl의 2강 체제도 무너지고 셀틱의 독주가 확실시 되어버렸죠. 그리고 포츠머츠 역시 팀이 파산했는데, 그 자리를 메꿔줄 팀으로 셀틱이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더이상 이런 내용의 소문이 나오지 않는 걸로 봐선 어디까지나 가설에 지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이 소문이 나왔을 당시에는 약간의 걱정과 기대감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죠.

[리벤]

네 셀틱 편입설 나왔었죠 - 잉글랜드로 갈수있다고 저도 본거같아요 -

[카페로열]

기성용과 구자철은 원래 좋은 선수라 생각했지만 그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했죠. 정말 잘하더군요.
그런데 그렇게 잘하는 선수가 눈에 확보이니 평범한 선수하고의 갭이 커보여서...ㅋ 다른 선수들 조금만 못해도 너무 답답해 보이고 그렇더라고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