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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정말 가슴 아프네요.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
12.06.12 15:34
조회
959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6/12/2012061200233.html?news_Head1

요즘 학생들 여리다.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이러고 나가서 자살을...ㅠㅠ

가슴이 저려옵니다.

혹시라도 문피아 이용하는 학생들 중 그런 분 계시면 절대 혼자 고민하지 말고 어른들과 상의하세요. 건드려도 괜찮은 친구는 계속 건드리지만 건드리면 머리 아프다. 싶은 사람 절대로 안 건드립니다. 아니 못 건드리지요.

세상사가 그렇습니다.

부디 이런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합니다.


Comment ' 18

  • 작성자
    水原
    작성일
    12.06.12 15:38
    No. 1

    저도 그 사진 보고 울컥 했었습니다.

    너무 안타깝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2.06.12 15:41
    No. 2

    저는 사건을 보고 한번의 충격을 받았고, 베스트 댓글보고 충격을 받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6.12 15:44
    No. 3

    얼마전에 서면에 약속이 있어서 롯데백화점 정문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길건너 맞은편에 학생으로 보이는 두명이 있었는데
    한명이 양손을 모으고 굽신거리고 있고,
    다른 한명은 뭐가 그리 열받는지
    뺨을 따다다닥 반복해서 때리고 로우킥을 날리고 그러더군요..
    경찰에 신고하려 했으나...
    곧 때리던 애가 맞던 애를 어깨동무 하면서 데리고 가더군요...

    후..분노가 치밀어올랐습니다.
    한번의 폭행으로도 격리시키는 제도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격리가 안되면 보복이 두려워서 신고를 못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중2때였죠..
    폭력에 시달리던 애가 학교 신고함에 투서를 했습니다.
    당시 담임이던 도덕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가해자를 지목해서 혼을 내려고 했더니..
    가해자가 교탁앞에 당당히 나아가서
    " 저는 그런적이 없습니다.
    혹시라도 저한테 그런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되는
    학우분은 일어나서 말씀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어떤 오해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혹시라도 그런 적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 라고 하더군요...
    누가 일어나겠습니까...
    담임은 그러고서 넘기더군요...
    그리고 우리반은 지옥이 됐습니다...
    저도 여러번 얻어맞았구요...
    저는 그 신고했던 학생이 누구일지 대충 짐작이 갑니다.
    지금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자습시간이었는데,
    우리반의 두명의 통이 있었습니다.
    한명이 시켰습니다. 책상위에 올라가서 노래를 불러라
    다른 한명이 시켰습니다. 하지마라...시끄럽다..
    그랬더니 처음 시켰던 학생이 내가 무섭나 용주가 무섭나
    내가 우스워 보이면 안불러도 된다...
    이랬더니.. 노래를 부르고
    다른 한명한테 밟혔습니다..
    지금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6.12 15:48
    No. 4

    노래를 시킨 그 학생은 지속적으로 부르더니...
    요구르트 병을 주더군요...
    오늘내로 자위해서 이 통안에 다 채워와라..
    안 하면 죽는다...
    울면서 나가던 그 애 뒷모습이 생각납니다...
    개악마자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둥글레차
    작성일
    12.06.12 15:51
    No. 5

    무협천존님// 정말 끔직하네요... 그때 당시에는 정말 그 분위기란 게 뭔지 무서워도 말을 못할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2.06.12 16:13
    No. 6

    무협천존님//그런 개쓰레기 새x들이 다 있내요. 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카라기
    작성일
    12.06.12 16:30
    No. 7

    그저깬가? 2명의 갓 대학교1학년 혹은 고등학생으로 보이는(이라고 쓰고 양아치라고 읽는)아이 두명이 제가 악마를 사냥하는곳 옆에 앉더군요. 자기내끼리 장난(이라 쓰고 지랄이라 읽습니다.)을 치며 두번째 우주전쟁을 하며 아이어를 위해 열심히 싸우더군요. 그러다 한명이 먼저 본진이 밀려 일베던가 어딜 들날 거리다가 위 영상을 보며 한마디 하더군요.

    A: 어라? 찐따같이 안생겼내?
    B: 어? 왠 찐따?
    A: 왕따들 다 찐따잖아.

    소름이 돋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6.12 16:54
    No. 8

    그리고 그 당시 티비에서 사극을 했는데
    주리트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걸 그 노래를 부르라고 시키던 통이
    그 얻어맞던 애를 뒤로 부르더니....
    의자에 앉히고 자기 시다바리(쫄따구)들한테
    나무 밀대걸래를 걸레부분을 분리시켜서 나무봉을
    그아이 다리사이에 끼워서 주리를 틀었습니다.
    '으아아악'
    비명소리가 온 교실에 진동을 했구요...
    반장 부반장은 그냥 닥치고 공부했습니다.
    우리도 벌벌 떨어서 자습하느라고 앉아 있었구요...
    제가 뒤돌아 봤다가...
    칼라 잉크통으로 머릴 얻어맞았지요...
    그리고 주번은 밖에서 선생님 오는가 망뜨고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지옥이었어요...
    그자식 이름은 강태현이란 놈입니다.
    악마자식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6.12 16:56
    No. 9

