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정다머분들의 기도가 부족해서........
정말 길 제대로 헤맸습니다.
대략 2시간 정도 헤맸네요.........
소래산 정면 : 내원사 출발.
중간에 마에상?을 보고 지나서 정상 찍고.
몇 분 쉬다가 하산.
저번에 본능대로 가다가 제대로 길 헤매서 부천까지 갔기에.
이번에는 앞길 가는 아저씨 따라서 하산.
결국 닿은 곳 : 인천대공원(후문)
ㅡㅡㅡ??????????????????????????????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 오르다가, 61사 사단직할대가 유격훈련하는 것을 봤습니다.
(본인이 61사단 177연대 출신)
반가운 마음에 말 걸고 떠들려는데
분위기가 다릅니다.
알고 봤더니..........
< 본인이 유격하며 소래산 오르던 날은 모두 비가 와서 원래 일정 취소.
그냥 등산이나 하며 시간 떼우던 시기. 조교도 없고 간부도 인솔 간부 2~3명.
지금 유격하는 부대 > 진짜 훈련 일정. 조교 빡빡하고 간부도 가득함.
이러니 말 걸어도 아무도 대답을 안 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추가
제 경우는 유격내내 '유격자신'을 안 외쳤습니다.
근데 얘네는 외치더군요.
게다가 목소리가 작다며 '산'을 '오리걸음'으로 '등산'
나만 민망해....
정상 거의 도착해서, 너무 힘들기에 지쳐서 앉아서 쉬려는데,
아니.
솔직히 제 나이 대에 쉬는 날이라고 등산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근데 뒤에 보니 왠 젊으신 아가씨가........
쉬지도 않고 정상까지 정ㅋ복ㅋ
그 여파로 정상에서 실신할 뻔 -_-
정상에서 군인 애들 올라오기를 기다리는데 깨달음
아... 정규 훈련 일정이라서 얘들 정상까지 안 오는구나 -_-
하며 하산 시작... 그리고 위에 말한 대로 대박 헤맴..................
뭔 부천과 수원하고 월곶 사이까지 갔다 왔습니다.
인천승마공원도 봤고요. 흑염소도 봤고요.
가던 길 끝에 군부대가 길 막고 있기에 180도 돌아서 다시 걸었고요.
..........
아 진짜 나 길치 대박인......
3번 연속 길 잃었어........
다음주에 서울대공원 동물원 가려고 했는데.........
거기가면 다음날까지 집에 못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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