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보다가 한 악마를 소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꼭 주는 게 자신의 영혼밖에 없더라고요. 그냥 보다가
'그런데 겨우 영혼 하나 받고 저런 힘을 주면 손해가 없나?'
'영혼을 자기가 알아서 얻을 수는 없나? 꼭 계약으로 받아야하나?'
이런 의문이 들더라고요. 뭐 협정으로 인해 영혼은 계약으로만 받아야 한다. 이런 설정이 있는데 첫 번째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그냥 소설을 접고 잠이나 자는데, 꿈에서... 그 내용잌ㅋㅋ 나왔습니닼ㅋㅋ
주인공은 그냥 평범한 알바생 악마입니다. 뭐 모습은 그냥 평범한 악마였죠. 알바하러 가는 도중에 갑자기 소환되었죠. 막 앞에서 로브를 입은 흑마법사가 자기 소원 말하면서 계약하고 소원 들어달라고 하는데 알바 악마가 팔짱 끼고 엄청 귀찮다는 표정과 말투로
"그래 뭐 줄건데?"
그러자 흑마법사가
"제 영혼을 드리겠습니다!"
"니 영혼으로 뭐 하라고?"
"제 전 재산을 드리겠습니다!"
"니네랑 돈이 달라서 못써."
"처녀 100명을 드리겠습니다!"
"닌 원숭이 처녀 100마리 있으면 좋냐?"
"이 세상에서 마음껏 파괴와 학살을 하실 수 있습니다!"
"내가 사이코패스로 보이냐?"
"제 몸을...!"
"이 새끼가 누굴 게이로 만들어!"
그리고 바로 흑마법사 엄청 패버린다음
"둥글둥글하게 살아! 사회인이 말이야..."
하고 마계로 돌아가서 부랴부랴 출근했는데 알바시간 늦어서 사장님에게 엄청 쪼이면서 알바비 깎이는 꿈이었는데... 실제로 악마와 소환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 것 같았어요.
ㅋㅋ 간만에 재미있는 꿈좀 꿧내요. 누구 작가님 이런 소재로 글 쓰실 분 없으신가용?ㅋㅋ... 아니면 내가 예전에 어디서 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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