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
그날 하루 즐기고..
서로 번호 교환하고..
간간히 연락하고..
땡길 때 만나서 즐기고..
밥먹고..
커피 마시고..
술도 마시고..
그렇게 3주란 시간이 흘렀네요.
그러다 한동안 연락이 안되더니..
오늘 톡이 왔습니다.
애인이 생겨서 더 이상 연락하기는 힘들 것 같다구요.
애써 태연한척, 웃으며, 농담하며 괜찮다고 했지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마치 고등학교 2학년 때 절절히 짝사랑하던 느낌처럼..
어째서 기회가 있을때 알지 못했을까.
어째서 먼저 말하지 못했을까.
어째서 나 자신은 먼저 사랑하지 않는다 생각했을까.
담배만 태우고 있네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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