    저는 나중에 제 자식을 낳으면
    아들 딸 상관없이 어릴때부터 호신술을 배우게 할겁니다.
    무술이나 권투를 배우게 해야겠어요...
    현재의 제도로는 피해받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안됩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보호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6.12 16:59
    No. 10

    주리트는 거 당하면 진짜아픈데;;; 어설프게 흉내내며 놀았던 것도 너무 아파서 울었는데 ㄷㄷㄷ;;; 별 $%#|€& 같은 놈들이 다 있네요.........
    살면서 학교폭력 같은데는 휘말려 본 적이 없다는게.. 정말 감사할 일이었네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6.12 17:06
    No. 11

    끄응 그런데 아이들이 그런 것을 도와주지 않는게 정말 슬프네요;; 그게 한편으로 이해가 가는 제 자신에게도 정말 실망이구요.
    예전에 중 2 때 흔히 말하는 일진놈들이 한 눈에 보기에도 조금 어벙한 남자애를 심하게 괴롭혔었어요. 멋지게 만들어 주겠다면서 왁스 한 통을 그애 머리에 다 쳐바르더군요-_- 그 모습이 보기싫어서 말리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결국 선생님께 말씀드렸는데, 애들이 물론 혼나기는 했지만, 그 때 말리던 애라고는 저밖에 없었어서 한동안 남자애들이 저를 음.. 괴롭혔다고 해야하나ㅋㅋㅋㅋ 사실 괴롭힘 받지는 않았는데 욕 엄청 먹었었지요ㅠㅠ 그 때 너무 상처받았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6.12 17:33
    No. 12

    수지님.. 저도 친구들중에서 착하고 범생같은 애들 중에서
    싸움 좀 하는 친구들 모아서 대항하려고 했는데....
    착하고 모범적인 애들의 결합력은
    일진들의 결합력과 비교가 안되더군요...
    그리고 보복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중3때 우리가 보스라고 부르던 덩치 좋고 착하고 힘 좋은
    친구가 있었어요...
    그 보스가 일진들한테 대항해서 괴롭힘 당하는 애들을 도와줬더니..
    점심시간 때 우리학교 일진들 30명 넘게 우리 반을 점거하고
    문을 닫았습니다.
    반에는 우리반 애들은 한명도 없었구요..
    일진 애들 서른 몇명이랑 보스 한명만 있었어요..
    그리고 보스는 집단몰매를 맞았습니다..
    나중에 선생님온다고 망보던 애가 외치고나서야
    그쳤죠...
    그 후로 누구도 안나섰습니다..

    제 친한 친구중에 키가 185인 친구가 있는데요
    중학교 때 이미 180이 넘었죠..
    제가 그 일진 중에 한명이랑 싸웠는데...
    다른 애들이 개입하는 걸 그 애가 막아줬다가..
    그 친구 고막이 터졌습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6.12 17:37
    No. 13

    어휴..
    오랜만에 흥분을 했네요...
    저 우는 학생 심정이 저는 이해가 가네요...
    저도 중학교 때 학교 옆 벼랑위에 서서
    뛰어내릴까 말까 여러번 고민하다가..
    매번 무서워서 돌아섰죠...
    그 때가 기억이 나서 흥분했던 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2.06.12 18:20
    No. 14

    무협천존님-이러실 거 같으면 차라리 새글로 하나 쓰시지요^^;;

    저도 보고 놀라서 울었네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오르네우
    작성일
    12.06.12 19:15
    No. 15

    저도 한때 왕따 문제로 자살을 시도했던 적이 있어서 저 아이가 흘렸을 눈물이, 저 구부러진 자세가 남 일 같지 않아 씁쓸합니다. 저는 다행히 마음 따뜻한 분이 있어서, 마음 따뜻한 친구가 있어 살 수 있었지만 저 아이에게는 손을 내밀어줄 사람이 한 명도 없었겠지요. 왜 이런 세상이 된 걸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2.06.12 21:08
    No. 16

    저도 중학교 때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선생님께 일렀다가 집단으로 모든 일에서 따돌림도 당했지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도움이고 뭐고 없고 소식도 없고 모든 학교 생활에서 나 혼자 살아간다는 그 느낌.. 정말 열받고 어이없었지요.
    심심하면 불러내서 때리고.... 무협천존님같이 그정도로 심하지는 않았지만 하루는 정말 독하게 맘 먹고 가장 지독하게 굴던 놈 딱 한놈만 잡고 제가 감옥갈 각오로 진짜 죽여버릴 생각으로 기습했습니다. 뒤에서 누가 잡고 말리면 칼 휘둘러버리고 진짜 반 죽여버렸지요. 근데 그렇게 했는데도 절 괴롭히는 것은 사라졌지만 아이들은 그냥 모든 학교 생활에서 절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물론 그 사건도 쉬쉬 되어서 아무대도 알려지지도 않았구요. 그래도 괴롭히는 것이 사라졌다는 이유만으로 학교가 좋아졌습니다. 다들 상대해주지 않아도 혼자서라도 그냥 조용히 지낼 수 있다는 것에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정말 슬픈 일이죠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헤리엇
    작성일
    12.06.12 22:27
    No. 17

    그믐달아래님 용기있는 분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혈중카페인
    작성일
    12.06.12 23:29
    No. 18

    아... 가슴이 먹먹하네요. 사진을 보는순간 눈물이 왈칵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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